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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해외화제

소포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서 은둔하고 있는 줄리안 어샌지를 촬영

by 썬도그 2013.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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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의 편집장인 줄리안 어샌지는 미국의 대외비를 세상에 폭로 했습니다. 이 기밀문서와 대외비에는 한국에 관련된 내용도 꽤 많았지만 예상대로 국내 언론은 크게 다루지 않았습니다.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외교전문에는 이명박 전대통령이 당시 일본 총리인 후쿠다에게 '기다려달라'라고 부탁 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한국 관련 정보는 물론. 미국 정부가 작성한 기밀 문서 내용을 위키리크스를 통해서 폭로를 했습니다.
이 폭로 이후에 도피 생활을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공룡인 미국 정부와 서양 정부의 압박이 강하기 때문에 지난 1월 런던의 에콰도르 대사관에 피신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세상의 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줄리안 어샌지는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진실이라도 진실이기 때문에 폭로하는 용기 있는 사람으로 보여집니다. 그런데 Mediengruppe Bitnik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는 분이 이 줄리안 어샌지에게 소포를 보냅니다. 

목적은 줄리안 어샌지의 얼굴을 촬영하기 위함입니다. 


소포 박스에 줄리안 어샌지가 있는 영국 에코도르 대사관에게 보내는 주소를 적었습니다



소포 박스에는 소포는 없고 10초 마다 자동으로 셔터가 눌러져서 촬영을 하는 몰래 카메라를 설치 했습니다. 이 장치는 인터넷에 접속이 가능한데 10초마다 찍은 사진을 Mediengruppe Bitnik에게 전송을 합니다. Mediengruppe Bitnik는 자신의 사이트인 

http://wwwwwwwwwwwwwwwwwwwwww.bitnik.org/assange/ 에 공개를 했습니다. 


우체국 창구에서 출발한 이 소포가 촬영한 사진입니다












줄리안 어샌지가 이 소포의 정체를 알고 두 엄지 손가락을 올리고 있네요. 유쾌한 어샌지씨입니다. 
물론, 이 소포는 수상한 소포라서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검열을 했고 별 이상이 없고 정체를 파악하고 나서 사진 촬영에 응대 했네요.

지난 1월에 발생한 일이지만 상당히 유니크한 발상이네요. 참고로 이 발상은 2번 째 시도를 최근에 했습니다. 예전에 소포에 GPS 기기를 넣어서 현재 소포 위치가 어디인지 추적하는 싸이트를 본 적이 있는데 이 보다 더 진일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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