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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외국사진작가

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담은 BEHIND A LITTLE HOUSE

by 썬도그 2014.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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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다웅 살고 있는 우리들이지만 멀리서 저 높이서 바라보는 우리들의 모습은 아름답기만 합니다. 그래서 우주인들이 우주에서 지구를 본 경험을 평생 간직하면서 살며 우주를 보고 지구를 본 경험으로 삶에 대한 태도가 바뀌기도 한다고 하죠. 가능 하다면 전 지구인이 평생에 한 번 정도는 우주에서 지구를 본 경험을 해 봤으면 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기에 또 금방 잊겠죠. 평생을 이등병처럼 살지는 않으니까요. 


아래 사진을 보면 마치 그림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니 합성 사진이나 포토샵 사진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그림 같은 집과 그림 같은 하늘이 담겨 있습니다. 

 

 

 

 

 

 

 

위 사진은 'BEHIND A LITTLE HOUSE' 사진 시리즈로 이탈리아 사진작가 Manuel Cosentino의 사진작품입니다.

위 사진은 작가가 같은 장소 같은 구도에서 무려 2년 동안 촬영한 사진입니다. 

포토샵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랜 시간 동안 멋진 풍광을 담았네요. 작가는 일부러 같은 구도와 같은 위치에서 촬영을 했다고 하네요. Manuel은 언덕위의 그림 같은 집을 하단에 두고 우렁찬(?)하늘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비가 오고 구름이 끼고 맑고 어둡고 안개가 끼는 하늘의 변화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이 사진을 찍은 의도는 같은 하늘 아래 사는 우리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다고 합니다. 아무리 아웅다웅 싸우고 살아도 거대한 하늘을 공유하면서 사는 모습 그리고 자연에 비하면 우리는 작디 작은 존재임을 알고 이웃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의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2년 간 찍은 이 사진을 갤러리에 전시를 하고 인근 마을 주민들이 이 사진전을 보고 서로 대화를 나누고 담소도 하는 모습을 의도 했다고 하는데 뛰어난 발상이네요. 하지만 작가는 이 촬영장소나 작품의 의도 같은 것은 일절 말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전을 통해서 지역민들이 서로 대화를 나누고 사진에 대한 감상평을 공유하면 자연스럽게 이웃간의 관계가 형성될테니까요. 같은 하늘 아래 사는 것만을도 기쁜 우리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출처 http://www.manuelcosentin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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