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로 사진 촬영을 해서 바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혹은 블로그에 올리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집에와서 라이트룸 같은 후보정 프로그램으로 이미지 크기와 사진 채도와 밝기를 후보정 해줘야 하니까요. 아니 후보정을 하지 않고 바로 인터넷에 올리고 싶어도 DSLR은 대부분이 네트워크 기능이 없어서 천상 컴퓨터에서 작업한 후 올려야 합니다.
최근에는 미러리스나 DSLR도 와이파이 기능이 들어간 제품이 나오긴 하지만 대부분의 카메라는 이 기능이 없습니다.
그래서 갤럭시 카메라가 통신 기능을 넣은 네트워크 카메라로 눈길을 끌었지만 문제는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입니다. 가격이 70만원 이상이었으니 가격에 놀라서 뒤로 물러나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이런 갤럭시 카메라의 단점인 가격을 파고든 카메라가 스웨덴에서 나왔습니다.
저가(199달러)에 네트워크 기능을 넣은 소셜 카메라 theQ
2014년에는 광명역 근처에 이케아 매장이 생깁니다. 벌써 설레이는데요. 그 이유는 이케아라는 실용적인 제품을 근거리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케아는 명품 브랜드가 아닙니다. 정말 싸구려 가구업체죠. 그러나 값만 싸지 아주 실용적이면서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런 실용주의자들이 많은 나라가 스웨덴입니다. 스웨덴에서 또 하나의 실용적인 카메라가 나왔네요.
theQ는 외모가 상당히 독특합니다. 일반 카메라의 외형이지만 플래쉬가 놀랍게도 링 플래쉬입니다.
인물 촬영을 할 때 눈동자에 링 모양의 빛망울이 맺히게 하기 위해서 링 플래쉬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런데 내장 플래쉬 형택 링 플래쉬네요. 그리고 theQ답게 앞 모습이 Q와 닮았습니다.
스펙을 보죠
해상도는 500만 화소에 24mm F2.4 고정 단렌즈가 달려 있습니다. 내장 메모리는 2G이며 SIM카드를 꽂으면 3G로 사진을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거, 플리커, 텀블러 등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바로 올릴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2.7인치이며 1미터 생활 방수에 수동 초점 기능도 지원하는데 사진 촬영하는 모습을 보니 레인지 파인더 형태로 뷰파인더를 보고 촬영해도 되나 보네요. 3개의 프리셋 촬영 모드를 지원하며 링 라이트 플래쉬와 9개의 소프트 필터를 제공합니다. 와이파이를 지원한다는 소리는 없네요. 아마도 500만 화소라서 용량이 크지 않으니 그냥 3G로 다 올리게 했나 봅니다. 3G 무제한 요금제라면 사진 촬영 후 업로드에 대한 부담감은 없을 것 같네요.
온라인 스토로지인 드롭박스, 구글 드라이브에 사진을 바로 백업할 수도 있습니다.
이 네트워크 기능이 있는 카메라는 이미 있었습니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갤럭시 카메라 있었고 갤럭시S4 줌이 있죠.
하지만 이 제품은 삼성 제품들은 모두 고가이기 때문에 매력이 없다면서 저가 시장을 노려서 199달러라는 아주 싼 가격에 이 제품을 내놓았습니다.
사실, 갤럭시 카메라의 기능성과 효용성은 괜찮습니다. 문제는 가격이 너무 고가라는 것입니다. 특히나 갤럭시 카메라는 통신 기능도 없으면서 와이파이 기능이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 보다 비싸 버리니 매력은 더 떨어졌습니다. 게다가 이미지 센서 크기는 똑딱이 카메라 이미지 센서라서 화질도 좋지 않고요. 그런데 이 TheQ는 아예 싼 가격에 내놓았네요.
199달러면 한국에서는 한 20만원 중반 대 가격입니다. 그러나 3G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게 되면 매달 통신 요금 내야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아래 사진이 샘플 사진입니다.
무슨 필름 카메라 같은 느낌인데 아마도 소프트웨어 필터로 촬영한 듯 합니다.
일부러 이런 빛바랜 느낌의 사진으로 찍히게 한 것 같기도 하고요. 그나저나 이 카메라는 가격은 착하고 맘에 드는데 운영체제도 이미지 센서 크기 등의 중요한 정보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기반이라면 다양한 카메라 앱을 깔아서 촬영할 수 있을텐데 그건 안되는 것 같아 보이네요.
싼데 뭘 바라니? 라고 하는 것 같네요. 방수 기능에 3G 통신 기능 링 플래쉬 등 상당히 매력적인 기능이 많고 싸다는 매력이 더해지니 꽤 솔깃하긴 하네요. 더 자세한 내용은 http://www.theqcamera.com/presskit.php# 에서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