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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TV대신 tving으로 본 정글의 법칙 100회 특집은 만찬과 같았다

by 썬도그 2014.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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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TV가 있지만 제 방에는 없습니다. IPTV가 있지만 이 IPTV의 단점은 케이블TV와 다르게 TV가 여러 대 있어도 오로지 1대에서만 시청이 가능합니다. IPTV가 거실에 있어서 늦은 밤에 하는 케이블 방송은 시청을 못합니다. TV가 있다면 공중파 정도는 안테나를 사서 볼 수 있지만 TV가 차지하는 공간의 크기도 있어서 TV를 작년에 치워버렸습니다. TV를 치우다보니 TV를 잘 안보게 되긴 하지만 가끔 인기 있는 드라마나 TV는 챙겨 봅니다.

라디오스타나 무한도전이나 쓰리데이즈나 EBS의 명품 다큐들은 챙겨봅니다. 챙겨보는 방법은 직접 방송사 홈페이지에서 가서 보거나 스마트폰 DMB로 봅니다. 그러나 화질이 좋지 않습니다. 특히 DMB는 SD급 화질이라서 몰입도가 떨어지고요. 

이렇게 방이나 집에 TV도 없고 케이블이나 IPTV도 없는 분들 중에 PC와 스마트폰이 있는 분들에게 TV와 케이블 채널을 볼 수 있는 방법이 tving입니다. 


티빙으로 본 정글의 법칙 100회 특집

SBS 예능의 양대 산맥은 불타는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하는 '정글의 법칙'과  일요일 저녁에 방송하는 '런닝맨'입니다.
이중 정글의 법칙은 모험이라는 요소를 극대화한 예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저도 자주 챙겨보는 방송입니다. 그 이유는 다른 예능과 달리 생존이라는 원초적인 본능을 날 것 그대로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예능들, 특히 인기 예능 중에 주말 예능은 야외 예능이 대세입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여러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리얼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80,90년대만 해도 지붕이 있는 스튜디오에서 하는 예능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스튜디오나 실내에서 하는 예능은 프로레슬링처럼 짜고 하는 예능이라서 점점 흥미가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2천년대 중반부터 해외에서 불어온 리얼리티를 무기로 한 예능이 서서히 자리를 잡으면서 이제는 리얼리티를 무기로
한 예능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 시초는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무한도전'이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무한도전은 여러모로 한국 예능에 큰 획을 그었습니다. 

추격전을 최초로 시도했고 이 추격전은 런닝맨이라는 인기 예능을 잉태했습니다. 이 리얼리티를 표방하는 예능은 셀 수 없이 많아졌고 이제는 리얼리티 예능이 레드오션이 되자 이 마저도 식상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글의 법칙은 이 리얼리티에 어드벤처를 넣어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중간에 거짓 방송이라는 오명을 쓰긴 했지만 그 이후에 다시 재정비하고 여러가지 요소를 추가해서 그 재미가 더 늘어났네요



진화한 정글의 법칙을 보여준 100회 특집

3월 14일 오후 10시에 방송한 '정글의 법칙'은 100회 특집은 새로운 '정글의 법칙'을 재미를 선보였습니다.
정글의 법칙의 재미 요소를 나열해보면  리얼리티와 어드벤처 그리고 먹방입니다. 이 3가지 요소는 1박 2일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1박2일의 해외편 같은 느낌이 강했죠. 

그러나 정글의 법칙은 이 어드벤처가 주는 흥미가 더 높습니다. 그 이유는 1박2일이 국내 여행을 하는 콘셉인데 국내 여행도 이제는 많은 정보들이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어서 일탈의 느낌보다는 일상의 느낌이 강합니다. 그러나 정글의 법칙은 해외에서도 오지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놀라운 볼 것, 신기한 볼 것이 많습니다. 



어제 방송 같은 경우도 SF영화에서 본 듯한 외계 생명체 같은 투구게가 나왔습니다. 저도 태어나서 처음 본 투구게의 모습에 신기하게 봤습니다. 비쥬얼 최강이라고 할 만큼 그 생김새가 기이하기도 합니다. 방송 다음날인 지금도 이 투구게가 포털 인기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많네요.

정글의 법칙의 기본 재미요소는 이런 최강의 일탈적인 경험을 주는 오지에서의 어드벤처와 함께 투구게 같은 독특한 먹을 것을 요리해서 먹는 먹방입니다. 이 2개의 원초적인 재미가 '정글의 법칙'을 인기 예능으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먹는 방송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르네요. 예전에는 남 먹는 것 쳐다 보는 게 가장 추잡하다고 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야무지게 먹어주는 것을 특기로 알 정도로 먹는 것에 대한 관심도가 높습니다. 

그러나 흔한 것을 맛있게 먹는 방송은 큰 재미가 없습니다. 흔한 것을 어려운 환경 예를 들어 녹초가 되고 고생 끝에 먹는 라면 을 먹는 방송은 재미있습니다. 이 보다 더 재미있는 것은 고생 끝에 먹는 라면 같은 흔한 것이 아닌 직접 잡은 물고기, 벌레 그리고 투구게 같은 특이한 것을 먹는 것이 더 재미있습니다.


정글의 법칙 먹방은 다른 먹방과 한 수 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제 투구게에서 나오는 수 많은 알을 볼 때는 놀라운 비쥬얼을 보여주면서도 그걸 또 맛있게 먹는 출연자들을 보면 또 입맛을 다시게 합니다.



어제 100회 특집은 기존의 정글의 법칙과 좀 달랐습니다. 기존에 없던 대결 모드가 들어갔습니다. 런닝맨이나 무한도전 또는 1박2일에서 자주 즐겨 사용하는 것이 대결구도입니다.

어제 방송에서는 레전드(최강자)팀과 병만 신입족과의 대결이었습니다. 최강자팀은 정글의 법칙에 출연 했었던 출연자 중에 큰 활약을 보여주었던 출연자를 다시 모셨는데요.  임원희, 오종혁, 전혜빈, 황광희가 최강자 팀이 되고 12기 신입 병만족인 봉태규와 김동준 이영아, 서하준이 한 팀이 되어서 3라운드에 걸쳐서 대결을 했습니다.

대결을 한 후 승리한 팀은 생존 아이템이나 맛있는 먹을 것을 먹는 등 경쟁 구도를 넣어서 좀 더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대결 구도가 정글의 법칙이 계속 보여줄지는 모르겠지만 괜찮은 시도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1박 2일이나 다른 예능과의 분별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이전처럼  비쥬얼로 승부했으면 합니다.

아름답고 놀라운 오지의 풍광과 거기서 겪는 고생담이 정글의 법칙의 마력이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어제 방송의 마지막은 100회에 대한 축하파티 같았습니다. 중간에 부침도 있었지만 수 많은 오지와 든든한 김병만이 족장으로 있고 유명 연예인들이 오지탐험대로 참여하는 한 정글의 법칙은 계속 인기를 이어갈 듯 하네요. 

최강자팀에게 병만족이 대접한 한끼는 만찬 같았습니다. 정글의 법칙은 여러모로 독보적인 재미를 주지만 아쉬움이나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정글의 법칙에서 김병만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심하다는 것이 장점이자 약점입니다. 만약 김병만이 빠진다면 그 자리를 누가 매꿀 수 있을까요? 김병만은 운동 신경도 좋고 생존 기술도 많이 알고 있고 본인 자체가 익스트림 스포츠를 좋아해서 스카이 다이빙을 수시로 하지만 다른 출연자들이 김병만과의 생존 실력 차이가 너무 납니다. 

이러다 보니 김병만이 빠지면 누가 대신할 수 있을까? 혹은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이 아닐까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그래서 한 가지 제안을 한다면 지금의 오지탐험과 함께 꼭 연예인만 출연하라는 법은 없으니 생존전문가와 함께 참여해서 오지나 야외 캠핑시에 필요한 정보들을 중간 중간 소개하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요즘 캠핑족들이 늘어가고 있는데 그런 캠핑족에게도 좋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월 2,900원에 즐기는 실시간 TV, 티빙(Tving)

티빙은 모바일과 PC로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을 볼 수 있습니다. 월 2,900원만 내면 무제한으로 174개 채널을 볼 수 있습니다.



F가 붙은 채널은 회원가입과 월정액 없이 무료 시청이 가능하며 전체를 다 보려면 매월 2,900원을 내면 됩니다. 



또한, CJ E&M 소속의 TvN이나 올리브, M.net같은 인기 채널들의 지난 방송을 볼 수 있는 VOD를 월 4,900원에 볼 수 있습니다. 가격이 50% 정도 저렴해졌습니다. 단 CJ ONE 회원에 가입해야 합니다. 



영화 좋아하는 분들은 실시간 TV 무제한과 국내/외 최신 영화를 볼 수 있는 마이 캐치온까지 월 4,900원에 볼 수 있습니다.
2천원을 더한 6,900원을 매월 결제하면 CJ E&M 방송 다시보기인 VOD와 마이 캐치온을 볼 수 있습니다.

마이 캐치온은 저 같이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필수 채널인데 이게 IPTV에서는 유료 채널이라서 추가로 요금을 내야 합니다. 거실에 있는 IPTV도 마이 캐치온이 유료라서 볼 수 없습니다. 

실속을 원한다면 실시간TV와 마이 캐치온 영화 케이블 채널만 보시면 되고 SNL 같은 TvN이나 M.net같은 엔터테인먼트 채널 좋아하시면 6,900원짜리를 정기결제하면 30일 동안 볼 수 있습니다. 



4,900원 이상 결제를 하면 M.net의 무제한 음악감상 이용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음악을 스트리밍으로 들을 수 있는데 이걸 무료로 들을 수 있습니다. 단, mp3다운로드는 안되고 
 Wi-Fi나 LTE나 3G망으로 들어야 합니다. 
 Wi-Fi는 원음으로 들을 수 있는데 LTE망으로 들으면 어떤가 궁금했습니다. 아무래도 LTE망을 이용하면 데이터 소모량이 많은데 저는 안심옵션이 걸려 있어서 데이터가 다 소진 되면 3G망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LTE무제한 요금제는 이동하면서도 고음질로 음악 감상을 할 수 있습니다. 

어제 이웃분들에게 물어보니 3G망으로도 들을만 하다고 하더군요. 음악 좋아하고 영화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실시간TV 무제한(174개 채널 본방)과 마이 캐치온을 볼 수 있는 4,900원 결제하면 M.net 스트리밍 음악 감상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기결제는 매월 자동결제가 됩니다. 결제를 하면서 정기결제라는 단어가 걸리더군요. 정기가 약정결제가 아닐까해서요. 정기 결제를 하면 보통 한달 결제보다 가격이 싼데 전화로 물어보니 정기결제나 한달 결제나 가격은 동일하다고 하네요. 따라서 정기결제하고 보고 싶지 않으면 전화나 티빙 홈페이지에서 정기결제 취소를 하면 되고 위약금은 없습니다.




지금 이벤트 기간이라서 4월 6일까지 가입하는 분들에게는 이벤트 상품도 추첨으로 줍니다.

티빙 서비스는 혼자 사는 분들이나 집에 TV가 없거나 방에 TV가 없지만 PC 또는 스마트폰이 있는 분들에게 좋은 서비스입니다. PC나 모바일로 IPTV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초고속인터넷망 회사들이 1대의 TV에서만 IPTV를 볼 수 있는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모바일 TV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매월 2천원을 내야 합니다. 그런데 900원만 더 내면 IPTV를 가입하지 않은 사람도 가입한 사람도 집에서 실시간TV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서비스입니다. 이 티빙이 초기에는 가격이 좀 비싼 듯 했는데 지금은 가격을 확 내렸네요. 고무적인 현상이고 이 가격 계속 유지한다면 큰 인기를 끌 듯 하네요


본 포스팅은 CJ 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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