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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해외화제

빈센트 고흐의 삶을 고흐 화풍의 애니로 담은 Loving Vincent

by 썬도그 2014.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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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8년 동안 860 작품의 그림, 1026개의 드로잉, 800장의 편지, 주변의 20명의 사람들, 고흐는 죽기 전에 자신만의 화풍을 확고하게 정립하고 그 누구와도 다른 화풍을 만들었습니다. 물감을 찍어 바른 듯한 점묘법 비슷하면서도 밝은 화풍은 현재까지도 가장 사랑 받는 화가입니다. 특히 고흐의 삶은 드라마틱 했습니다. 죽을 때 까지 단 1작품만 팔렸던 고흐는 그렇게 가난한 미술가의 삶을 살다가 자살로 생을 마감합니다. 그나마 그가 그렇게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동생 테오 때문입니다.

이런 고흐의 마지막 8년의 삶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Loving Vincent 

Loving Vincent는 Peter & the Wolf로 아카데미 상을 받은 BreakThru 필름에서 제작 준비를 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이 애니는 123년 전의 미스테리한 죽음으로 생을 마감함 빈센트 고흐의 삶을 담을 예정입니다. 



Loving Vincent는 다른 애니와 다르게 위 gif 이미지처럼 그림 자체가 고흐의 화풍을 그대로 담은 애니입니다. 
예전에 LG전자에서 기업 광고 할 때 명화를 이용한 광고가 있었는데 그것과 비슷하네요. 


그러나 다른 것은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하지 않고 70명의 페인터가 직접 캔버스에 그림을 한 장 한 장 그릴 예정입니다.
이렇게 한 장 한 장 그리면 그 생동감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그린 그림보다 더 뛰어날 것입니다.


Loving Vincent의 샘플 영상입니다. 이 Loving Vincent가 완성되면 꼭 보고 싶을 정도로 그림과 애니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애니가 될 것 같네요

그러나 제작비를 조달할 수가 없어서 킥스타터라는 마이크로 펀딩 사이트에 제작금을 모으기 위해 소개 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6일 남은 현재 목표엔인 75,000유로에 한참 모자른 29,182유로만 모였네요. 제작하기 힘들겠는데요. 국내에서도 영화 제작비가 없을 때 제작두레를 이용해서 제작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에게 투자를 받고 영화가 흥행 성공하면 다 돌려주고 이익금도 주는 형태인데요. 이렇게 만들어진 영화가 26년 그리고 이번 2월에 개봉할 '또 하나의 약속'입니다.

러빙 빈센트. 꼭 제작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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