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로이드 카메라는 낭만이 있습니다. 보통 필름 사진은 찍은 후에 바로 볼 수 없어서 아쉬움이 많았던 필름 카메라 시절 디카 같이 찍자마자 바로 볼 수 있고 나눠줄 수 있는 선물 같은 카메라가 바로 폴라로이드였습니다. 90년대 후반 개봉작인 영화 접속의 큰 인기로 폴라로이드 카메라 열풍이 일었다가 디카 시대가 되면서 폴라로이드는 인스턴트 필름 카메라 사업을 접었습니다. 후지필름만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 폴라로이드가 놀라운 변신을 했습니다.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미러리스 카메라 IM1836 출시
포토루머스닷컴에서 이 카메라르 소개하면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탑재된 폴라로이드 카메라라는 말에 사람들은 반신반의 했습니다.
모델명은 IM1836이고 안드로이드 4.0이 탑재되었으며 3.5인치 터치스크린에 팝업 플래시, 1800만화소 해상도와 와이파이 기능도 내장되어 있고 HDMI단자도 제공하며 파노라마와 눈깜박임 검출 기능 등이 들어가 있습니다. 자장매체는 마이크로SD입니다.
이때 까지만 해도 루머인지 진짜인지 확실하지 않았는데 드디어 폴라로이드가 공식 발표를 했네요
http://www.imaging-resource.com/news/2012/12/19/polaroid-confirms-plans-to-intro-interchangeable-lens-camera-that-runs-andr 라는 기사에 따르면 2013 CES에서 공식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이 카메라는 여러모로 니콘 J2 미러리스 카메라와 생긴 것이 참으로 비슷합니다
앞면은 거의 흡사하고
뒷면은 좀 다릅니다. 이 폴라로이드 IM1836은 폴라로이드 자체 기술은 아닙니다. Sakar International에서 제조한 제품인데요. 니콘과의 협업을 하고 있어서 니콘의 기술의 일부가 들어간 듯 합니다. 그래서 외형이 비슷하네요. 하지만 뒷면이 다른 이유는 안드로이드 4.0을 탑재했기에 갤럭시 카메라 처럼 스마트폰의 외형을 지닌 뒷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지 센서 크기가 나오지 않았고 카메라 가격이 공개되지 않아서 뭐라고 판단하긴 힘들지만 갤럭시 카메라 처럼 컴팩트 카메라에서 쓰는 작은 이미지센서에 가격만 비싸게 나오면 망작이 될 것입니다. 그나마 렌즈 교환이 된다는 것은 고무적이네요.
과연 어떤 모습일지 어떤 성능일지 궁금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