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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애플 지도의 버그를 예술로 승화시킨 mapglitch

by 썬도그 2013.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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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구글은 궁합이 잘 맞았습니다. 둘 다 공동 목표이자 공공의 적인 MS사를 까 부스기 위해서 전략적 제휴를 많이 했습니다. 애플의 아이폰에 구글 지도가 없었다면 그 효용성은 많이 떨어졌을 것입니다. 그런데 구글이 애플의 대항마인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안드로이드 폰을 지원하자 둘은 사이가 틀어지게 되고 결국 애플은 구글 지도와 유튜브를 아이폰에서 빼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구글 지도 대신 애플이 야심차게 만든 애플 지도를 넣었습니다. 그러나 이 애플지도는 3D와 조작감은 좋지만 지도 제작 노하우나 데이터가 구글에 비해 많이 부족해서 여기저기서 불만이 터져나왔고 결국 애플은 다시 구글 지도를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애플 지도를 써 본 적은 없지만 애플은 3D 지도를 제공하는데 이 3D 지도에 버그가 꽤 있습니다. 이런 애플 지도의 버그들을 모으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스웨덴의 아티스트인 Peder Norrby가 애플 지도의 뭉개진 이미지를 모아서 Mapglitch라는 작품으로 만들었습니다. 























위 지도들이 어그러져서 나오는 이유는 3D 지도와 2D 위성사진 이미지가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나오는 현상입니다. 지금은 기술적인 수준이 높지 않고 급하게 만들다보니 저런 형상이 나오지만 언젠가는 수정되겠죠. 

Peder Norrby는 이 이미지를 모으는 이유는 애플을 조롱하기 위함이 아닌 순수하게 기이한 이미지 때문에 모으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론느  3D지도가 좋긴 하지만 효용성은 좋아 보이지 않네요. 데이터 사용량만 많고 정보량은 2D지도와 비슷합니다. 

http://www.flickr.com/photos/pedernorrby/sets/72157632277119513/ 에 가면 더 많은 이미지들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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