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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실망이큰 서울시 차 없는 날 행사

by 썬도그 2007.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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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내에 갈일이 있고 뉴스에서 차없는 날 행사가 있다고 하여
겸사겸사 똑딱이 카메라를 챙겨서  시내로 향했다
차없는 날은 대중교통이용의 활성화와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해 지구환경문제까지 생각하자는 취지의 행사이다.

차 없는 날이라고 해서 종로에서 동대문까지  차량통제를 한다고 하여  종로를 지나는 버스를
지례짐작으로 종로는 안가겠지하고 시청에서 내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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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는 차가 아니였다.   저건 통과다  아 !!!   버스들이 꼬리물기하듯 줄창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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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없는날을 차없는 거리로 착각한 나도 문제지만  차 없음을 즐길만한것이 없었다.  시민들은 그냥 버스
안다닐때  길 건너기 일쑤고  그냥 차도에서 사진찍기 바쁘고   버스는 저렇게 중앙으로 다닌다.
저곳은 중앙차선제가 아니다. 하지만 오늘하루 중앙으로만 다닌다

그걸 정리하기위해 경찰들과 어디서 그리 많이 나왔는지  가슴에 띠 두른 정체모를 분들이 정말 많이 서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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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딱이 카메라에 편광필터를 꼈더니 촛점이 안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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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와 함꼐  자전거를 타는 분들만 신났다. 뭐 자전거 타는것을 권장한다는 서울시지만  정작 자전거 동호회
분들이나 왔다갔다 하고  뭘 즐기라는건지  별 의미없어 보이는  행사처럼 보인다.

뭐 행사은 늦게 시작할지도 모르겠지만  그걸 기다릴 시간도 없고 해서 그냥 쭉 둘러보고 들어왔다.
이 행사로 인해 싸이렌을 키고 가는  엠블런스는 아주  좋았을듯했다. 뻥뻥뚫린 도로를 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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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각종 앞에 무대를 만들어 놓고  행사 비슷한것을 하고 있다


아이들이 올라와  응원을 하고 있다 동영상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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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진전도 하고 있다.  전형적인 프로파간다의 사진들이다.  서울이 환경이 이만큼 신경을 쓴다고
시민들에게 알리는 관보와 같은 사진들도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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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버스까지 통행을 금지 시키고 차없는 도로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자전거를 무료로 나눠주고  종로부터 동대문까지 탈수 있는 기회를 주었으면 어땠을까?   프랑스는 몇일전보니 나라에서 자전거를  빌려주고 가까운 자전거 보관소에 반납할수 있게 해 놓았던데  그게 바로 벨리브이다 http://blog.naver.com/jykim1012?Redirect=Log&logNo=40041955360 이곳에 가면 자세한 내용을 볼수 있다.

프랑스의 저 벨리브 정책은 아주 선풍적이여서 지금 프랑스를 온통 자전거 물결로 만들고 있다고한다.
네덜란드 같은 나라야  자전거 천국이지만 같은 유럽인 프랑스는 자전거 정책이 거의 없다가 이번에 저
벨리브로 교통혁명을 일으키고 있나보다.

서울시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자전거 대여 제도를 관에서 좀 시작했으면 한다.
나는 자전거 광이였다.  친구들이 모두 인라인에 물들어 있을때 줄창 자전거만 탔다.    한떄 자전거 많이 탈떈
종로까지 나가볼까 생각을 해봤지만   금천구에서 용산전자상가까지 간게 최고였다.  나이들어서인지
운동을 안해서였는지 용산갔다오고 힘들어서 도전을 포기했다.


종로나 강남의 거리를 이리저리 사진 촬영을 하다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다리도 너무 아프고  두다리로
다 도는것도 힘들고 할떄 자전거 대여점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
공짜는 바라지 않는다 돈 받고라도 좀 빌려주어서 자전거 타는 재미도 붙이면서  지나가는 건물들 풍경들
감상도 하고  멋진 건물이나 풍경을 보면 사진에도 담고..

서울에도 벨리브같이 자전거 대여점들이 생겨서  그 자전거를 타고 목적지까지 운동겸  관광겸으로
쉬엄쉬엄 가는 재미를 주었으면 한다. 말로만 저렇게 차없는날 지정하지 말고  실천적으로 자전거를
많이 다닐수 있고 많이 탈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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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없는 날이라고  저렇게 자전거 업체만 신났다.  저거 빌려주는건지 모르겠지만  홍보용으로 내 놓은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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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안다니는 3차선엔  마차가 다닌다.  흠..  저거 운행할려고  차 못다니게 한건가?
좀 한심스럽다.  차 없는 묘미를 시민들에게 느끼게 해줘야 할텐데  단지  버스만 다니게 하고 마차 다니게
해서 무슨 효과가 있다고  졸속전시행정을 보는것 같아 씁슬하다.   저  차 없는 도로에  서울시에서
빌려준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의 모습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참 아쉬운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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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시민들은 버스 타는데 더 불편했다.  어제였다면 버스가 정류장이 있는 3차선에 승객을 태웠을텐데
저렇게 1차선으로 달리니 정류장에 서 있다가 뛰어나가서 타야했다. 각 정류장마다 행사도우미들이 안내하고
있었다.  



덕수궁 돌담길은 참 아름답다.  그곳에 자전거 대여점이 있다면 그 자전거를 빌려타고 그 주변의 아름다운 건물들을  스케치 하면서 사진찍었으면 한다.

좀더 시민이 참여하고 공감하고 즐길수 있는  행사가 되었으면 한다. 무슨 보여주기식 행사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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