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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저렴한 윈도우8 태블릿 TG삼보의 'TG탭'은 디스플레이가 뛰어난 제품

by 썬도그 2013.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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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2와 뉴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이 뉴아이패드를 잘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왜냐하면 스마트폰으로 다 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패드를 이용을 덜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빠른 속도와 큰 화면은 매력적인데 결정적으로 블로깅을 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제가 티스토리 유저라서 티스토리 블로깅 용으로 넷북 대신에 뉴 아이패드를 많이 데리고 나가봤지만 결정적으로 티스토리에서 아이패드 혹은 아이폰용 티스토리 앱이 없습니다. 아이패드에서 PC모드로 티스토리 블로깅 자체를 할 수 없습니다. 사진 첨부가 안 되기 때문입니다. 천상 모바일 모드에서 글을 작성해야 하는데 사진 첨부를 하려면 다음앱과 연동해야 하는데 이게 또 잘 되지 않습니다. 화딱지가 나서 포기 했습니다. 또한, 오피스 프로그램을 사용하기도 힘듭니다. 오피스 문서를 읽을 때는 아이패드가 좋지만 문서를 작성할 때는 번거로운 부분이 많습니다. 이렇게 아이패드는 정보를 소비하는데는 아주 좋은 제품이지만 정보를 생산하거나 콘텐츠를 생산하는데는 미흡한 점이 많습니다. 

넷북으로 티스토리 블로깅을 하면 되긴 합니다. 윈도우7 운영체제를 쓰기 때문에 PC에서 작성하듯 쓰면 합니다 그러나 부팅하는데만 5분 이상 걸리고 블로그 시작 하려면 약 10분이 소요되어서 짧게 사용하고 싶을 때는 사용할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아이패드는 다 좋은데 블로깅이나 오피스 문서 작성에 미흡하고 넷북은 좋지만 부팅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무겁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이 두 아쉬움을 치료하는 치료제가 바로 윈도우8 태블릿입니다


11.6인치 IPS 디스플레이 윈도우8 태블릿 TG삼보의 TG 탭

스마트폰 시장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이 양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태블릿 시장은 아이패드가 절대 강자입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대박을 낸 제품은 없습니다. 삼성이 갤럭시 탭 시리즈를 계속 생산하고 있고 인치별로 제공하고 있지만 큰 인기는 없습니다. 주변에서도 아이패드만 보일 뿐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없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잦은 업데이트와 최적화가 안 되었는지 상큼한 느낌은 주지 못합니다 그러나 결정적인 이유는 가격 때문일 것입니다. 실제로 안드로이드 태블릿 점유율은 43.3%(1760만 대)로 작년 보다 9.1%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한국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지수는 그에 미치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한국은 고가 안드로이드 태블릿만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 고가 안드로이드 태블릿이란 바로 삼성 갤럭시 탭 시리즈입니다.

중국의 저가 안드로이드 태블릿이나 아마존 킨들 같은 저가의 안드로이드 태블릿 시장이 거의 존재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격이 깡패라고 가격만 싸면 안드로이드 태블릿도 국내에서 참 많이 팔릴텐데 이 시장이 국내에서는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지난 월드IT쇼에서는 다양한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선보였는데 대부분이 학교나 기업 납품용이라고 하는데 가격에 놀랐습니다. 30~40만원 밖에 안 하더라고요. 소비자에게 팔 생각은 없냐고 했더니 없다고 하네요 ㅠ.ㅠ

이 태블릿 시장에 윈도우8 태블릿이 뛰어들고 있습니다. 작년에 MS사는 윈도우8 발표 때 윈도우 태블릿 군단을 함께 대동했습니다. 윈도우 태블릿의 장점은 뭘까요?  윈도우 태블릿의 장점은 PC 환경과 똑같다는 것입니다. 즉 PC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모두 사용할 수 있고 특히 MS사의 강점이자 절대 아성인 MS오피스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PC의 장점인 콘텐츠 생산을 보다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럼 단점은 뭘까요? 단점은 여전히 부족한 앱입니다. MS사는 MS 마켓플레이스에 앱을 계속 추가한다고는 하지만 그 속도가 너무 더딥니다. 아무래도 이 윈도우8 시장과 함께 태블릿 제품들이 많이 팔리지 않기 때문에 그 속도가 더 느린 것 같네요


윈도우8 태블릿 TG삼보의 'TG탭'

TG삼보가 윈도우8 태블릿 TG탭을 선보였습니다. 정식 다바이스명은 TG TAB W100입니다. 
지난 1주일 간 체험할 기회가 생겨서 사용해 봤습니다. 아직 정식 출시 제품이 아니기에 어댑터와 TG탭만 들어있었습니다. 
정식 출시 제품에는 거치대가 함께 제공될 듯하네요


어댑터가 특이합니다. 핀 형태의 커넥터로 연결하네요

간단 스펙을 적어보면
운영체제는 윈도우8 이고 비디오 프로세서가 포함된 AMD의 첫 모바일 APU인 AMD Z60가 들어가 있습니다. 
1GHz의 2코어이고 2차캐쉬는 1MB입니다.  메모리는 DDR3L 온보드로 2GB입니다.  128GB의 SSD 저장장치가 제공됩니다.

그래픽은 Radeon HD 6250이고 비디오 메모리는 384MB입니다.  전면 카메라는 200만 화소 카메라에 배터리 용량은 2cell의 4,700mAh의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들어가 있습니다. 


11.6인치 IPS 디스플레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1.6인치 IPS 디스플레이인데 이 크기가 무척 큽니다. 뉴아이패드와 비교해 봤는데 9.7인치 뉴아이패드 보다 세로 길이는 비슷하지만 가로 길이가 깁니다. 뉴아이패드는 4:3비율인데 비해 TG삼보의 TG탭은 16:9비율이네요. 

따라서 이 제품은 딱 봐도 영화나 드라마 TV 시청에 장점을 보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IPS 디스플레이입니다. 
삼성 갤럭시 탭 제품 중에는 시야각이 좋지 않는 TN패널 제품들이 꽤 있습니다. 터치도 시야각도 좋지 않지만 TN패널을 사용하는 제품들이 있는데 터치 스크린에서는 TN패널이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제품은 터치와 시야각에서 좋은 IPS 디스플레이입니다. 현재까지 가장 뛰어난 태블릿 디스플레이는 IPS 디스플레이로 아이패드도 IPS 디스플레이를 사용합니다. 

해상도는 풀HD인 1920 X 1080를 지원합니다. 화소 밀도는 190ppi로 아이패드2의 132ppi나 아이패드 미니의 162ppi보다 좋습니다. 그러나 뉴아이패드의 264ppi보다는 못합니다. 

IPS 제품 답게 밑에서 보건 옆에서보건 내려다보건 색번짐이나 명암 왜곡 현상이 없네요
터치는 10점 멀티 터치를 지원합니다. 터치감은 아이패드 보다는 좋지 않습니다. 이는 이 제품의 문제라기 보다는 윈도우8 운영체제의 문제입니다. 윈도우8의 DPI설정이 표준이 소(96DPI)로 되어 있는데 디스플레이 등록정보에서 보통으로 조정을 해주면 괜찮습니다. MS사가 터치스크린 제품인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시장에서 고전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이 DPI에 대한 어설픔이 큽니다. 



TG삼보 윈도우태블릿 TG탭의 디자인과 인터페이스

전면 디자인 깔끔하면서 단순합니다. 무색 무취라고 할까요? 차분하네요
크기는 296.32 x 191.18 x 10mm이고 무게는 800g입니다. 아주 가볍다고는 할 수 없지만 무겁다고도 할 수 없는 무게입니다. 아무래도 디스플레이 크기가 11.6 대형 화면이다보니 무게가 나갈 수 밖에 없죠. 들고 다니기에는 무리가 없습니다. 

모서리는 라운드형태입니다. 전체색은 올 블랙으로 되어 있습니다. 

옆면에는 발열 환기구가 있고 이어폰 단자와 micro HDMI 단자가 있습니다. 


상단에는 전원/잠금 버튼이 있고 볼륨 조절 버튼이 있습니다. 


전원 커넥터와 micro USB단자가 있는데요. 외장하드 같은 외장형 제품을 이용할 때는 호환이 되지 않기 때문에
micro USB를 USB로 전환해주는 젠더를 하나 준비해야 합니다. 이 젠더를 제품 구매할 때 함께 제공하면 어떨까 하는데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네요. 


윈도우8 태블릿 TG삼보의 'TG탭' 정면 하단에는 윈도우8 로고가 있는데 이게 바로 홈버튼입니다. 물리 버튼은 아니고 터치식인데 터치를 하면 진동이 일어나는 햅틱 기능이 있습니다. 



윈도우8 태블릿 TG삼보의 'TG탭' 뒷면은 가벼운 고무재질로 되어 있어서 촉감이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미끄럼 방지도 되기 때문에 들고 다닐때 손에서 미끄러질 염려가 없습니다.  


물고기 비늘 같이 생겨서 촉감이 무척 좋은데요. 보호 케이스를 끼는 것이 아까울 정도입니다



윈도우8이 제품의 장점이자 단점

TG탭은 윈도우8 태블릿입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윈도우8이고 가장 큰 단점은 윈도우8입니다
무슨 말인지 풀어보겠습니다.

우리가 태블릿을 사용하는 이유는 다양한 앱을 빠르게 사용하고 끄고 하는 편의성 때문입니다. 노트북이나 PC같이 구동 시간이 1분에서 5분 이상 걸리는 제품은 모바일의 간편하고 빠르고 편리함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윈도우8 태블릿을 아이패드 같은 앱을 주로 사용하는 태블릿으로 바라보면 후한 점수를 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MS 마켓플레이스에 쓸만한 앱이 많지 않습니다. 


MS사가 여러 부양책을 썼지만 큰 효과가 없네요. 따라서 앱을 설치할 수는 있지만 구글 플레이나 애플 앱스토어에 비해서 
앱 숫자가 미약합니다. 따라서 큰 기대를 하지 마세요



그리고 윈도우8을 만나면 당혹스럽죠. 왜냐하면 시작 버튼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전원 버튼도 없습니다. 종료와 시작을 어떻게 할 줄 몰라서 당황스러워하죠. 그럴때는 화면 오른쪽 끝을 쭉 당겨보세요. 그러면 숨겨진 참바가 나옵니다. 이게 간단하지만 잘 모르면 아주 불편하죠. 그래서 윈도우8.1에서는 시작버튼을 넣었다고 하네요. 


TG삼보의 'TG탭'의 장점은 윈도우8입니다. 위와 같이 초기의 메트로 UI를 지나고 데스크톱을 터치하면 익숙한 화면이 나옵니다.
윈도우7과 비슷하죠. 즉 우리가 집이나 사무실에서 쓰는 PC와 똑같은 화면입니다.

따라서 MS오피스와 다양한 PC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아이패드로 문서를 읽기 편하지만 편집이나 작성은 번거로운데 윈도우 태블릿은 이게 아주 편리합니다. 

따라서 주로 콘텐츠를 소비함과 동시에 많은 콘텐츠나 문서를 작성해야 하는 분들 중에 태블릿을 고르신다면 윈도우8 태블릿이 좋습니다. 제가 이리저리 살펴보니 이 제품은 아이패드와 경쟁하는 같은 카테고리 제품이라기 보다는 멸망한 넷북의 대체품이 아닐까 합니다. 넷북의 가벼움과 태블릿의 빠른 부팅속도와 편의성이 합쳐진 제품이 윈도우 태블릿입니다.

부팅을 해보면 부팅시간이 10초도 걸리지 않을 정도로 무척 빠릅니다.



TG삼보의 'TG탭' 성능테스트

윈도우 체험지수를 돌려 봤습니다. 2.7이 나왔습니다. 보통 윈도우 태블릿은 3.4 전후가 나옵니다. 
이렇게 낮은 이유는 AMD Z-60 APU 때문입니다. 

이 윈도우 체험지수는 모든 점수를 합산 평균을 내는 것이 아닌 가장 낮은 점수를 점수로 지정하기 때문에 낮은 점수가 나왔습니다. 실제로 AMD Z-60은 성능이 뛰어나지 않고 사용해보면 느리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AMD Z-60에 내장된 라데온 HD 6250 그래픽 성능이 꽤 좋고 3D랜더링을 많이 사용하는 게임 그래픽 점수는 5.5로 높습니다. 특히 SSD 저장장치의 성능은 7.4가 나왔습니다.


LG전자의 윈도우8 태블릿인 탭북과 비교해보면 프로세서 성능은 탭북이 좋지만 게임그래픽과 SSD 읽고 쓰기 처리 속도는 
TG삼보의 TG탭이 앞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게임등의 그래픽 성능을 요구하거나 파일을 전송하고 전송 받는 작업에서는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특히 SSD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프로그램 설치할 때 아주 빠르게 설치할 수 있고 DSLR에 있는 사진 백업용으로도 사용해도 좋겠네요. APU의 낮은 성능이 SSD와 게임 그래픽이 커버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구동시간은 웹 사이트를 계속 사용할 경우 약 5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에 비한다면 아쉬운 사용시간입니다. 아무래도 11.6인치라는 큰 디스플레이 때문인 듯 하네요. 



IPS 디스플레이가 뛰어난 윈도우8 태블릿 TG삼보 TG탭

단점도 장점도 함께 뚜렷한 제품입니다. 단점은 사용할 만한 앱이 많지 않다는 것과 APU 속도가 낮다는 점과 배터리 사용시간이 5시간 정도라는 것이 지적사항입니다. 

다만 APU속도가 낮아도 워드나 엑셀, 블로깅 또는 웹서핑 등의 일상적인 사무용으로 사용하는데는 큰 무리는 없습니다. 
대신 뛰어난 SSD 속도와 게임 그래픽 성능이 좋아서 응용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DSLR 사진 백업이나 외장형 하드로 활용해도 좋을 정도로 뛰어난 디스크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패드의 오피스 제품에 대한 취약점과 PC의 무거움과 불편함을 해소하면서 11.6인치 IPS 디스플레이로 영화나 드라마 TV를 보기에 좋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넷북이 멸종 한 후 그 자리를 차지할 제품으로 보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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