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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해외화제

해저 2만리를 테마로 한 프랑스 레몬축제에 나온 거대한 레몬, 오렌지 조형물

by 썬도그 2014.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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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지방축제를 많이 찾아갔지만 한국의 지방축제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딱히 볼만한 지방축제는 거의 없습니다. 그 이유는 급조한 지방축제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지방축제이고 자금을 끌어 들여서 대규모로 할 여력이 있으면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는 지방축제가 좋은 지방축제입니다. 

프랑스의 남부 도시 망통은 해마다 2월부터 3월까지 '프랑스 망통 레몬축제'를 개최합니다. 매년 만화나 동화 특정 국가를 주제로 정한 후 레몬과 오렌지로 대형 조형물을 만들어서 사람들의 큰 관심과 환호를 끌어내고 있습니다. 

올해도 이 프랑스 레몬축제가 2월 15일부터 3월 5일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의 주제는 쥘 베른 원작의 소설 '해저 2만리'입니다. 제가 어렸을때 딱따구리 어린이 문고 100권 중에 가장 먼저 완독한 책이 '해저 2만리'입니다. 정말 밥먹으면서 볼 정도로 푹 빠진 소설입니다. 네모 선장이 노틸러스호를 이끌고 거대 바다 괴물과 싸우고 해저 풍경을 탐험하는 모습에 푹 빠졌습니다. 그때부터 제가 SF를 좋아하게 되었나봐요

이 조형물들은 레몬과 오렌지로 만들어졌습니다. 노란색은 레몬, 주황색은 오렌지네요. 레몬 축제지만 오렌지를 쓴 이유는 색 때문일거예요 레몬색이 동일하기 때문에 노란색 하나로만 다양한 조형물을 도드라지게 표현하긴 힘들었으니까요. 그래서 감귤류 사촌인 오렌지를 투입했습니다.

30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되어서 총 145톤의 오렌지와 레몬을 이용해서 만들었습니다.  프랑스 지방 도시의 저력이 대단합니다. 돈 많이 들어갔을텐데요. 대단한 규모로 하네요. 한국은 이와 비슷한 축제 하려면 중앙 정부나 지자체가 엄청난 후원을 해야 할텐데요. 이걸보니 놀리고 있는 광화문 광장에 했으면 어떨까하는 잠시 부러운 생각이 들게 되네요


출처 http://theawesomer.com/fete-du-citron/270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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