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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

영화로 통해본 스토킹 그들의 심리들..

by 썬도그 2007.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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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사랑과 집착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놓아달라면
보내야 하는게 사랑이겠지만  때론 헤어짐의 공포와 고독 슬픔을 참지못하고  집착으로 돌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한 둘이 사랑하는 사이라고 해도  한쪽의 사랑이 너무커서 공포스러울정도로
커진 한쪽의 사랑의 뿌리를 찾아보면  그 뿌리엔 집착이라는 감정의 자양분으로 자라는 것 또한 많이 봅니다.


사랑은 양방향이지만  집착은  단방향입니다. 내 사랑만이 소중하고  그사람이 나에 대한 사랑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연인사이면 대화를 통해 함꼐하는 시간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해결해 가지만    스타와 팬의
관계에서는  스토킹으로 변질됩니다.

몇년전 가수 김창완이  수십년간 스토킹을 당했다는 사실은 유명한데 오늘 또  비슷한 사건이 나왔네요


김미숙 스토커 검찰 송치 "아이들 위험할까 걱정돼 신고"  기사보기


김미숙씨는 저 중학교때인 80년대 중반 최고의 인기여배우였습니다. 그 나근나근하고 차분한 목소리와
청순가련의 이미지는 지금의 중년의 이미지와는 다른  천사같은 이미지였습니다.   김태희 인기 저리가라였죠
김미숙씨는  중년들과 청소년들에게 고루 인기가 많은 당대 최고의 배우였습니다.  그녀가 이쁘기만 한것이
아니라 행동 모두가 겉과 속이 똑같은 배우였죠.   그래서 그떄 팬이 많았는데  이 스토킹하는 여자분도
그런 김미숙씨에게 빠져들었나보네요.

김미숙씨는 나중에 결혼을 하고  많이 늙어졌지만  아직도 왕성한 활동을 하며 중년의 이미지로도 잘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이런 소재는 영화에서도 자주 소재가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화 미저리 기억하시나요. 90년대 초에 개봉해서  그 당시 많이 회자가 된 영화입니다.
그렇게 재미있다고 할수는 없지만  그 내용은 충격적이었죠.    자신이 좋아하던 소설작가를 우연히
눈밭에서 구해주고   그 작가가  자신의 좋아하는 소설속 주인공인 미저리을 죽이려고 하자  
아주 미친 여자로 돌변합니다.  그리고 강요합니다.  미저리를 살려서 추리소설을 계속 이어가라고
이 영화의 이미지가 바로 스토킹입니다. 하나의 집착에 관한 넌더리 나는 얘기...
이 영화의 여파인지  케시 베이츠의 뚱뚱한 몸을 다른 영화에서 볼때마다 미저리의 무표정한 표정이
생각나더군요.  영화속 추리작가가 팬들을 볼때마다  캐피 베이츠 얼굴을 떠올리듯이요.



그 90년대 초 당시 그래서  누군가를 스토킹하거나 사랑에 집착하면  미저리라고 했죠
그런데 이보다 더한 사람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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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드니로와  웨슬리 스나입스가 나온  더 팬

팬으로 나오는 드니로와  야구선수로 나오는 스나입스     
팬인 드니로(길) 는  자신의 영웅인  스나입스(바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온다는것에
흥분해있습니다.    매일매일 그의 경기를 보면서 응원도 하구요. 하지만 바비는 슬럼프에 빠지고
경기에 못나옵니다.  그떄 팬인 길이  바비가 경기에 못나오게 되는 결정적 이유인 경쟁동료야구선수를
살해합니다.   그리고 우연찮게 바비도  제 페이스를 찾고  옛 기량을 회복합니다.   길은  바비에게서
한마디만 듣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다시 재기한게 팬 덕분이라구요.  그런데  바비는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팬을 귀찮은 존재로  말합니다.

길은  자신의 영웅을 위해 살인 까지 했는데  바비는  개무시한것이죠.
길은 꼭지가 돌아  바비의 아들을 납치합니다.  조건은  경기에서 홈런을 치고  전광판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달라고 합니다.    바비는  억수같이 오는 빗속에서 기적적으로 홈런을 치고 홈베이슬 밟지만
심판은 아웃을 선언합니다.      심판이 그 광팬인 길이였죠.   정말  스토킹의 적나라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김미숙씨를 스토킹한 여자분은  다음 영화와 비슷할것 같습니다

스토커 (One Hour Photo,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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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가게의 점원이자 독신남인 사람이 남이 맡겨놓은 사진들을 보고 그들의 행복함에 부러워하다가
스스로 그 행복에 빠져드는 행동을하여   요르센부부의 가족에 직접 뛰어듭니다.   가족이란 행복을
느껴보기 위해서요.  하지만 그의 집착은 가족들에게 공포감으로 다가옵니다.





집착과 사랑을 구분못하는  행동 이게  스토킹일것입니다.  나 또한 누군간에겐 스토커가 되었을지도 모르죠.
집착안에는  나의 자존심이 너무 많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더 팬의  길처럼  니가 날 무시해~~~!!!!   내가 얼마나 널 사랑하는줄이나 알어!!!     왜 이런 나의 사랑을
무시하냐구


자신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는것보다(어차피 그건 감수하고 스토킹을 하닌것이니)  나의 사랑을 무시할떄
받은 분노는  이 스토킹을 17년간이나 끌어가는 원동력이 아니였을까요?

스토킹의 에너지는  아주 뜨겁습니다.  그 뜨거움을 한사람에게만 쏟으면  그 사람은 불타죽을수도 있습니다.
고흐처럼 그 에너지를  그림에 쏟으면 훌륭한  예술가가 될수도 있곘지만  스토커들은  그런 감정을 제어
할줄 모릅니다.   그게 문제인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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