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가전회사들의 전쟁이 시작 되었습니다. 첫 번째 전장은 항상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리는 CES입니다.
올해도 수많은 가전 회사와 카메라 제조회사들이 신제품을 대거 출시해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105인치 휘어지는 UHD TV를 선보이는 등 대형 디스플레이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저는 그런 대형 디스플레이는 시장 규모가 갈수록 커지긴 하겠지만 가격이 워낙 비싸서 부자들만 사는 제품이라서 크게 와닿지는 않습니다.
또한, 디스플레이 시장은 이미 오버 엔지니어링 상태라서 소비자들도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냥 50인치 대면 됐지 80인치 이상은 크게 필요가 없습니다. 아파트 거실 크기가 있는데 더 커봐야 효과가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히려 그렇게 디스플레이는 커지지만 그 크기만큼의 뛰어난 사운드를 보여주는 제품들이 없어서 아쉽더군요
어쩔 수 없습니다. 얇고 크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스피커도 얇아지게 되고 그러다보니 사운드의 풍부함은 떨어지게 됩니다. 이에 LG전자는 다양한 사운드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작년 2013년에 LG전자는 긴 막대 형태의 스피커를 선보였습니다. 그 후속 버전인 듯한 제품을 이번 CES에서 선보였습니다.
LG전자의 사운드 플레이트 LAB540W
LG전자는 디스플레이 제품인 스마트 TV만 전면에 내세워서 소개하고 있는데 전 그런 제품보다 이런 스피커 제품이 더 눈에 들어오네요. 영화의 몰입감은 디스플레이의 크기와 함께 풍부한 사운드에 있습니다. 영화관에서 영화 보는 이유가 훌륭한 사운드 때문도 있잖아요.
위 제품은 이번 CES 2014에서 선보인 사운드 플레이트 LAB540W입니다.
사운드 플레이트는 얇은 두께의 스피커인데요. 두께가 4cm 밖에 안 합니다.
이렇게 바닥에 깔아 놓고 그 위에 스마트 TV를 올려 놓으면 됩니다. 32~55인치 LED TV용으로 제작 되었습니다.
320W의 사운드를 제공하고 4.1채널 오디오 시스템을 갖추었습니다. 무선 스피커와 '사운드 바'제품과 연동하면 좀 더 풍성한 소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3D 블루레이 플레이어도 내장하고 있어서 블루레이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거 아주 기발하네요. 스피커와 블루레이 겸용이네요. 또한 선 연결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서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로도 연결이 가능합니다.
NB5540 사운드 바
NB5540 사운드 바는 스마트TV(LED TV)하단에 놓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4.1채널과 320W의 용량으로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바 형태의 스피커와 함께 거대한 우퍼 스피커와 한 세트입니다. HI-FI DAC과 아나리고 클래스디 AMP등의 기술이 탑재 되었습니다. 블루투스로 연결이 가능한데 TV와 연결을 하지 않을 때는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스마트폰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무선 스피커 NP8740
무선 스피커인 NP8740은 70W 출력의 스피커입니다. 이 제품은 무선이 특징인 스피커인데요. 블루투스와 Wi-Fi 주파수 중에 2.4GHz와 5GHz의 모두 지원합니다. MESH 네트워킹을 지원하기 때문에 보다 편하고 빠르게 무선 링크를 할 수 있습니다.
개인 모드와 파티 모드를 전환할 수 있는데 이는 다른 사람의 스마트폰과 쉽게 허용하느냐 아니냐의 차이 같네요. 또한, 네트워크를 통해서 다른 층의 사람에게도 노래를 들려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다른 방에 있는 사람에게도 이 NP8740 무선 스피커가 있다면 앱을 설치하고 무선으로 연결해서 내 스마트폰의 노래를 들려 줄 수 있습니다. 파티에서도 자기가 좋아하는 곡을 바로 링크해서 들려 줄 수도 있겠네요.
요즘 LG전자가 오디오 쪽에 전력투구는 아니지만 서서히 관심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 오디오 제품들이 꽤 나오고 있습니다
가성비는 딱히 좋아 보이지는 않지만 생각보다는 꽤 음질도 좋고 디자인도 실용성도 좋습니다. 전 이런 제품이 더 관심이 있는데 보도 자료도 없고 자료도 없고 해외에서 자료를 구했네요.
그렇다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매장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 제품은 어디가야 보고 체험할 수 있을까요? 천상 5월에 하는 월드IT쇼에서 그 시끄러운 환경에서 체험해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