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봉준호라는 느낌이 팍 들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알레고리가 있나? 정말 영화 전체가 인류의 역사를 은유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와서 시각적인 즐거움도 즐거움이지만 영화가 주는 메시지 전달력은 무척 뛰어나고 좋았습니다. 우리 인류의 역사를 설국열차에 탄 사람들이 객차를 연극 무대 삼아서 표현하는 작품이 바로 '설국열차'입니다.



설국열차 세계관에 대한 설명은 턱없이 부족

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낫다고 쓴소리부터 좀 해보겠습니다. 저는 이 영화 설국열차가 인류에 대한 우화라는 주제 자체는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 소재 즉 멈추지 않고 전셰계를 맹목적으로 달리기만 하는 설국열차가 참 궁금했습니다. 인류가 지구 온난화를 막겠다면서 CW7를 공중에 살포 합니다. 이 화학물질은 지구 온난화를 막아주고 지구의 평균기온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떨어뜨려도 너무 떨어트려서 새로운 빙하기가 시작 됩니다. 

인류는 전멸하게 되고 유일하게 설국열차만이 노아의 방주가 되어 빙하기를 뚫고 달립니다.
자! 생각해 보세요. 이게 말이 됩니까?  열차라는 노아의 방주 자체는 이해가 갑니다. 그럼 그 방주가 왜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설명이 영화에 없습니다. 봉테일 감독이 이걸 왜 안 넣을까요? 그건 그렇다고 칩시다. 왜 만들어졌는지는 그렇다고 치고 그럼 이 열차가 어떻게 17년 동안이나 달릴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게 나오지 않습니다. 엔진은 무엇이며 어떻게 사람들을 먹여 살리는지 어디서 자는지도 자세히 다루지 않습니다.

다큐를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적어도 이 열차라는 폐쇄적인 생태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설명을 어느정도는 해줘야 좀 더 열차 안의 인간군상들에게 집중할 수 있을텐데 이게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때문에 만약 이 설국열차를 과학적인 시선으로 접근 하신다면 큰 실망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설국열차는 하나의 우화로 혹은 인간 판타지로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면 탑승하셔도 되고  과학적인 접근 혹은 부실한 세계관에 대한 개연성 문제를 지적하고 싶은 분들은 탑승을 권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폭주 기관차 같은 스토리는 압권

설국열차 전체 세계관에 대한 질문이 없거나 그러려니 하고 생각하시고 탑승하셨다면 이 설국열차에 대한 무시무시한 이야기에 압도 당하실 것 입니다. 

영화 스토리는 꼬리칸에 사는 무임승차 승객들이 엔진이 있는 앞칸까지 진군을 하는 혁명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 예고편에서는 여기까지 나오지만 영화 끝 무렵에서는 혁명을 넘어서 권력에 대한 심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는 마치 매트릭스에서 네오가 창조주이자 시스템 개발자인 아키텍쳐와의 조우를 연상케 할 정도로 이야기의 진폭이 무척 큽니다. 


영화가 시작되면 꼬리칸 사람들의 일상을 보여줍니다. 이들은 설국열차에 무임 승차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최하층 계급층이고 매일 같이 정체모를 단백질 덩어리를 먹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것을 착취 당하고 사는 모습은 영락없는 하층민들이고 수시로 

지배층에게 훈계를 들어야 합니다. 인류의 역사는 민주주의라는 운영체제(민주주의도 따지고 보면 계급을 허용하는 운영체제죠)가 나오기 전까지는 지배층과 피지배층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다 가끔 혁명이 일어나기도 하고 새로 리셋이 되어서 새로운 권력자가 나타나면 다시 지배층 피지배층이 생깁니다. 설국열차는 인류의 역사를 축소한 듯 꼬리칸 사람들의 혁명을 담고 있습니다. 


그렇게 꼬리칸 사람들은 혁명을 일으키고 한칸 한칸 부셔가면서 엔진과 지배자인 윌포드가 있는 곳까지 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한칸 한칸 전진하면서 수 많은 인간들의 인간 군상을 스틸 사진 처럼 분절된 형태로 보여줍니다.

행동대장인 커티스와 정신적 지도자인 길리엄가 쌍두마차가 되고 문을 여는 열쇠 꾸러미를 가진 열차의 설계자인 남궁민수와 딸 요나가 합세하게 됩니다. 그러나 인류의 혁명이 그랬듯 혁명이 진행되면서 회의감도 들고 여기서 멈추자는 목소리가 나오게 됩니다. 


영화는 상당한 알레고리(은유)가 가득한데요. 
이 영화의 재미는 액션도 액션이지만 스토리가 주는 특히 후반부의 스토리가 무척 흥미롭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열차 자체를 지구라는 폐쇄계를 축소해 놓았습니다. 지구라는 곳도 하나의 폐쇄적 시스템이고 누군가가 자원을 많이 쓰면 누군가는 굶주리거나 추위에 떨게 되어 있습니다. 외계에서 물질을 계속 공급할 수 없기 때문에 지구 안에 있는 자원을 어떻게 분배하느냐에 따라서 가난한 사람 혹은 부자 혹은 지배계층과 피지배계층의 연속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자원 분배 문제를 담당하는 것이 정치이고 정치인들이 자원 분배를 담당합니다. 그 자원 분배에 불만을 품고 우리도 치킨이나 스테이크를 먹어보자고 들고 일어선것이 바로 꼬리칸 사람들입니다. 

열차 자체가 하나의 지구이고 그 안에 타고 있는 승객이 바로 우리 인류라고 볼 수 있기에 100명이 사는 지구라는 이야기가 생각날 정도입니다. 질서를 강조하는 2인자인 국무총리 메이슨은 사람은 자기 역할이 있고 위치가 있다면서 신발은 발에 신겨야 제 역할을 하지 머리 위에 쓸 수 없다고 꼬리칸 사람들에게 설교를 합니다. 이는 시스템을 평화롭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요소라고 영화는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꼬리칸 사람들은 그런 질서를 파괴하고 우리도 니들처럼 살아보자고 투쟁을 합니다. 이렇게 영화는 아주 돌직구처럼 혁명의 단계를 열차 뒤에서 앞칸으로 과정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재미있었던 장면은 이 꼬리칸 사람들과 그들을 막는 바리케이트 역할을 하는 사람들간의 피비린내 나는 전투에서도 새해가 되는 카운트다운을 외치는 장면이나 비록 열차 안에서는 서로 죽고 죽이지만 외부의 위험 즉 열차가 큰 얼음 덩어리를 뚫고 지나갈 때는 폭력을 멈추는 장면에서는 서로 아웅다웅 칼질을 하지만 외부로부터의 위험에는 공동으로 대처하는 모습도 참 재미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영화 마지막에는 인류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보여주는데요. 이게 좀 작위적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이 영화가 상업영화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 정도의 결말은 공감도 동의도 쉽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영화가 허리우드 제작 시스템에서 만들어진 상업영화였다면 좀 더 밝고 경쾌하고 명징한 이야기를 담았겠지만 봉감독이 말하고 싶은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는 눅눅한 그러나 고달픈 이야기를 잘 풀어내고 있습니다.

이런 알레고리가 전 아주 좋습니다. 인류의 역사를 잘 담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영화를 여름 흥행용 액션영화 혹은 판타지 영화로 보려고 한다면 이 영화 상당히 어두운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과 손잡고 보기에는 좀 힘겨울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저는 이 영화가 매니아층에게는 환호성을 지르게 하지만 반대로 일반 대중들에게는 좀 어두운 영화로 느껴질 수 있어서 흥행은 하겠지만, 대박은 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설국열차의 가장 큰 매력은 배우들의 연기

틸다 스윈튼이 연기한 메이슨은 이 영화의 엔진과도 같습니다. 틀니를 낀 여자 교장 선생님 같은 이미지를 너무나 잘 연기를 해서 놀라울 정도로 깊게 빠져드는 연기를 합니다. 이렇게 연기를 맛깔스럽게 하는 배우가 있다니 놀라울 정도입니다. 영화에서는 조연으로 나오지만 진정한 주연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송강호의 연기도 아주 좋습니다. 생각보다 고아성과 송강호의 분량이 많아서 놀랄 정도로 분량도 많고 역할도 꽤 큽니다. 
폐쇄계를 깨트리자는 생각도 송강호에서 나오는 등 중추적인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가장 이해가 안가는 캐릭터가 송강호가 연기한 남궁민수입니다. 


이 남궁민수는 이 설국열차를 설계한 설계자이지만 이 사람이 왜 윌포드가 있는 곳까지 동행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없습니다. 왜 감옥칸에 갖혀 있는지도 설명되지 않고 왜 그 험난한 여정에 함께 동참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설득력이 높지 않습니다. 물론, 전혀 설명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영화 후반부에 설명이 되긴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왜 대화로 설득을 할 생각을 안 했는지가 좀 이해가 안가더군요. 아무튼 꽤 중추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외에도 존 허트가 연기한 길리엄도 윌포드 역을 연기한 에드 해리스의 연기도 일품입니다. 에드가 역의 제이비 벨도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미장센이 무척 뛰어난 영화. CG도 합격점

영화는 칸칸 마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한 칸을 지나면 수족관이 나오고 학교도 나옵니다.
이렇게 칸을 열때 마다 다른 세계가 펼쳐지는 모습은 이 영화의 흥미 중 하나입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칸이 학교입니다. 이 칸에서는 아이들이 역사를 배우는데 열차 밖의 얼어죽은 7인을 보면서 선생님이 가르칩니다

몇년 전에 열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간 사람들이 저렇게 얼어 죽었다면서 절대로 열차 밖으로 나가면 안되고 이 열차라는 폐쇄시스템 그러나 완벽한 생태계를 이끌어주는 윌포드를 경배하는 모습은 아주 흥미롭네요. 이런 모습은 진격의 거인과 어느면에서 일맥상통한 모습이 있습니다. 진격의 거인도  거대한 벽을 쌓고 그 안에 사는 폐쇄계에 사는 인간들이 열린 시스템으로 나가기 위한 도전을 담고 있습니다

칸칸마다 보여주는 인간들의 이미지들은 우리가 현재 세상을 살면서 보여지는 그런 이미지들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칸칸마다 보여줄 수 있는 상황들은 없고 그냥 잡지책 넘기듯 넘기는 형태로 지나치는 칸이 많은 점은 좀 아쉽습니다. 


개봉전에 CG가 매끄럽지 못하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만 그냥 기우였습니다. 
CG가 아주 뛰어나다고 할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부자연스러운 것도 없습니다. 열차 자체는 좀 아쉽긴 하지만 주변 풍경에 대한 CG는 수준급입니다. 특히 설경이 가득한 계곡을 지나는 장면등은 무척 그럴싸 합니다. 


열차라는 연극무대에서 펼쳐지는 혁명과 권력의 순환계

열차라는 연극무대에서 펼쳐지는 혁명과 권력의 상관관계를 잘 담고 있습니다. 
혁명이 성공하면 그 혁명을 이끈 사람은 새로운 권력자가 되어서 다시 질서를 잡기 위해서 시스템을 가동하고 그 시스템은 다시 불만세력에게 몽둥이질을 합니다. 이 몽둥이질을 하지 않으면 다시 혁명이 일어납니다. 우리가 지난 4.19 혁명이 지속가능하지 못한 이유는 강력한 시스템을 갖추지 않았고 떄문에 매일 같이 시위가 일어나고 세상이 시끄럽자 탱크를 앞세운 군사정권이 정권을 잡았습니다. 사람들은 이 강력한 독재 시스템에 반항도 하지 않고 오히려 이 군사 정권 시스템에 길들여졌고 지금은 숭배까지 하고 있습니다. 

영화 속 커티스와 윌포드는 이런 모습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혁명은 성공해도 다시 필연적으로 혁명이 일어나는 모습. 아니면 혁명을 불순분자라고 생각하고 질서를 유지하고 복종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그 시스템이 독재자가 운영하는 시스템이라도 불만은 있을지언정 그래도 이게 낫다고 하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꼬리칸 사람들은 혁명을 외쳤지만 다른 칸 사람들은 지금의 시스템이 너무 좋다면서 만족 혹은 숭배를 합니다. 모든 권력은 엔진을 돌리는 윌포드가 가지고 있지만 누구도 거기에 대들지 않고 분권을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영화는 마지막에 혁명이 권력의 관계로 이양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런 변화무쌍함이 참 좋은 영화입니다.


좀 어둡고 매니아적인 성향 혹은 작가주의 영화로 보여질 수 있기 때문에 흥행은 하겠지만 대박은 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전세계 배급을 하는 작품이니 제작비 이상은 수익을 낼 듯 합니다. 고아성의 연기도 참 좋았는데요. 평론가들이 좋아할만한 영화라서 영화평도 상당히 좋을 듯 합니다. 이미 좋다고 마케팅을 잘 하고 있고요. 


설국열차를 한 줄로 정리하자면 매트릭스의 기차버젼이라고 하고 싶네요
영화를 보고 나면 계급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될 것입니다. 니들이 있는 계급이라는 칸을 넘지 않는 것이 질서이자 삶이고 행복이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과 불평등 함에 횃불을 들어야 한다는 사람으로 갈릴 듯 하네요. 




설국열차 (2013)

Snowpiercer 
7.5
감독
봉준호
출연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에드 해리스, 존 허트, 틸다 스윈튼
정보
SF, 액션, 드라마 | 한국, 미국, 프랑스 | 126 분 | 2013-08-01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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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티스토리 운영자 2013.08.02 1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TISTORY 입니다.

    티스토리 메인에서 '설국열차'를 주제로 회원님의 글을 소개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 2013.08.02 14: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는 리뷰 잘 봤습니다. 저도 영화를 재밌게 본 터라 다른 분들의 생각이 궁금해 기웃 기웃하고 있어요^^ 근데 저는 열차의 시스템이나 이걸 왜 만들었지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관한 설명이 부족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저도 사실 그 안의 생태계나 엔진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하긴 했지만 굳이 영화에서 풀어줄 필요는 없었던 거 같아요. 기차에 대해서는 스페셜 에니메이션이 어느 정도 설명을 하고 있고 그냥 윌포드가 천재라서 인류가 평생 만들려고 노력했던 무한 동력 엔진을 발명해낸게 아닌가 정도로 이해했어요. 기차안에서 식물 키우고 동물 키우는 건 지금도 가능하잖아요. 그리고 중간에 이 사람들의 개인 방 같은게 잠깐 나왔던거 같아요. 예전 유럽 횡단 열차들이 침대방 처럼 프라이빗 룸이 하나씩 있었던 거랑 비슷한 모습이었는데, 윌포드가 기차안에서 모든게 가능한 삶을 꿈꾸며 괴짜가 뭔가를 발명해냈는데 이게 돈 많은 사람들에게 엔터테인먼트가 되어서 다들 티켓을 샀는데 마침 CW-7 이 살포되면서 기차가 유일한 생명줄이 되어버린... 무튼 저도 몇 가지 아쉬운 점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잘 만들 영화라고 생각하고 재밌게 봤습니다. (참 님의 리뷰 중에서 열차 칸 안의 사람들이 외부의 방해 요소나 위험 요소에는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대응한다는 의견이 새롭더라구요. 저는 생각 못 한 부분이었는데)

    • Favicon of http://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3.08.02 14: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공감합니다. 이 부분은 아쉽기는 하지만 영화 자체의 몰입에 방해될 것은 아니고 영화 다 보고 나서 의문이 드는 것에 대한 해소가 안되는 부분에 대한 것이지 영화 볼때는 큰 문제가 되지는 않죠. 다만 좀 아쉬울 뿐이고요. 저는 영화 자체를 하나의 지구라고 봤어요 그래서 폐쇄계가 외부의 충격에 대비하는 모습을 흥미롭게 봤는데 신기하게도 모두 멈추고 외부 충격에 대비하는 모습은 지구인과 비슷하고 느꼈습니다. 우리도 서로 으르렁 거리다가도 외계인이 나오면 공동으로 대책을 세우잖아요

  4. BlogIcon 와이올 2013.08.03 0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리뷰 잘보고 갑니다.
    저도 리뷰를 적어보았는데 혹시 시간나시면 코멘트주세요~

  5. 디바인 버서커 2013.08.03 0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건 몰라도 둠스데이 시대에서 체제 유지하기에는 설국열차의 사이즈가 너무 작아요. 신칸센이나 이체에,테제베 정도의 크기에요. 이런 크기라면 이동용 수단일뿐 절대로 장기거주를 하거나 체제유지를 하지도 못해요. 그게 좀 아쉽더군요. 나치 도이칠란트에서 구상했다던 슈퍼열차 정도의 크기가 아니면 작은 주권국 사회를 유지하지 못합니다. 예고편이나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꼬리칸 사람들은 열차표를 사지 못한 무임승차한 사람들인데 이코노미석에 타도 열차표를 구입한 사람들의 입장은 어떠한지? 언급이 없어서 좀 그렇습니다. 아무리 무임승차 파벌이 봉기한다고 해도 이코노미석 사람들의 지지가 없다면 말짱 도루묵이죠.


    아직 영화를 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무임승차 파벌과 최상위 지배계급만 강조하는 것 같아요. 구시대 같으면 대다수의 자유시민 계급은 아무런 반응이 없는데 노예 계급과 전제군주와귀족들의 투쟁?? 상당히 어색해요. 노예취급받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자유시민들도 밉다고 하면 어쩔 수 없지만...(--)

    • Favicon of http://www.o.co.kr BlogIcon 구름따라떠올라 2013.08.12 0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때마침 이 영화를 보기 전날 웹툰으로 마지막 무임승차칸의 이야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웹툰으로 영화에 다 담지 못한 감독의 스토리들 (영화관련 용어를 몰라서.. 이렇게 주절주절 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담아낸다네요. 매주 나오는 것 같아서 그것도 읽어보려구요~ ^^*

  6. 김가독자 2013.08.06 1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영화가 아니다. 심형래의 디워는 초반에 4군자라도 나오지...
    감독의 영혼은 없고, 헐리웃 제작자 흉내를 잘 냈을 뿐...

  7. 영화 2013.08.07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용잘 읽었습니다 몇몇부분에 대해서 저는 좀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는데 영화를 다시보시는걸 추천드리고 싶네요
    영화속에 나오는 냉동칸 재배칸 수족관칸등만 봐도 그들이 무엇를 먹고 사는지 충분히 유추할수 있고 송강호를 처음꺼낼때 마약중독이라고 쓰여있던걸로 기억합니다만..ㅎ
    왜 열차였어야 하늠 부분도 학교칸에서 동영상윌포드 생애 영상보는 장면에서 충분히 설명되어졌다고 봅니다

    • Favicon of http://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3.08.07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시 보고 싶은 생각 전혀 없습니다. 그런 논리적 부분이 제가 큰 흠이라고 한 것도 아니고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해서요.

  8. 글잘봤씁니다. 2013.08.09 0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쓰신 내용이 좀 어려워서 다 이해는 못했는데
    영화 내용이 좀 어려운듯해서 예습겸 읽어보았습니다

  9. 설국열차팬 2013.08.09 1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송강호가 커티스와 동행하게 된 계기는 크로놀을 얻기 위해서였지만,
    마지막에 크로놀로 폭탄을 만드는걸로 봐서, 그리 많은 양의 크로뇰이 필요 하지는 않았던것 같아요.
    (대량 획득은 윌포드 방전의 클럽이었지만...그때 필요량을 다 채웠으려나..)
    설령 외부로의 문이 윌포드 방 앞의 하나였다면 모를까...
    커티스와의 대화도 그의 문앞에서나 이루어 져서, 끝까지 오는 연대감을 가지기엔 부족 했을것 같고..
    여튼 저도 송강호는 좀 이해는 안되더라구요.

    근데 가축을 키우는곳이 영화에 있었나요? 도살장만 있었던 것 같은데..흠..

    • Favicon of http://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3.08.09 1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축 키우는 곳은 없었어요 도살장만 있었죠. 말씀대로 중간에 터트리면 될텐데 왜 끝까지 갔는지 이해가 안 감. 결국 문을 연게 아니라 무식하게 열차 전복을 했으니 이건 멍청한건지 액션을 위해서인지 난감 그 자체였어요

  10. 종저 2013.08.11 0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내용 이해못하시는 분들이 아마 대다수라 생각 되어 집니다
    총알 없는 총으로 겁주기
    인구수 줄이기
    멋 모르고 먹는 양갱 등등
    소수의 엘리트라 불리는 사람들에 의해
    기차라는 자본주의를 맹신 하며 살아가는 우리네 살이..
    기차라는 자본주의를 떠나서의 삶이란 우리들은 그 어떤한 시스템도 상상 할수 없듯이..
    마치 이 지구가 네모 나 양끝엔 낭떠러지가 잇다고 생각하던 시절이 잇던 것 처럼요
    아마 봉 감독은 이 세상의 시스템의 컨트롤 타워가 누구인지 어떻게 돌아가는지...알고 잇는거 같네요

    제1권력,시대정신,마이클 무어,알렉스 존스,엔드 게임,크리슈나 무르티 정도만 접해도 감독이 뭘 전달하고 싶은지 파악이 될겁니다

  11. Favicon of http://www.o.co.kr BlogIcon 구름따라떠올라 2013.08.12 0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포는 스포죠.
    그러나 이 영화는 내용을 알고 봐도 무리가 없답니다.
    하도 말이 많길래 저도 미리 블로그나 영화평론나 예고 등 다 보고 관람했는데
    도움이 되면 됐지 큰 무리수는 없어요.

    그리고 똑같은 말을 똑같은 단어로 여러번 설명하니까
    내용 이해에도 어렵지 않을꺼에요.
    심지어 스시 먹으면서까지 반복에 반복으로 지겹기까지 하답니다.

  12. 김성진 2013.08.12 0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빌어먹을 영화다. 영화보고 꿈자리가 사납다. 뭐 대단핟고 해서 봤는데 영화가 시종일관 어둠침침하고 불쾌한 장면으로 가득하다. 말도 안된 설정에다 뭔 그리 대사가 많은지... 굉장히 지루하다. 한마디로 하급영화다.

  13. 나도봤어요 2013.08.12 1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당하게 봤어요 ㅎㅎ

    지구멸망의 마지막 인류구원 메세지를 담은 영화가 반란과 폭력 속에 자폭으로 모두 멸망한다는 결론이 너무 허무한거 아니에요? 엔딩신에서 폭파된 기차에서 생존한 여자애와 남자애 둘 살아서 알프스 설원 같은데 걸어 나가긴 하지만 그 조건에 거기서 생존한다는건 상상조차 불가능한 이야기니까 어차피 전멸이지요.

    근데 그 결과의 원인제공이 맨 끝칸의 무임승차자들이라니 그렇게 반란을 감시하려면 애시당초 왜 태웠을까요?
    그리고 그 반란자들 중에서 새로운 리더를 찾는다는거 등등 이 모든게 최초 설국열차 설계자 2인의 17년전 구상이였고 설계자 한사람은 반란자 틈에 섞여 거지같은 생활을 하고 또 자기 팔을 잘라서 굶은 반란자들에 먹이로 제공하며 한아이의 생명을 구했네 어쩌네 하며 관객의 휴머니즘의 감동을 자아내려 장황하게 떠들지만 메세지 전달이 되나요?

    앞뒤 안맞는거야 기차 연료는 원자로라 치고 과학적인 부분은 무시한다 치더라도 다 떨어졌다던 총알이 칼도끼 싸움이 지난 후 나중에야 난무하고, 바퀴벌레로 만든 프로틴블록은 어디서 그리 많은 바퀴벌래를 기르는지? 아이는 꼭 반란자들만 낳는다는건지? 망가진 부속품 대신 애를 넣어서 뭐하는건지 그 장면도 이해가 안가고, 기차에사람은 많은데 집도 화장실도 침대도 전무하고, 모두 17년 동안 똑 같은 모습으로 서서 사는건지 ㅋㅋ

    마더 괴물 이런 영화는 별 취미가 없어 안 봤지만 살인의 추억은 스토리가 잘 짜여져서 몇번 봤어요. 근데 같은 감독이 달라져도 이렇게 달라져도 되는건지??? 헐리우드식 SF 만들 때의 자세는 억지춘향식인 듯 예전과 영 달라 보이네요.

  14. 자작나무 2013.08.18 2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보고 재미도 있었지만 과정전개가 좀 엉성하다는 느낌도 동시에 받았네요.
    윌포드는 기차광이죠? 자신이 만든 기차로 인류를 구원하고 인류 역사를 이어간다는 망상에 가까운 자부심도 가지고 있는.....
    아마도 영화속에는 안나왔지만 인류가 초래할 빙하시대가 오도록 부추겼을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기차의 유용성을 위해......
    기차는 단지 물과 얼음을 녹여서 나온 수소와 산소를 에너지로 전환 할수 있는 영구적인 엔진을 달았다고 해두면......
    마지막 칸 사람들은 왜 필요했을까요? 그들을 다 제거시키고 나면 단백질바도 만들 필요없고 나머지 칸 사람들만 잘 먹고 마시면 될텐데.......그들의 노동력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아마 하층민이 있어야 상층민의 상대적인 우월감이 살아나 더 살 맛이 나는 걸로 해 둘까요......
    많은 사람들이 다 죽고 최후에 요나랑 소년만이 살아남았을까요? 갑자기 백곰이 나왔네요. 그럼 여기는 북극지방......백곰은 물개나 펭귄같은 것을 먹거리로 하는 줄 알았는데...... 요나가 곰을 잡아야 살아갈수 있다는 이야긴데.....상상은 끝없이 이어지네요. ㅎㅎ.....

  15. 공감 2013.08.23 1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맞아요!!
    왜 이 열차가 생겼으며 왜 달려야 했는지 17년 동안 어떻게 달릴 수 있었는지가 이해가 안되니까 영화보는 내내 집중이 안되더군요~ 서 있으면 안되나? 그냥 큰 건물을 짓지? ㅋㅋㅋㅋ막 그런 생각하게 되고 ㅋㅋㅋㅋ
    그 점이 설명이 없어서 싫어할 수도 있다고 써 놓으셔서 공감공감 반가운 마음에 댓글 남깁니다 ㅋㅋ
    영화가 전체적으로 심오한 메세지를 담고 있다는 것도 알겠고 기차칸이 계급을 상징하고 권력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보기전 부터도 보고나서도 누구나 알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 누구나 한번은 생각해봤고 고민해 봤던 주제를 오히려 지나치게 심오한 척 어렵게 표현하다가 마지막에는 또 주저리주저리 지루하게 설명하는 식의 영화 구성이 너무나 오글오글거렸어요. 열차전복과 북극곰은 정말....황당의 정점!
    봉준호 감독은 살인의 추억만 제대로 인듯... 나머진 모두 실망
    리뷰 흥미롭게 읽고 갑니다~~^^

  16. 연포솔섬 2013.08.25 1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페쇄계에 익숙한 구성원들에게, 개방계로의 진행은 사전에 논리적으로 설득력이 있을 수 없다 생각합니다. 그러한 비대칭으로의 진행은 소수의 집념 광기 등에 의해 동기화되는 것 같습니다.

  17. 설국메타포 2013.09.04 1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윌포드=포드시스템, 아가들 데려다 착취시키면서 눈도 깜짝안하죠
    송강호= 자본주의시스템(기차는 근대본주의 상징아닙니까) 을 반대하는 세력, 서랍에서 꺼낸다는 설정을 정말 디테일했다고 생각해요. 꺼내는 건 혁명세력, 폐기하지 못하고 서랍에 넣어놓은 것이 자본주의겠죠.
    꼬리칸이상의 칸에는 폭력적 국가세력이 적용될 필요가 없죠. 나눠달라고 하는 꼬리칸만 맞으면 돼죠.
    교실은 교실이자 찌라시 언론이겠죠. 임신을 하고 있는 상황에 다른 생명을 죽이라는 명령을 눈도 깜짝 하지 않고
    하잖아요.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맨앞칸이었어요. 왜 맨앞칸에 배나온 정치가나 협잡가가 아니라
    향락에 빠진 젊은이였을까,,, 바로 향락(쇼핑, 약,, 술, 패션, 음악등등, 맨앞칸은 필요도 없는 모피옷을 입고 있잖아요.)에 빠져 현실을 바로보지 못하고
    자본주의를 떠받치고 있는 사람들, 바로 우리겠죠.

  18. 2013.10.01 2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건 모르겠고, 글쓴이가 남의 말 듣기 싫어하는건 잘알겠다.. 영화 해석이야 사람들 마다 이렇게 볼 수 있고 저렇게 볼 수 있는거니, 걍 다 읽었는데 대댓글이 참 실망... 남이 하는 말을 전혀 안들어.. 자꾸 상대방이 틀렸다라고 말할 뿐.. 특히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는데 이러저러 하니 다시한번 보는걸 추천한다는 사람말에 단호박 먹고 다시볼 맘 없다. 그런 자잘한 부분은 안맞아도 상관안한다 고 하셨는데, 결국 영화에서 그런부분은 영화가 틀렸고, 그 틀린 부분은 내가 아량으로 넘어가겠다. 이런거 아닌가.. 저 댓글 단분은 영화 안에서 나름 설명이 되어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참.... 님 혼자 다해먹으세요 화이팅

  19. dodo 2013.10.31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잡다한 시작과정은 프리퀄로 다루는거지..배트맨 모든영화가 시작부터 설명해야해?
    꼬리칸과 맨앞칸은 결국 반복되는 공생관계이며 지배자의 착취와 혁명은 인간의 역사다..
    교실칸에서 보듯 권력을 추종하고 세뇌되어진 인간은 그틀 안에서 계급에 따라서 산다
    남궁민수는 그틀을 깨고 밖으로 나가려는 유일한
    선각자이다.. 열차밖은 이미 먹이사슬 최상위 계층인 북극곰이 살고 잇지만 어리석은 승객들은 열차에 갇혀 현재의 틀에서 서로로 착취하는데만 몰두하고
    살고 잇다는 메세지를 전달하려는거 같다

  20. Favicon of http://m.naver.com BlogIcon djdid 2013.12.15 14: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이가 남궁민수가왜갖쳤는지물어봣는지의대한말을해줌 크로놀중독자라서그렇다 그리고윌포드는어렷을때부터 기차에관심이많앗고 기차를만들엇지만사람들은비웃엇다 노아가방주를만들때와비슷한장면이다 이런배경이영화안에서설명되엇고 너무그외오역이기이글에현재많은듯하다

  21. 2014.05.29 0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둥이질을 안하면 혁명이 일어난다... 글 내내 속내를 드러내는것을 꺼려하는거 같더니 결국에는 대변을 싸는군요. 도덕적인 문제에 있어서 중립을 지킨자에게 지옥의 가장 뜨거운 자리가 준비돼 있습니다. 글쓴이 당신을 위한 자리가 하나 더 생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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