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풍 신부님은 '꿈꾸는 카메라'를 통해서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사진 찍는 경험을 전해 주었습니다. 보통은 아프리카에는 먹을 것과 입을 것 그리고 잘 것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도 필요하지만 이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사진 찍는 경험과 사진 문화를 접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그 아이들에게 더 큰 의미이지 않을까요? 차풍 신부님은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그리고 제주 아이들에게 1회용 카메라를 전달했고 아이들은 그 카메라로 자신들의 친구와 식구와 동네를 촬영 했습니다. 그리고 그 카메라를 서울로 가져와서 하나씩 인화를 하고 인화한 사진을 다시 아프리카에 전달해 주었습니다.
이와 비슷한 프로젝트가 유네스코와 프랑스 여성 사진작가 Agnes Montanari가 실행 했습니다. 아그네스는 유네스코의 후원하에 시리아 난민 캠프의 청소년들에게 1회용 카메라를 전달해 주면서 마음껏 찍으라고 했습니다. 청소년들은 난민 캠프를 여기저기 돌아 다니면서 1회용 카메라로 촬영을 했습니다. 대부분이 처음 잡아보는 카메라이기에 사진들은 조악한 것들이 많습니다.
셀카들도 보이는데 저 셀카 찍은 아이들은 분명 카메라를 알고 만져본 학생들 같네요
이 프로젝트 이름은 "내일의 기억 : Zaatari 요르단 난민 캠프" 입니다. 시리아가 내전 때문에 많은 난민이 발생 했고 시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요르단에 많은 시리아인들이 몰려와서 요르단은 난민 캠프를 만들었습니다. 이 난민 캠프 생활이 언제 끝날지는 모르고 희망도 없어 보이지만 아이들은 사진을 촬영하면서 이웃과 친구 가족을 사진에 담으면서 행복을 느꼈습니다.
사진은 행복이죠. 그 즐거움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도 대체할 수도 없습니다.
사진을 보니 난민 캠프가 예상 했던 것 보다 상대적으로 풍요로운 것 같아 좀 다행이네요. 유니세프가 큰 도움이 되었네요
아이들이 찍은 사진들과 함께 이 사진작가인 Agnes Montanari 의 사진은 http://agnesmontanari.photoshelter.com/gallery/Refugee-camp-of-Zaatari-Jordan/G0000Lz0fF1CXXUA/ 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