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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미술작품

빈센트 반 고흐 그 우울한 무채색 하늘의 시기(고흐1편)

by 썬도그 2007.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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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는 우리에게 가장 사랑받는 화가 중에 한 사람입니다.
그의 강력한 색채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고  그의 강력한 붓터치는 우리의 머릿속을
마구 헝크러 트릴 정도로 그 느낌이 아주 강합니다.

빈센트 반 고흐 그 우울한 무채색 하늘의 시기

그는  우리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있을까요? 광기의 천재?
귀를 자른 미친 화가?
가장 비싼 그림을 그리는 화가 중 한 사람?
고독한 사람?
비참하고 고독하게 살다 간 천재화가?

네 다 맞는 말입니다.  빈센트 반 고흐는   불꽃같은 짧은 생을 살다가 산화해 갑니다.
빈센트가  어렸을 때부터 체계적으로 그림을 배우고 자란 것은 아닙니다. 그가 붓을 들기 시작한 것은 27살 이였
습니다.  지금 화가로써 27살이라도 늦은 나이지만  그 당시 수명이 그리 길지 않았던 시절에는 중년에 막 접어들어 제2의 인생을 시작할 나이였죠.


빈센트는  목사의 아들로 태어납니다.  17세기 네덜란드는  구교인 가톨릭교에 반기를 들어  종교개혁을 한
칼팽파의  프로테스탄티즈의 교회들이 많이 생겼고  그 교회들을 이끄는 목사라는 직업이 있었습니다.
목사는 아들을 가질 수 있죠.  그런 목회자 집안에서  빈센트는 태어납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러 일부러  어둡고 추운 사람들을 찾아 나섭니다. 벨기에의 탄광촌에 혼자 가서
전도를 하고 그들과 함께 생활하지만  결과는 좋지는 않았죠.   그는 정말 사회의 어두운 곳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려고 노렸했으나 현실의 발 앞에 놓은 것은   선교회에서 그를 선교사자격을 박탈합니다.

그 이유는   그의 죽음과도 일맥상통합니다.


너무 열정적이다.



그런 그는 자신의 열정을 쏟을 곳을 찾다가 붓을 들게 됩니다.
미술교육 한번 제대로 배운 적 없는 그가 붓을 들고 창녀촌과 슬램가를 배회하면서 창녀들을 그립니다

그때 만난 것이 클라시나 브르니(보통 시엔이라고 부릅니다)라는 늙은 창녀에 미혼모였습니다.
클라시나 브루니의 자손들은 나중에 그녀의 손자의 DNA검사를 받아서 빈센트 반 고흐의 아들이라고 주장하지
만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그만큼 두 사람은 사랑했고 빈센트는  그녀에게 청혼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클라시나 브루니라(시엔)는 애인이자 창녀입니다. 이 슬픔은 그 시엔을 그린 그림입니다.
축 늘어진 가슴을 안고 늘어진 뱃살을 움켜쥐고 흐느끼는듯한 세월에 대해 한숨 쉬는 강렬한 포즈에
 빈센트는  그 어떤 모델보다 그녀에게서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결국 가족의 반대와 시엔마저 부양할 수 없는 경제란으로 둘은 헤어지고  공교롭게도 고흐가
자살한 후 1년 후에 시엔도 자살합니다.

이후 빈센트 반 고흐는  어두운 색조의 그림들을 많이 그립니다.  그 그림을 동생 테오에게 보냅니다.
동생 테오는  화랑을 운영하면서 형의 그림을 판매해 주려고 했으나 이런 어두운 그림들은  팔리지가 않습니다.
아직 습작시절인 고흐에게   이 어두운 그림만 그리던 시절 명작을 하나 그립니다. 드디어 고흐가 그림에
눈을 뜨게 됩니다

빈센트 반 고흐 그 우울한 무채색 하늘의 시기

감자 먹는 사람들이란 작품을 알게 도니 것은   동명의 단편소설인  신경숙 씨의 소설에서였을 것입니다.

고단한 노동을 하는 농부의 딸로 태어난 신경숙씨의 글에서  이 고흐의 감자 먹는 사라들의 얘기가 나오죠
그림은  네덜란드의 선배화가였던 빛의 마술사 램브란트의 화풍을 따라갑니다. 빛에 대한 완벽한
제어가 보이고  조명을 이해합니다. 또한 인물들은 구겨질 대로 구겨진 삶을 내 보이는 듯 어둡고 표정이
그리 밝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농부들은 가족들에게는 하루에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이 그림의 색은 감자의 겉에 묻어있는 흙과  닮았습니다.  흙을 찍어다 바른듯한 느낌의 그림
이 작품을 후  테오는  직접적으로 말합니다. 그림이 너무 어두우니    미술에 대한 큰 시장인 프랑스에 가서
인상주의 화풍을 한번 보라고 소개합니다. 물질적인 그리고 정신적인 지주였던 동생 테오의 권유로 

빈센트 반고흐는 프랑스로 출발합니다

빈센트 반 고흐 그 우울한 무채색 하늘의 시기

고흐와 고갱 색이 다른 두 천재가 만나다 계속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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