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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타이포그래피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주는 슈퍼스트링(Superstring)

by 썬도그 2013.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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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디지털 카메라가 나오기 전에는 텍스트의 시대였습니다. 이미지를 무한 복제를 할 수 없고 생산하지 못하던 시대에는 이미지 자체가 돈이 많이 들어가는 매체라서 대부분의 정보가 텍스트로 전달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릅니다. 인터넷과 디지털 카메라 그리고 수 많은 이미지 생산 도구들이 많이 나오면서 텍스트 보다 이미지가 더 인기가 많습니다. 텍스트를 읽기 귀찮아하는 현대인들의 습속 때문에 인스터그램이나 핀터레스트 같은 이미지 기반 SNS가 뜨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미지가 텍스트보다는 직설적이고 현시적이죠. 그러나 이 텍스트들이 반기를 들고 일어서고 있습니다.

타이포그래피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주는 슈퍼스트링(Superstring)

밋밋한 텍스트가 활어처럼 꿈틀 거리기 시작하더니 타이포그래피가 하나의 문화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미지는 없지만 잘 빗은 타이포그래피는 그 어떤 포스터보다 또는 그 어떤 이미지보다 생동감과 흥미와 재미를 유발 합니다. 

김진표의 믿을진 모르겠지만 뮤직 비디오입니다. 이 뮤직 비디오은 타이포그래피(Typo Graphic)을 이용 했는데 맥락없이 예쁜 여자와 남자가 나와서 난해한 영상을 만드는 것 보다는 훨씬 명징해서 좋습니다. 공식 뮤직 비디오는 아니고 한 학생이 과제물이었습니다. 

가사라는 텍스트를 이용해서 생동감과 역동성을 가미 했는데요. 이렇게 뮤직 비디오를 만들면 뮤직 비디오 제작 비용이 무척 쌉니다. 물론, 위 뮤직비디오는 전문가의 손길이 들어갔기에 돈 한푼도 안 들이지는 않았지만 기존의 뮤직 비디오 제작 방식보다는 아주 저렴하게 제작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타이포그래피만 잘 이용해도 아주 유니크한 뮤직비디오를 만들 수 있습니다. 

타이포그래피를 이용해서 뮤직 비디오를 만들어주는 슈퍼스트링(Superstring)프로그램

요즘은 음악 홍보를 대부분 유튜브로 합니다. 한류의 첨단인 K-POP도 유튜브라는 홍보처가 없었다면 그렇게까지 널리 멀리 퍼지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유튜브는 음악 홍보의 최전선이 되었고 누구나 쉽게 유튜브를 통해서 자신이 만든 음악을 소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튜브 뮤직 비디오도 돈 많은 슈퍼스타나 수억원씩 들여서 뮤직비디오를 제작하지 가난한 뮤지션들은 자신의 앨범 사진 한 장 올려 놓고 음악만 트는 영상을 올립니다. 

올해 '로이킴'의 봄봄봄이 표절 시비로 사람들의 이목을 받았던 '어쿠스틱 레인'의 Love is Canon 뮤직비디오입니다. 앨범 자켓 이미지 한장으로만 된 뮤직비디오인데요. 이렇게 언더그라운드에서 노래를 하는 가수들은 뮤직 비디오 제작비가 없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뮤직 비디오를 만들 수 밖에 없습니다. 유튜브라는 곳이 동영상을 보는 곳이기에 음악만 올릴 수 없기 때문에 앨범 자켓 이미지를 올려 놓은 것이죠. 

 

타이포그래피를 이용해서 뮤직 비디오를 만들어주는 슈퍼스트링(Superstring)프로그램

이런 가수분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이 바로 슈퍼스트링(Superstring)입니다.  슈퍼스트링을 간단하게 소개 하자면 노래 가사를 이용해서 생동감과 역동감이 넘치는 타이포그래피 뮤직 비디오를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타이포그래피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주는 슈퍼스트링(Superstring)



노래 가사를 자막처럼 처리하고 앨범 이미지만 올리면 참 재미없죠. 그런데 이 슈퍼스트링은 가사 전달은 물론 그 가사를 역동감 있게 움직이게 해서 밋밋할 수 있는 뮤직 비디오에 생기를 불어 넣습니다. 백마디 말 보다 한 번 보는 게 낫겠죠?

 

lyrics video - I Don't Need the Light - Matty Underwood -공식 뮤직비디오

위 영상은 슈퍼스트링으로 제작한 영상입니다. 다양한 타이포그래피 효과를 이용해서 가사를 전달하면서 동시에 활력이 가득한 타이포그래피 뮤직 비디오를 만들었습니다.  싱어송 라이터 Matty Underwood의 공식 뮤직비디오로 활용 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 슈퍼스트링을 이용해서 뮤직 비디오를 만들어 봤습니다. 홈페이지는 

http://wittenlab.com/ko 이고 윈도우용과 맥용이 따로 있습니다. 유료/무료 버전이 따로 있는데 자세한 차이점은 하단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슈퍼스트링(Superstring) 사용법

타이포그래피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주는 슈퍼스트링(Superstring)

슈퍼스트링 프로그램 크기는 11메가 정도로 아주 작은 프로그램입니다. 설치는 아주 간단 합니다. 설치 후에 바탕화면에 있는 슈퍼스트링 아이콘을 누르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왼쪽에는 MP3나 음악 재생 리스트를 보여줍니다. 음악 파일은 MP3만 지원합니다.먼저, 뮤직 비디오를 만들 MP3파일을 불러 옵니다

타이포그래피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주는 슈퍼스트링(Superstring)

슈퍼스트링 하단의 음악 재생 UI에 보면 회색으로 된 +가 있고 이걸 누르면 창이 뜨면서 MP3파일을 불러 옵니다

 

가사 입력하기 

타이포그래피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주는 슈퍼스트링(Superstring)

MP3 파일에는

앨범 이미지와 가사가 들어가 있는 MP3파일과 가사가 없는 MP3파일이 있습니다. 가사가 있는 MP3파일도 노래와 싱크가 맞는 가사가 있는가 하면 그냥 가사만 담긴 MP3가 있습니다.만약, 싱크가 맞은 가사가 들어간 MP3파일이라면 싱크나 가사 작업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가장 수월하죠. 그러나 CD에서 추출한 MP3파일이나 가사 정보가 없는 MP3파일은 포털의 가사 정보를 이용해서 입력해 줘야 합니다.

 

타이포그래피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주는 슈퍼스트링(Superstring)

SMI 파일로 된 가사를 불러와서 넣을 수도 있는데요. 이 보다는 포털 사이트에서 가사를 긁어온 후 메모장에 넣어서 하는 방법이 더 편합니다.


타이포그래피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주는 슈퍼스트링(Superstring)

하단 Create를 눌러서 빈 가사 라인을 연 후에 포털에서 긁어온 가사를 복사 합니다. 복사 하기 전에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가사의 빈 줄을 다 없애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빈줄을 다 없앤 후에 필요하면 빈줄을 슈퍼스트링에서 넣으면 되니까요.  가사를 쭉 긁어서 복사한 후에 슈퍼스트링에서 Ctrl+V로 붙여 넣습니다.  
그럼 쭈루룩 가사가 붙습니다. 가사가 길어서 빈칸이 더 필요하면  가사 라인에서 우클릭해서 빈 줄을 삽입하면 됩니다. 

 

타이포그래피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주는 슈퍼스트링(Superstring)

위와 같이 우클릭 한 후 나오는 메뉴에서 Insert Above와 Insert Below를 선택해서 빈 줄을 위나 아내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빈 줄을 지울수도 있는데요. 전체적인 사용법은 윈도우의 다른 프로그램과 동일하기에 금방 익힐 수 있습니다. 

가사를 입력 한 후에 싱크 작업을 해야 합니다. 왼쪽의 음악 파형과 가사의 시작과 끝을 맞추어줘야 하는데 이것도 아주 쉽습니다. 

 

가사 싱크 맞추기와 타이포그래피 스타일, 효과 넣기

타이포그래피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주는 슈퍼스트링(Superstring)

가사 싱크는 음악을 들으면서 가사의 길이를 조절해주면 됩니다 가사가 들어간 칸과 칸 사이의 줄에 마우스를 올리면 위로 아래로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습니다.  컨트럴 키나 쉬프트 키를 이용해서 가사 구간을 블럭화 하면 한꺼번에 위로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습니다.  가사를 더블 클릭하면 직접 가사 수정도 가능하고 입력도 가능합니다. 

간주 중일 때 가수 정보와 앨범 정보, 홈페이지나 sns 정보등을 넣으면 아주 좋습니다. 

 

스타일 넣기 

타이포그래피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주는 슈퍼스트링(Superstring)
타이포그래피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주는 슈퍼스트링(Superstring)
타이포그래피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주는 슈퍼스트링(Superstring)

각각의 가사에는 타이포그래피 스타일 효과를 각각 적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은 Explosion으로 되어 있는데 가사의 의미나 맥락에 맞게 다양한 효과를 사용해서 보다 화려하게 꾸밀 수 있습니다. 

 

스타일은 약 15개가 준비 되어 있는데 단순한 것에서 역동적인 것까지 다양한 효과를 넣을 수 있습니다. 스타일 중에는 화살표가 있는 스타일이 있는데 전 이걸 보고 무슨 스트리트 파이터 콤보키인줄 알았습니다. 뭔가 하고 눌러보니 가사의 흐름 방향을 제어하는 기능입니다. Drift라는 스타일은 단순하게 자막이 흘러가는 기능인데요. 그 방향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효과 넣기

타이포그래피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주는 슈퍼스트링(Superstring)
타이포그래피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주는 슈퍼스트링(Superstring)
타이포그래피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주는 슈퍼스트링(Superstring)

스타일 밑에는 Effect라는 효과 넣기가 있습니다. 오래된 필름 효과, 포그, 비네팅이 있습니다. 지금도 만족스럽지만 욕심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스타일과 효과는 계속 추가 해주었으면 해요. 또한, 계속 업데이트가 진행 되고 있으니 큰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타이포그래피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주는 슈퍼스트링(Superstring)

오른쪽에 보면

가사에 색을 입히고 배경색을 고를 수 있습니다. 폰트도 선택할 수 있는데 손글씨, 펜글씨 등등이 보이는데 8개의 폰트가 있습니다. 폰트 추가 기능은 없는데요. 아무래도 요즘은 이 폰트 저작권 분쟁이 심하기 때문에 허가 받지 않은 불법 폰트 사용을 막아 놓은 것 같습니다.  이 슈퍼스트링은 음반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뮤직 비디오 제작 도구이기 때문에 더 민감할 듯 합니다. 폰트 사이즈도 조절할 수 있으며 Audio response도 있습니다. 이 Audio response는 음악의 음량, 박자에 따라서 가사가 쿵쿵 움직입니다. 즉, 음악 리듬에 맞춰서 가사가 쿵쾅거리고 움직이는데요. 이 효과 때문에 가사가 보다 역동감 있게 보입니다. 이 Audio response를 High로 올리면 쿵쾅거림이 더 커지고 Low로 내리면 나무 같이 움직임이 사라집니다.  이 모든 효과는 오른쪽 상단에 있는 작은 프리뷰에서 바로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몇시간 들여다 보면 금방 다 익힙니다. Undo기능이 있는데 1회로 제한 되어 있습니다. 다음 버전에서는 10회 정도까지 지원해주면 어떨까 합니다. 

 

타이포그래피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주는 슈퍼스트링(Superstring)

가사 입력과 싱크와 스타일과 폰트 등을 다 지정 했으면 이제 SAVE를 눌러서 저장을 합니다. 그리고 큰 화면으로 감상을 하면서 수정 할 부분이 있으면 왼쪽 하단의 Edit 모드로 다시 들어가서 수정하고 다시 저장하면 됩니다.

워터마크를 넣는 방법

타이포그래피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주는 슈퍼스트링(Superstring)

제작한 영상이 내 것이라고 표시하는 워터마크를 넣을 수 있는데 왼쪽 하단의 settings를 누르면 워터파크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워터마크는 Superstring이라고 입력 할 수도 있고 직접 텍스트로 입력할 수도 있고 이미지를 넣을 수 있습니다. 오른쪽 하단에 위치 되는데 투명도 설정도 할 수 있습니다. 

타이포그래피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주는 슈퍼스트링(Superstring)

이제 다 확인이 끝났습니다. 그럼 동영상으로 만들어 봐야겠죠

 

타이포그래피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주는 슈퍼스트링(Superstring)

저장파일은 flv라는 플래시 파일로 저장이 됩니다. 화질은 SD, HD 화질로 저장이 되는데 여기서 유료와 무료의 차이가 납니다. 유료버전은 위에 소개한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무료버전은 타이포그래피 Effects(효과)를 사용할 수 없으며 워터마크는 Superstring으로 고정 됩니다. 또한 Import기능을 사용할 수 없어서 SMI 자막 파일을 불러 올 수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동영상을 SD 해상도인 640 X 360으로만 저장이 됩니다.  그러나 유료는 이 모든 제한이 없죠.  유료는 30달러입니다. 

타이포그래피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주는 슈퍼스트링(Superstring)

동영상을 만들어서 유튜브에 올려 봤습니다. 어쿠스틱 레인의 'Love is Canon'과 드라마 상송작 O.S.T인 박정현의 '마음으로만'으로 올렸습니다. 음악 저작권 때문에 1분으로 제한해서 제작 했습니다. 

 

한 이틀  정도 2~3시간 돌려보고 단 30분만에 만들어 봤습니다. 좀 더 정성을 들이면 좀 더 고퀄이 나오겠죠. 


슈퍼스트링은 타이포그래피를 이용해서 쉽게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주는 도구슈퍼스트링은 가난한 뮤지션을 위해서 나온 뮤직비디오 제작 도구입니다. 물론, 저와 같이 일반인이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저작권 문제가 있기에 저작권에 걸리는 음악은 유튜브에 올릴 수 없습니다. 아니 올려도 금방 신고처리 당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일반인 보다는 노래는 있는데 이걸 홍보할 매체가 없는 뮤지션들을 위한 도구입니다. 유튜브라는 열린 온라인 오디션 공간에 자신의 곡을 소개할 때 가사를 이용해서 역동적인 뮤직 비디오를 만들어주는 도구입니다. 언더그라운드 밴드들의 노래 소개할 때도 좋을 뮤직비디오 제작 도구입니다. 

홈페이지는 http://wittenlab.com/ko 이며 슈퍼스트링으로 제작한 다양한 샘플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개발자는 한국분인데 미국 시장부터 출시 되었기 때문에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추후에 한국어 서비스가 지원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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