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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신기한제품

자전거 형태의 찾아가는 이동식 카페 Velopresso

by 썬도그 201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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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조개구이가 골목을 싹 점령하더니 이제는 커피 가게가 골목을 점령했습니다. 1.2년 전 만해도 이렇게 많지 않았는데 커피 가게만 유심히 살펴보니 한 골목에도 꽤 많아졌더라고요. 서울 변두리라서 고급 커피 전문점은 없지만 테이크 아웃 가게는 물론 작고 예쁜 커피 가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커피 가게들이 난립하다보니 출혈 경쟁을 하다가 결국 1,2개만 남고 다 사라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지금은 소비자들이 커피 구매가 많지만 언젠가 이것도 지나가리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커피를 좋아하고 하루에도 3잔 이상 씩 마십니다. 하지만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 같은  2천원 이상하는 에스프레소 커피는 마시지 않습니다. 마시고싶죠. 그러나 그렇게 벌컥 벌컥 마시기에는 돈도 없고 그 돈이 아깝다는 생각도 듭니다. 

따지보고면 우리가 아메리카노에 중독된 것은 아메리카노가 맛있다기 보다는 뭔가를 끊임없이 먹어줘야 한다는 중독 그 자체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카페라떼 효과라고 하죠. 하루에 먹는 커피 값만 아껴서 저금통에 넣어두면 그게 큰 목돈이 된다고요.  그럼에도 하루에 한잔 이상씩 원두커피를 마셔야 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아이템이 있습니다



Velopresso 는 자전거와 에스프레소 머신이 합쳐진 이동식 카페입니다. 위와 같이 자전거 형태로 되어 있어서 어디든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국같이 언덕이 많은 지형은 전동 모터를 달던지 저런형태로는 좀 힘들 것 같네요. 하지만 유럽이나 미국 같이 평야가 발달한 곳 아니면  전국 대학교 축제나 행사 또는 집회나 큰 모임이 있는 곳에서는 트럭에 싣고 가서 그 축제 현장 여기저기서 장사를 해도 되겠네요

에스프레소는 가스로 돌아가고 가열을 하고 원두커피를 가는 것은 자전거 페달 동력으로 갑니다. 

앞에는 레이더 코팅된 마크가 있고 그 뒤에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습니다. 머신은 투명하게 처리 되어서 커피를 주문후 기다리는 동안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왕립대학 예술과 졸업생인 Amos Field Reid와 Lasse Oiva가 함께 만들었는데 도이치뱅크 디자인 어워드와 이탈리아의 한 디자인 콘테스트에서 2등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Velopresso는 아마츄어용이 아닌 바르스타가 직접 운영할 수 있게 설게 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나 장사할 수는 없고 바리스타 교육을 받거나 바리스타 만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학교 앞에 한대 놓고 장사하면 꽤 장사 잘되겠는데요. 하지만, 주변 커피숍 주인들 눈치 때문에 장사하기가 쉽지는 않겠네요.

velopresso video from Velopresso on Vimeo.

출처 http://www.velopresso.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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