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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미술작품

고흐 그림이 왜 이렇게 비쌀까?

by 썬도그 2007.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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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유명한 화가입니다.  아니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중 한사람입니다
그의 작품인 별이 빛나는 밤에는   노래로도 만들어지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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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고흐의 그림점 아주 중요한 한점이 국내에 있다고 하네요

세계미술계 큰손들 ``한국 고흐그림, 3000억에 사겠다``

템페라화 가격 1000억원대?
반 고흐 수채화 한국에 있다. 추정가는 1000억원
서병수 “유명 외국 여성에게 선물 받았다”
‘마차와 기차가 있는 풍경’ 세 그림 비교
[두루두루] 아무도 몰랐던 보물이 우리 집에 있다면?
서병수 “고흐의 작품 때문에 칼로 협박받기도 했다”


바로 서병수씨가 소장중인  마차와 기차가 있는 풍경이   3천억에 사겠다는 사람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고흐의 작품은  여러작품이 경매 최고가액을 경신한적이 있습니다.
고흐 작품중 가장 비싸게 팔린 작품은  해바라기를 넘어서  고흐가 자살하기 전에  그렸던
파리의 북서쪽에 있는 작은 마을인 오베르에서 그린  가셰박사의 초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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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억에 일본제지회사 사장에게  팔렸는데요. 일본인들의 고흐사랑은 대단합니다.
가셰박사는  동생인 테오가  형의 정신병과 간호를 해달라며  가젯박사에게 부탁했습니다.
가셰박사는 고흐의 심리치료겸 스스로 아마추어 화가여서 많은 관심으로 고흐를 돌보죠


참고로 가장 비싼 그림은

1330억원에 팔린 사상 최고의 그림 / 미국 화가 잭슨 폴록의 [넘버 5, 1948]

입니다.

서병수씨가  잭슥 폴록의 그림가격보다 두배이상 비싼 가격을  제시 받았는데요. 팔지 안팔지
귀추가 주목되네요.  3천억짜리 작품이 국내에 있다면  자긍심도 가질만하고  위의 신문기사를보니
일본이 아주 무시했다고 하네요.  도대체 한국이란 문화수준이 떨어지는 나라가  고흐그림이 있을 이유가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고 하는데 저 또한 서병수씨가 어떻게 그런것을 가지고 있었을까
의문이 들었는데  외국여성(말하면 누군지 알만하)이 주었다고 하니  그 의문이 풀렸습니다.  네
서병수씨 아버님이 받으신거라고 하네요. 


고흐 작품이 왜 이렇게 비쌀까요?
고흐작품만 비싸진 않습니다.   잭슨폴락의 작품도 그렇고  우리나라에서 키스란 작품으로 유명해진
구스타프 클림트도  최근에  최고 경매가를 꺴는데요.    18세기말부터 19세기 초의 그림들이
대부분 비쌉니다.  그 전 작품들도 비싸긴 하지만  대부분 박물관소장품들이여서 팔지 않아서
가격의 의미가 거의 없습니다.  만약 모나리자가 판다고 치면 가장 비싼 그림이되겠죠. 하지만 국보급
그림에 돈을 매길수가 없죠.   그러나  고흐와 같은 인상주의 화가들의 그림들은 실제로 뉴욕의 갑부들이나 여러 나라에 많이 판매되어서  일반인들끼리  수시로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판매되고 옮겨다니다 보니 가장 비싼 그림들의 대부분이 인상파화가 작품들이 많습니다.  또한 인상파화풍 특유의 빠르게 그리는  그림을 그리다가보니 다작도  그 일조를 했습니다.
고전주의나 낭만주의 시대의 화가라면  한 작품 그리는데 몇년씩 걸렸을텐데   인상파 들은  엄청난
다작들을 많이 합니다.  특히 고흐가 자살하기 전 2~3년간은 하루에 한작품씩 만들어 낼 정도로
열정을 쏟아 붇습니다.


고흐의 모든 작품들이  다 비싼것은 아닙니다. 초기 작품중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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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먹는 사람들 이 작품외에는 특이한 작품이 없습니다.    이 시기는  네덜란드가 배출한 대가인
램브란트 풍의 어두운 그림입니다.   또한  30살에 미술에 입문한  고흐에게는  아직 습작시기였기도
했구요.

고흐의 화풍은 4번의 변화가 있습니다. 초기의 안트워프(벨기에)에서 그린 그림과
파리유학시절의 그림,  아를에서의 그림과  마지막  걸작들을 쏟아 낸  오베르에서의 그림이 약간씩
다릅니다. 

특히 초기와 후기 작품 만 비교해보면 확 다르죠. 위의 감자먹는 사람들과  아래의
까마귀가 나는 밀밭은  너무나 다릅니다.  그 중간에  고흐는 인상주의화가들의 영향을 받아
고전주의 화풍의 옷을 벗어버리고 가벼운 인상주의화풍으로 전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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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부터 고흐 특유의 휘돌아가는  화풍이 담뿍 배겨나옵니다.
뭐  고흐가 그당시에 몸과 마음이 헝크러져서 매일 압상트(아주 독한 독주)를 자주 마셔서
모든 사물이 빙빙 돌아가는것처럼 보이는 병에 걸려서 그렇게 그렸다는  소리도 들리더군요.
뭐 어쨰건  고흐는 생의 마지막에 걸작들을  남깁니다.
1890년 7월 30일에 권총자살한 고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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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와 기차가 있는 풍경이 비싼이유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고흐의 진품이다

희귀한 템페라화다

고흐의 후기작품이다


뭐든 휘귀하면 가격이 뜁니다.   고흐의 몇 안되는 실존하는 템페라화라는 점이 비싼 가격에 일조했을듯 합니다.
템페라화는  반 아야크가  유화라는것을 발명하기 전에  화가들이 쓰던 것인데  달걀노른자에 아교와 안료를
섞어서 그림을 그리는건데  물감이 잘 섞이지 않아서  수채화라고 보통 부릅니다.
또한 고흐의 화풍이 잘 담겨있습니다.  휘돌아가는듯한 점묘파적인 화풍 그리고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숨은 걸작

뭐  뉴욕의 소더비경매장에서  경매가 이루어진것이 아닌  러시아의 대부호가 3천억을 질렀기 때문에
가격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는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잭슨폴락의 가격을 훌쩍 넘을거라는 소리가
높네요.



그림만 왜 이렇게 비쌀까?   왜 수천억씩 하는지 알고 싶은분들은  그 이유를 적은 기사를 링크합니다

그림 한장에 1억 500만달러 '비싼이유는 뭘까?'



P.S 제가 미술전문가가 아니니 글의 내용이 틀린점이 있다면 마음껏 지적해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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