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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해외화제

할로윈 행사에 나타난 실물 크기의 호박으로 만든 공룡.

by 썬도그 2013.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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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할로윈 데이는 이제는 서양의 것만이 아닌 듯 합니다. 요즘 거리에 나가보면 미국 문화이자 서양 문화인 할로윈 데이를 따라하는 곳이 참 많습니다. 남의 나라 축제를 왜 한국에서 따라할까요? 그거 따라하면 미국인이 되는 것도 미국 문화를 향유한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미국인이 한국의 설날을 따라한다고 설날에 한복입고 세배 드린다고 생각하면 웃기다 못해 공포스러울 것입니다. 따라서 그런 행동이 결코 좋게 보이지만은 않습니다. 민족 주체성을 망각한 행동이니까요. 언론과 많은 사람들이 비판을 하지만 매년 할로윈데이를 마치 우리들의 축제인 양 따라하는 곳이 많은데요. 그 중심지가 영어학원이라고 하더라고요. 

영어학원에서 할로윈 축제 하는 것은 뭐라고 하고 싶지 않습니다. 거기까지는 괜찮고 나쁘게 볼 필요는 없습니다. 목적성이 분명한 공간이니까요. 그러나 그 외에서 하는 할로윈 축제는 좀 문제가 많습니다. 습관대로 까칠하게 시작 했습니다.

매년 10월 31일은 할로윈데이입니다. 중세시대 아일랜드와 영국 등에 살던 켈트족의 새해는 11월 1일이었는데 그 마지막 날을 귀신들과 사람들이 모여서 노는 행사가 할로윈데이입니다. 이 할로윈데이에 미국에서는 호박을 파서 그 안에 불을 밝혀서 호박 랜턴을 만드는 것이 하나의 문화입니다. 

그래서 매년 Great Jack O’Lantern Blaze라고 하는 뉴욕에서 열리는 초대형 할로윈 축제에는 수 많은 호박으로 만든 괴물과 호박 렌턴들이 전시됩니다. 그런데 여기에 실물 크기의 호박으로 만든 공룡이 등장 했습니다. 

이 공룡들은 매년 열리는 이 행사에서 공룡 파트들인데요. 축제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공룡들이 그냥 작은 공룡도 아닌 실물 크기인데 그 공룡을 이루고 있는 것이 속을 파낸 호박들입니다. 





속을 파고 그 안에 랜턴을 집어 넣어서 주황색 빛이 나오게 하고 있는데요. 이 모습을 보니 한국의 등축제가 생각납니다.
그렇지 않아도 검색을 해보니 서울등축제가 11월1일부터 ~ 11월 17일까지 청계천에서 열립니다. 진주시가 남강 등축제를 도용했다면서 반대를 하고 있어서 제대로 진행 될지는 모르겠지만 청계천이라는 좁디 좁은 공간 말고  놀고 있는 광화문 광장에서 했으면 합니다. 

지금 생각해도 광화문 광장은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어요. 거기에서 등축제 하면 진주 남강유등축제와 겹치지도 않고 좋잖아요. 꼭 물 위에 띄워 놓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11월 1일부터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한달 간 2013 서울사진축제도 열립니다. 

출처 
http://www.hudsonvalley.org/events/bla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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