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모바일(휴대폰)

다음야구감독, 매니저 게임과 카드 게임이 만난 독특한 스마트폰 게임

by 썬도그 2013. 6. 8.
반응형

지금도 LG트윈스 야구 중계를 보면서 이 글을 씁니다. 야구 때문에 술로 지새운 2011년 ,2012년이었지만 올해는 다릅니다.  
올해는 서로 다른 이유로 야구 때문에 술을 먹지 않습니다. 

지난 4,5월은 만년 칠쥐라는 놀림을 받는 팀에 대한 분노와 허탈 기대치 제로에 힘입어서 지던 말던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특히 신생팀인 NC 다이노스에 3연패 스왑을 당할 때는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지만 바로 평정심을 찾고 묵묵히 관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6월의 LG트윈스는 다른 팀이 되었습니다. 94년 우승 할 때의 그 느낌이 날 정도로 지고 있어도 진다는 생각이 안들정도로 후반 뒷심이 아주 강해졌습니다.  연전패가 많았던 팀이 이제는 역전승이 많아졌습니다. 6회까지 이기고 있으면 이동현, 정현욱, 봉중근이라는 최강의 불펜진이 불을 잘 꺼줍니다.  여기에 문선재, 권용관, 김용의라는 각성된 선수들이 맹활약을 하면서 연일 승전보를 울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롯데 자이언츠를 멋지게 이겨주었으면 합니다.

 

포털 다음이 게임 산업에 큰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인기 모바일 게임 업체인 모바게와 손을 잡고 일본 인기 모바일 게임을 퍼블리싱을 주로 했었는데 이번에는 자체 제작 게임을 선보였습니다. 몇년 전에 다음은 '샷 온라인'게임을 만든 '온네트'를 인수 했습니다. 이 온네트에서 나온 모바일 게임이 바로 '다음야구감독'입니다.

다음야구감독은 야구 매니저 게임입니다. 제가 야구 게임을 최근에 참 많이 소개하는데요. 야구광이다 보니 다양한 야구게임을  테스트도 하고 즐겨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야구게임들이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마구마구2013은 액션 야구 게임이라서 호쾌한 장타소리와 타자와 투수가 되어서 1구 1구 던지는 재미가 있고
신데렐라 나인은 카드 배틀 게임과 야구 매니저 게임을 섞어 놓아서 미소녀 카드 수집과 야구 매니징을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야구9단은 PC와 모바일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야구 매니저 게임으로 야구 팀을 키우고 선수를 육성 시키는 재미가 솔솔한 게임입니다. 
이 3개의 인기 야구 게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다음야구감독이라는 스마트폰 게임입니다. 
다음야구게임은 위 3개의 게임을 섞어 놓은 듯한 게임입니다. 

 

 

마구마구의 호쾌한 타격액션을 즐길 수도 있으며, 미소녀 야구게임인 '신데렐라 나인'의 카드 수집의 재미와 각성과 성장을 시키는 요소도 있습니다. 또한, 야구9단 처럼 팀의 감독이 되어서 선수 타순을 정하고 선수를 육성하며 선수를 스타우트 하거나 방출을 하고 선수들의 능력치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야구9단에서 느낄 수 없는 고퀄리티 야구선수 카드를 모을 수 있다

이 다음야구감독의 매력 중 가장 큰 매력은 이 야구카드입니다. 80년대에 미국 드라마나 영화를 보다보면 어린 주인공이 신발 박스 야구 선수 카드를 모아서 친구들과 자랑을 했습니다. 당시 한국은 야구 선수들의 타율과 홈런 등의 숫자가 써 있는 동그란 딱지가 유행했는데 그 어떤 딱지보다 야구 딱지가 좋았습니다.이렇게 야구선수들의 카드를 모으는 재미와 진화하는 모습을 즐길 수 있는 것이 다음야구감독입니다. 사진도 그냥 밍밍한 이미지가 아니라 어디서 구했는디 고퀄리지 사진들입니다. 몇몇 이미지가 없는 선수 카드도 있지만 대부분의 야수선수들의 사진이 가득합니다. 심지어 내가 이름을 모르는 선수들의 사진들도 있습니다. 이 화려한 고퀄리티 고해상도의 사진을 확인하고 모으는 재미가 아주 큰 매력입니다.


선수들의 카드에는 능력치가 나오는데요. 힘, 정확, 선구안, 주력, 수비, 정신력이 등장합니다. 
힘은 홈런을 때리는 능력 혹은 장타력을 좌우하고, 정확은 정확하게 맞추는 능력으로 타율과 출루율에 영향을 줍니다.


선구안은 볼넷으로 나갈 수 있는 능력으로 출루율에 영향을 줍니다. 주력은 도루 능력이고 수비는 말 그대로 수비 능력입니다. 특히 포수는 도루를 막아야 하는 막중한 자리이기에 수비능력이 좋아야 합니다. 정신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그 이유는 루상에 주자가 나갔을 때 득점권 타율에 큰 영향을 줍니다.
LG트윈스가 타율은 전체 9개 구단 중 2위지만 5월에 맥을 못쓴 이유가 바로 득점권 타율이 너무 낮기 때문입니다. 루상에 주자가 나가면 새가슴들인지 배트를 선풍기 돌리듯 붕붕 돌립니다.투수카드에는 구속, 제구, 구위, 변화구, 지구력, 정신력이 있습니다


구속이 빠르면  도루를 막을 확률이 높고 제구가 높을수록 볼넷을 적게 줍니다. 구위는 제구력과 함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그 투수의 구질의 뛰어남을 표시합니다. 스피드는 낮아도 구질이 지저분한 투수가 삼진을 많이잡고 피안타율이 낮습니다. 
변화구는 삼진과 피안타율에 영향을 주는데 특히 홈런을 적게 맞을 수 있습니다. 지구력은 얼마나 오래 던지냐를 표시하는데 중간 계투진이 미덥지 못하다면 지구력이 좋은 선발 투수를 쓰는 것이 좋겠죠.  정신력은 루상에 주자가 있을 때 얼마나 집중을 해서 투구를 하느냐인데요. 득점권 주자가 있을 때 득점을 낼 확률을 낮게 할려면 정신력이 높은 투수가 좋습니다
따라서 투수는 구위, 변화구, 정신력이 좋은 카드가 좋고 타자는 정확, 선구안, 정신력이 중요합니다


다만, 이 다음야구감독 게임은 야구9단보다 홈런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홈런으로 경기가 크게 좌우되는 경우를 참 많이 봤습니다. 실제야구보다 더 많은 홈런이 나오는 모습은 좀 아쉽습니다. 실제 야구스럽게 작전과 안타로 점수를 많이 내게 했으면 하는데 너무 많은 홈런으로 인해 쓴맛을 많이 보네요. 때문에 힘도 중요시 해야 합니다. 

카드를 진화 시킬 수 있는 카드 육성의 재미가 있는 다음야구감독

카드 배틀 게임의 묘미는 카드를 그냥 보유하는 것만이 아니라 카드를 진화시킬 수 있는 재미가 있는데 이 다음야구감독도 카드를 진화시킬 수 있습니다. 카드는 상단 오른쪽에 레벨이 적혀 있는데 그 레벨 숫자 위에 별이 있습니다.

별은 동별과 은별 금별이 있습니다. NORMAL카드는 동별입니다. 금별과 색이 비슷하지만 금별은 노란색이고 동별은 황토색입니다. STAR카드는 은별이고 SUPERSTAR카드는 금별로 같은 레벨이라도 금별 카드가 능력치가 더 좋습니다. 

같은 선수의 카드가 2장 있으면 카드를 합성할 수 있는데 구단관리>>전력강화 메뉴에서 같은 선수 카드 2개를 합치면 각성이 되고 별 색깔이 달라집니다. 

 

이렇게 카드의 별 색깔이 달라지면 달라지는 것인 있는데 은별이 되면 특성 1개가 추가 되고 금별이 되면 특성이 2개가 붙습니다. 

 

동별 NORMAL 이종범 선수 카드에는 특성이 하나도 없지만 유경국 선수의 카드에는 금별이라서 특성 2개가 붙어 있습니다
구속보강과 최대코스트+1 특성이 붙어 있습니다. 기본 버프를 받는다고 볼 수 있죠

때문에, 이미 갖고 있는 선수 카드가 또 생겨도 버리지 말고 합성을 통해서 더 좋은 카드로 변신 시킬 수 있습니다

깔끔한 UI, 쉬운 조작 방법

 

고퀄리티 이미지를 심은 야구선수카드만 고퀄리티가 아닙니다. 

UI 전체가 상당히 깔끔하고 쉽게 조작할 수 있게 했습니다. 선수들의 타순을 정할 때는 2개의 카드를 고르면 중간에 회전하는 모양이 뜨는데 그걸 누르면 타순이 바뀌고 후보선수와 교체도 가능합니다. 선수들 마다 화살표가 있는데 화살표는 선수의 콘디션을 표시해줍니다. 붉고 수직으로 상승한 상태면 콘디션이 최고이고 화살표가 아래로 내려가서 보라색이 되면 최악의 콘디션이기 때문에 아무리 능력치가 좋은 선수라도 교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 메인 화면은 위 이미지 왼쪽 처럼 경기준비가 뜹니다. 여기서 선수들을 각성시키고 훈련시키고 작전을 짤려면 상단 왼쪽 구석에 있는 버튼을 눌러서 들어가면 됩니다. 

상단의 집모양, 헬멧, 카트 모양은 퀵 메뉴로 자주 사용하는 메뉴들로 퀵 버튼을 따로 배치했네요. 



왼쪽 상단을 눌러서 들어오면 14,600RP가 보입니다. 이 RP는 게임을 이기거나 지면 받는 포인트 같은 것으로 이 돈을 모아서 새로운 선수를 스카우트 할 수 있습니다. 다음야구감독이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벤트를 많이 하고 특히나 오늘 같은 류현진 등판 날에는 고급선수카드를 마구 쏩니다. 류현진 등판날에 접속하면 손 쉽게 고레벨의 야구선수를 영입할 수 있습니다. 선물을 받으면 인벤토리에 저장이 되는데 후딱 후딱 쓰네요. 모셔두면 똥 됩니다.  다른 야구게임과 다른 점이 있는데 그건 바로 구단 스킬입니다. 구단스킬은 운영스킬, 경기스킬, 선수스킬이 있는데 이 스킬은 특성 트리로 되어 있어서 구단스킬 포인트가 생기면 특성 트리를 만들면 됩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이 구단스킬은 팀 전체 선수들의 능력치를 한 번에 다 올려주는 팀버프라고 보시면 됩니다.

화려한 게임 플레이 장면, 그러나 내가 개입할 수는 없다

야구9단은 매일 오전 7시 부터 새벽 3시까지 매 정각마다 10분짜리 경기를 합니다. 게임을 진행하다가 유저가 간단한 개입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선수를 교체한다든지 전진, 후진 수비, 번트나 히트앤드런 등의 몇가지 개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다음야구감독'은 라인업을 변경 세팅한 후에 경기를 시작하면 게임에 개입할 수가 없습니다

유저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단에 게임 스피디를 올리는 것과 게임을 빠르게 끝내버리는 SKIP를 누르는 것입니다. SKIP은 아이템이기 때문에 매번 사용할 수 없고 필요할 때만 사용하면 됩니다. 

전혀 개입할 수 없는 부분은 좀 아쉽습니다. 적어도 선수 교체를 할 수 있게 해주던지 아님 마구마구 처럼 1,2회 결정적인 찬스에서는 개입을 할 수 있게 하면 어떨까 합니다. 아니면 마구마구에서 처럼 개입시 RP포인트를 차감해도 하나의 방법일 것입니다. 개입을 할 수 없기에 그냥 지켜만 봐야 하는데 처음에는 이 개입할 수 없다는 사실에 황망해 했지만 계속 지켜보니 개입을 하지 않아도 상당한 몰입감을 줍니다. 그 이유는 야구9단에서는 볼 카운트가 표시되지 않지만 이 '다음야구감독'은 볼 카운트가 척척척 하나씩 올라갑니다.

볼이 3개 올라갈 때는 볼넷이구나 희망을 가질 수도 있고 유리한 볼 카운트가 나오면 안타가 나오겠구나 예상을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또한, 예측 불허의 홈런이 수시로 터지기에 지고 있다가도 대역전을 하기도 하고요. 다만, 홈런이 너무 잦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쉬운 점을 하나 더 말하자면 선수들의 타율입니다.

경기가 시작하면 선수들의 타율이 나오는데 이전 경기에 이은 누적된 타율이 아닌 진행하는 경기에서의 타율만 나오는데 이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안타 치면 1할이고 못치면 0할인 모습 보다는 누적 타율이 나오고 오늘 몇 타수 몇 안타인지를 보여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이런 점 말고는 호쾌한 장타음과 타격음 투구음과 효과음은 짜릿하며 특히 적시타나 홈런이 터지면 똬~~ 뜨는 선수카드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합니다

 

선수 스카우트는 스카우터를 이용해라

이게 참 애매해요. 기존 선수 무럭무럭 잘 키우느냐 아님 돈 주고 외부에서 사오느냐의 고민, 정말 갈등 때리죠. 
상위 리그로 올라갈수록 기존 선수 기용이 더 나을지 모르지만 하위리그나 처음 시작할 때는 스카우트를 적극 활용하세요. 스카우터는 쿨타임이 있는데 시간이 지나야 1번 의뢰할 수 있고 쿨타임은 상위 리그로 갈수록 길어집니다. 

스카우트가 우수한 선수를 영입하면 구단주 서명을 해야 합니다. 하단의 구단주 서명을 쭉~~~ 슬라이드로 밀어주면 서명이 됩니다. 그런데 RP가 모자르면 스카우트를 할 수 없는데 나중에 계약을 누르고 열심히 온갖 방법으로 RP를 올려서 영입하면 됩니다.  나중에 계약 누른다고 무조건 찜이 아니라 시간제한이 있어서 시간안에 계약을 성사시켜야 합니다.

 

 

상당히 독특한 야구 매니저 게임 '다음야구감독'

야구 경기는 시즌제로 시작되고 시간 날때 마다 하면 됩니다. 야구9단 처럼 정각에 무조건 플레이가 되는 것이 아닌 내가 시작해야 야구 경기가 시작됩니다. 때문에 몰아서 할 수 있습니다.

야구 경기는 경기력이 10이 있어야 한 게임을 할 수 있는데 3분에 경기력 1이 올라갑니다. 따라서 한 경기를 하려면 30분을 기다려야 합니다. 최대 경기력은 50까지 저장되기 때문에 연속 5경기만 할 수 있습니다. 경기력이 부족해서 게임을 할 수 없으면 아이템을 구매해서 이어서 할 수도 있습니다. 

가끔 생각 날 때나 무료할 때만 하면 되기 때문에 쿨타임이 그렇게 거추장스럽지는 않습니다. 
야구9단의 매니저 게임의 묘미와 마구마구2013의 액션 게임의 묘미, 신데렐라 나인의 카드 진화 각성의 묘미까지 3가지 게임을 합쳐 놓은 하이브리드 야구게임입니다.  제가 지적한 중간에 유저가 1,2회 정도 개입할 수 만 있다면 더 몰입감이 높을 것입니다. 그러나 개입하지 않아도 지켜보는 것 만으로 긴장타게 하네요. 지면 승질나고 이기면 미소지어지는 것으로 봐서 제가 상당히 몰입하면서 했나 봅니다. 
'다음야구감독'을 잘 하는 요령은 그냥 게임 시작 하지 말고 우리팀을 잘 분석하고 타순 배치와 타율과 콘디션 등의 다양한 면을 종합해서 살펴본 후 신중하게 하면 보다 쉽게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야구광인 분들은 이 데이터 분석 잘하는 데 야구광에게 더 좋은 게임입니다. 야구선수 카드도 모으고 야구팀도 매니징하고 야구경기도 구경하는 3가지를 모두 갖춘 '다음야구감독'입니다

 

구글 플레이 바로가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