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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해외화제

북한 사람들이 가지고 싶어하는 10가지 제품

by 썬도그 2013.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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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뭘까요? 자유? 아니면 맥도날드 햄버거, 콜라? 아니면 맥북? 뭘까요?
북한소식을 가장 많이 그리고 빠르게 소개하는 NK뉴스가 아주 흥미로운 내용을 소개 했습니다


THE 10 THINGS NO NORTH KOREAN CAN LIVE WITHOUT  북한 사람들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10가지 제품

아래 리스트는 북한과 중국의 국경지대에서 서영석씨가 지난 2주간 북한으로 들어가는 물건들과 상인들에게 물어봐서 작성한 리스트입니다. 직접 설문조사를 할 수 없으니 북한으로 들어가는 물건들을 조사했나 봅니다. 아시겠지만 북한으로 들어가는 외국물건은 중국의 한 곳에서만 대량으로 들어가기 떄문에 자료의 신빙성은 높다고 생각되어집니다.


휴대용 DVD플레이어

저는 이 제품을 본적이 없지만 이 휴대용 DVD플레이어는 어린아이를 둔 부모님들이 아주 요긴하게 쓴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아이가 징징거리거나 울면 뽀로로 DVD틀어주면 아이가 조용해집니다. 지금은 스마트폰이 이 휴대용 DVD플레이어를 대용하기에 거의 쓸모가 없어졌습니다만 북한에서는 아주 유용한가 봅니다. 

북한에서 이 휴대용 DVD플레이어가 유용한 이유는 한국 드라마 때문입니다. 한국 드라마의 인기는 북한에서도 한국 드라마를 보는 정도입니다. 물론, 보다 걸리면 인민재판도 받고 사형까지 받는다고 들었지만 다 쉬쉬하면서 보나 봅니다. 집에서 TV와 연결해서 보면 좋겠지만 단속의 눈이 있기 때문에 이런 휴대용 기기로 많이 봅니다. 또한 20달러라는 저렴한 가격도 한 몫 했습니다. 최근에는 USB메모리에 담아서 몰래 본다고 하네요

김정은의 헤어스타일

김정은 처음 볼때 할아버지 김일성이 생각 났습니다. 혹만 있으면 더 닮았을 것입니다. 손주니까 외모가 닮은 것은 당연하지만 일부러 살을 찌운 듯한 느낌과 헤어스타일은 완죤 똑같이 따라 했습니다. 이 김정은의 올백 머리 헤어스타일은 현재 북한 남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기의 이유는 이발하기도 간단하고 이발소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바리깡으로 따라할 수 있는 헤어스타일이기도 합니다


휴대용 사우나

남한이 이렇게 추운데 북한은 더 춥겠죠. 이런 추위에는 핀란드식 사우나가 최고입니다. 북한에서도 반신욕을 하는데 위와 같이 자신의 2배 크기의 작은 휴대용 사우나에 몸을 넣고 하단에 물 한컵을 놓은 후에 증기를 가득 채웁니다. 상단도 밀봉하나 봅니다. 그렇게 한잔의 수증기로 사우나를 즐긴다고 하는데 이거 집에서도 해보고 싶네요. 국내에서도 파나요?

조개탄

조개탄 기억나시나요? 지금 초중고등학교 교실에 가면 도시가스로 교실을 훈훈하게 데우던데 90년대 초반 까지는 조개탄과 난로로 교실에 온기를 넣었습니다. 조개탄 태우기도 짜증나고 수업 다 끝났는데 꺼지지 않으면 물을 부어서 강제로 끄다가 수증기와 탄의 가루가 함께 공중으로 올라가 책상위에 연탄재가 수북하게 쌓이게 됩니다. 여러가지로 안 좋았던 조개탄. 

북한은 추운 곳이라서 강추위를 나무로 태워서 연료를 쓰는데 그래서 북한산은 민둥산이라고 하잖아요. 이 북한에서는 나무대신 조개탄을 때우고 싶어 하는데 구하기가 쉽지는 않겠죠.  가을이 되면 북한의 연탁가격은 크게 상승해서 금값과 비슷하게 올라갈 정도라고 합니다. 게다가 암시장에서는 두배나 더 비싸게 거래됩니다. 


아스피린

북한에서의 만병통치약은 아스피린입니다. 인플루엔자나 뇌졸중을 넘어서 암까지 치료할 수 있는 약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아스피린을 판매하는 사람들은 아스피린만 있으면 의사를 찾아갈 필요가 없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이렇게 오해와 함께 아스피린이 많이 돌다보니 중국에서도 수입을 하는데요. 가짜 아스피린도 많고 제대로 포장이 안된 아스피린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지만 북한 주민들은 이것도 잘 모르나 봅니다. 

영화 '크로싱'에서 차인표가 탈북한 이유가 부인의 치료약을 구해서인데 어떻게 어떻게 해서 한국에 왔고 부인의 치료약을 약국에서 달라고 했더니 보건소에서 달라고 하면 그냥 준다고 하는 말에 펑펑 울더군요. 그 모습에 같이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한국 드라마

한류는 북한에도 침투했습니다. 정말 요즘 한국 드라마 보는 재미로 산다는 분이 많을 정도로 한국 드라마의 질적 양적 성장이 커졌습니다. 북한은 주민들이 한국 드라마를 보는 것을 막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북한 주민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김정일이 한국 영화 많이 봤다고 하는데 자기들은 볼거 다 보고 북한 주민은 왜 못보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따뜻한 베스트

추운 곳이라서 방한용품이 인기가 많네요.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북한은 추운 곳이지만 연료도 넉넉하지 않고 항상 추위에 떨기 때문에 이런 따뜻한 옷으로 체온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겠죠


스키니 청바지

의외입니다. 왜 이게 인기가 많지 했는데 북한 여성들 사이에 아주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짧은 미니스커트는 안되지만 바지는 괜찮고 바지지만 몸매를 드러내고 싶은 욕망이 있기에 인기가 많은가 봅니다. 북한 당국은 자본가의 쓰레기 문화라고 지적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인기가 많습니다. 북한은 스키니 청바지를 입고 다니면 벌칙을 내린다고 하는데도 그럼에도 인기가 있습니다. 

가짜 휴대폰

북한은 현재 3G 휴대폰망이 개통되어 있습니다. 이집트 통신회사 오라스컴이 개통한 것으로 아는데 그 대가로 세계에서 가장 흉측스러운 건물인 산 모양의 류경호텔이 완공을 했는지 하는 중인지 그럽니다. 북한은 약 150만명이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휴대폰이 일반화 되기까지 30년이 걸렸지만 북한은 순식간에 150만명으로 확 늘었습니다. 고위 간부들에게 무료로 뿌렸는지 아니면 의무가입을 150명에게 무조건 하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엄청난 속도로 150만영을 넘겼습니다. 

이렇게 휴대폰이 유행이다보니 가짜 휴대폰도 인기가 많습니다. 아이들 장난감인가요?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고 슬픈 이야기도 있습니다. 북한이 하루 빨리 개방화로 돌아섰으면 하고 한국 정부도 지금 보다는
 좀 더 북한에 대한 시선을 바꾸었으면 합니다. 언제까지 전쟁 위험속에서 살아야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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