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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다음 3D 지도 오픈! 구글 3D 지도와 비교해 보다

by 썬도그 2013.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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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역전 되었지만 지도 서비스 하면 다음이었습니다. 아니 지금도 저는 다음 지도만 이용합니다. 하지만 네이버가 높은 검색율을 무기로 지도 서비스 마저도 네이버 지도가 다음 지도 점유율을 앞섰습니다. 

지도 서비스는 다양한 서비스의 근간이 될 수 있기에 당장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꾸준하게 투자를 해야 합니다. 또한, 개척할 서비스가 많고 다른 서비스와 연동하면 시너지 효과도 많이 나기에 포털들이 계속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구글도 마찬가지고요

다음이 전격적으로 3D지도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http://map.daum.net/3d/

아직 베타 단계인데요. 접속을 해보니 남산타워가 3D 그래픽 이미지로 보이네요. 




도심을 들어가보니 3D 하얀색 건물이 가득합니다. 건물의 높이를 갸늠할 수 있는데 하얀색인 것이 아쉽지만 그런대로 꽤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클릭을 하면 360도로 시선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이 3D 지도 서비스의 원조는 구글 지도입니다. 


위 이미지는 구글 지도입니다. 웹에서 접속을 했는데 구글은 최근에 지도 개편을 하면서 위와 같이 실사 사진을 보는 듯 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산에 대한 묘사력은 아주 뛰어납니다. 

구글의 새로운 지도 서비스 https://www.google.com/maps/preview


그러나 구글 지도 웹 버전은 3D 건물을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구글  3D지도를 보려면 별도의 프로그램인 구글 어스를 설치해야 볼 수 있습니다. 


구글 3D 지도(구글 어스)는 다음 3D 지도와 다르게 건물 색이 실사처럼 칠해져 있습니다. 한 단계 높은 묘사력입니다. 건물을 클릭하며 건물 정보가 나오는데 구글답게 정보량은 아주 미흡합니다. 다만 확장성은 높습니다. 


마치 게임속 한 장면 같을 정도로 건물 묘사력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 구글 3D 지도는  건물 일부 그것도 도심 일부 지역만 제공합니다. 서울 변두리는 빌딩을 3D로 묘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아주 굼벵이 같은데요. 3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변한 것이 없습니다. 맥아리가 없어보이네요


여의도 지역과 광화문 일대만 집중 묘사하고 있습니다.



반면, 다음 3D지도는 전국을 3D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산에 대한 묘사는 아주 떨어집니다. 그런데 이건 서울만 그렇고 
제주도 성산 일출봉은 놀라울 정도의 뛰어난 묘사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구글의 3D지도 보다 다음 3D 지도가 좀 더 좋습니다. 문제는 과연 지도 서비스를  3D보면 뭐가 좋은 것이 있냐는 것입니다. 효용성이 그닥 좋지 않습니다. 딱히 지도를  3D로 볼 필요가 없고요. 

물론, 사진작가 같이 빛이 중요하고 건물 높이를 미리 갸늠할 수 있다면 현장에 가지 않고도 그 지역에 대한 그림자 길이나 대략적인 현장감을 더 느낄 수는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까지 사용할 분은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하나의 기능성밖에 되지 않고 투자한 돈이나 여력에 비해서 큰 효과는 아닌 듯 합니다. 다만, 이 3D 지도 서비스를 기반으로 게임이나 여러 콘텐츠 제작을 할 때 수월 할 것입니다.  구글 어스에는 비행 시뮬레이터를 제공하는데 다음도 웹을 넘어서 하나의 독립된 지도 프로그램을 제공해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면 어떨까 합니다.


다음의 3D지도 서비스, 다음 지도의 또 한 번의 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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