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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근혜 광화문 유세를 직접보니 역시 선거는 조직력 싸움

by 썬도그 2012.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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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론을 믿지 않습니다. 공중파 3사는 물론 조중동매연이라는 조선,중앙,동아,매일경제,연합뉴스라는 극우 언론 매체에 대한 신뢰도가 전혀 없습니다. 한국 언론은 이미 쓰레기가 된지 오래입니다. 싸잡아 비판하는 것이 옳은 모습은 아니지만 제대로 된 언론이 10%도 안되는 상황은 개탄스럽기만 합니다. 그러니 타임지가 스트롱맨의 딸이라고 하는 것을  실력자의 딸이라고 국내 언론이 오역하자 바로 타임즈는 독재자의 딸로 제목을 바꿔 버립니다. 쪽 팔리고 쪽 팔립니다. 

해외언론은 이번 한국의 대선에 독재자의 딸이 다시 대선 후보로 나온 것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떻게 독재자의 딸이 후보로 나올 수 있는지에 대한 신기함으로 한국 대선을 보고 있다고 하더군요. 전세계에서 독재자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그렇다고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 후보로 다시 나온 적은 없기 때문입니다.

뭐 우리는 독재자라는 생각 보다는 구국의 영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40%가 넘기 때문에 대선 후보로 나왔는데 이걸 해외 언론들은 이해를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 언론을 믿지 못하기도 하고 직접 대선 유세 현장에서 대선 열기를 느껴 보고 싶어서 지인과 함께 광화문 현장에 나가 봤스빈다. 


광화문 광장 앞에는 여러 행사 차량과 20대 선거운동원이 보이는데요. 박근혜 후보 진영은 20,30대에게 인기가 없는 것을 잘 알기에 20대 선거운동원을 많이 활용하는 모습입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가장 존경 했다는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보입니다. 
박정희 정권은 충과 효를 무척 중요시 했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순신 장군은 왜군들을 무찔렀고 박정희는 일본군 장교가 되어서 만주 땅에서 독립군을 토벌했었습니다. 

이런 독립군을 토벌하던 사람이 한국의 대통령이 되니 친일 청산이 제대로 될 리가 있겠습니까?
일본과의 한일협정도 술술 잘 풀렸던 이유도 박정희의 친일전력이 큰 역활을 했을 것입니다. 

프레이저 보고서는 박정희가 1976년 미국 국회의원을 돈으로 매수 했던 코리아게이트 사건(이 사건은 sbs드라마로도 90년대 방영 했습니다)을 조사했던 보고서입니다. 그 내용을 토대로 만든 영상입니다. 미국님이 작성한 보고서이니 빨갱이 어쩌고는 못할 것 입니다. 


오후 3시, 새누리당의 광화문 유세는 급하게 변경되었습니다. 원래는 시청광장인가 청계광장에서 할려고 했는데 맞불작전인지 민주당이 며칠 전 부터 예고했던 광화문 광장으로 급하게 선회를 합니다. 아주 저질적인 수작이죠.


인파는 약 1만 명 정도로 보여집니다. 대부분의 지지층은 50대 이상 노년 층이고요. 전통적으로 공화당 부터 이어오는 새누리당의 지지층은 노년층입니다. 그러니 미래에 투자 하기 보다는 노인들을 위한 정책을 아주 잘 만듭니다. 

젊은 분들이 배워야 할 것은 자신들을 위한 정책을 펼치는 정당에 적극적으로 투표로 자신의 의사를 표시해야 하는데 그걸 잘 모르더라고요. 반면 노인분들은 투표의 위력을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투표를 하면 자신들에게 유리한 정책이나 복지가 많이 쏟아지기 때문이죠.  


방과후 떠맡은 아동센터, 1명당 하루 2천원으로 버텨 기사보기


65세 노인들의 70%는 기초노령연금을 받습니다. 하지만 아동 복지는 형편없습니다. 
아동에게는 1인당 2만원 65세 노인 분들에게는 1인당 85만원의 복지혜택을 주는데요. 노인들에게 주는 복지를 줄이기 보다는 아동 복지에 더 큰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한국의 미래인 아이들에 대한 투자는 미래에 대한 투자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투표권이 없기 때문에 아이를 키우는 20,30,40대 부모님들이 아동복지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고 부자집에서 태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쳐도 복지로 그 차이를 줄여줄 수 있고 그런 과정에서 사회에 대한 위화감도 줄어들고 불만도 줄어들어서 결과적으로는 건강한 사회를 만듭니다. 


영화 26년에에 10억원을 투자한 이승환의 연말 콘서트를 하네요. 26년 투자한 10억원은 개인 돈이 아닌 연말 콘서트 티켓 판매액을 땡겨서 썼다고 하죠. 다행스럽게도 26년은 제작비를 모두 회수 할 듯 합니다. 2주 연속 관객 동원수 1위네요


행사는 북한의 그것과 비슷한 선동적인 말들만 나왔습니다. 북한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는데 김정은이나 박근혜나 닮은 구석이 많습니다.  김정은은 독재자 김일성의 손자고 박근혜는 박정희라는 독재자의 딸이죠. 

세습 3대와 세습 2대? 물론 한국은 민주주의라서 투표라는 안전장치가 있긴 하죠. 둘다 빨간색 좋아하고요.
둘다 강철보다 강한 지지층이 있습니다. 한국 대전 정국에 로켓을 쏘아올리겠다는 김정은을 보고 있노라면 박근혜 지원사격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로켓 발사하면 한국인들은 공포에 벌벌 떨테고 그러면 보수정당을 더 확고히 지지하겠죠. 

김정은에게는 문재인 보다 박근혜가 당선 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래야 이명박 정권을 넘어서 박근혜 정권과도 으르렁 거리면서 서로 체제를 확고히 할 것입니다. 항상 나라안의 경제문제 민생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북한드립 치면서 자신의 지지율을 올릴려고 하잖아요. 따라서 김정은은 햇볕 정책의 문재인 보다는 박근혜가  북한정권 연장을 위해서는 더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관광버스가 있는데 이 버스는 어디서 온 버스일까요? 설마 관중 동원???



광화문 광장을 가득 매웠습니다.  그러나 차량 통제를 하지 않아서 어수선한 느낌입니다. 차라리 광장으로 만들던지 하지 이게 뭔지.. 

성조기와 태극기를 함께 건 모자를 쓴 분이 열렬히 박근혜를 외칩니다. 


박근혜 후보의 연설은 몇몇 지지자들의  연설 후에 바로 시작 되었습니다.  얼굴이 안 보여서 세종문화회관 안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먼 거리라서 200mm로도 흐릿하게 담기네요



연설이 끝난 후에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손길를 보냅니다. 


신용불량자 부채 50% 감면???
헐 진짜인가요? 신불자 부채 50% 그냥 감면해주지는 않겠죠. 토론을 들어보니 빚 탕감에 대한 노력 여부와 의지 여부를 판별해서 50% 감면 해준다고 하는데 그 판별을 어떻게 할지도 좀 의심스럽고 무엇보다 저렇게 막 50% 감면 해주면 도덕적 해이가 일어나지 않을까 합니다.

그 50% 감면에 들어가는 돈은 국민 세금인데요. 


20,30대 분들도 보이지만 대부분은 중 노년층입니다. 


제가 이 광화문에 온 이유는 두 대선 후보의 유세를 보고 싶은 것도 있지만 두 후보의 지지자들 끼리 싸움이 나지 않을까 하는 감시의 목적도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다툼은 없었습니다. 


원래 문재인의 유세는 4시 30분이었습니다. 어제 날씨 너무 추웠어요. 오후에도 영하 5도 였는데 해 떨어지면 기온이 확 떨어지죠. 저도 발이 시려워서 실내에 있다가 나왔다가 들락 거렸습니다.  4시 30분이 딱 좋죠. 요즘 해가 5시 30분 정도에 떨어지는데요. 그러나 박근혜 유세가 오후 2시에서 3시로 뒤로 밀리자 문재인 측이 서로 다툼이 생길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4시 30분에서 5시 30분으로 뒤로 미룹니다.


새누리당 보면 참 꼼꼼하다고 생각됩니다. 꼼꼼하기는 한데 현실은 항상 뭔가 흘리고 다녀서 그게 언론에 들키고 국민들에게 들켜서 개망신을 당하죠. 

시청률 1%도 안되는 TV조선이 개국 1주년이 되었네요. 언제 저 TV조선 때문에 조선일보 큰 데미지 입고 아니 입기 시작 했네요. 종편이 인기가 없는 이유는 국민의 40%만 좋아하고 40%가 좋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극우 언론이 조선, 동아, 중앙, 매일경제, 연합뉴스와 우익 언론이 다수이기 때문에 파이를 모두 나눠먹으니 인기가 없는 것입니다. 게다가 공중파 3사도 모두 극우인 MBC, KBS와 우익인 SBS가 있고요

차라리 시청률을 위한다면 블루오션인 좌익언론으로 가세요. 지금 좌익 언론이 공중파는 아예 없고 신문도 몇개 되지 않아요. 
뭐 하루 아침에 논조를 바꿀 수 없기에 그렇게 공멸하는게 극우언론의 미래입니다. 40%의 국민들만 바라보고 우익 언론이 난무하다 보니 시청률이 1%도 안 나옵니다. 


박근혜 후보 연설 차량과 진보정의당 차가 함께 있네요. 
진보정의당은 통합진보당의 당권파의 구태스러움을 떨치고 나온 분들입니다. 잘 나오셨어요. 통합진보당은 더 깨지고 박살나야 합니다. 

1219 깃발이 오르고 사람들이 속속 모여듭니다


이번 선거는 대선도 있지만 서울시 교육감 선거도 있습니다. 진보 통합 후보는 이수호입니다.

MBC기자가 리포팅을 하는데 MBC뉴스 안 본지 1년이 넘어서 이제는 MBC 기자도 짜증납니다. 
어차피 김재철이 사장으로 있는 한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빼고는 안 봅니다.


4시 30분 계단을 노란 옷이 꽉 채웠네요. 조직력! 이게 정치에서는 아주 중요합니다.
미 대선도 그냥 쉬워 보이지만 전 미국에 펼쳐저 있는 정당인들이 많은 모임을 가지면서 자신들의 당원을 늘립니다.

당원이 많아질수록 정치가 더 깨끗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당원들이 많아지고 당원들이 솔선수범하고 바른 자세를 보여준다면 국민들이 정치에 가지는 불신도 사라지지 않을까 합니다.

문제는 이런 당원들의 힘이 한국은 여전히 약해 보인다는 것입니다.



주변 스케치를 위해서 계속 이동 했습니다. 이동하다 보니 저 단상 앞으로는 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인파가 계속 늘어나는데 박근혜 후보의 유세 때와 비슷한 숫자가 몰려 왔습니다.

유세에 온 사람들의 인원은 서로 비슷 했습니다. 다만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모습은 민주당이 더 좋네요. 
또한 추운 날씨를 감안하면 민주당의 유세장이 더 후끈했죠. 물론 유세장의 사람들 숫자로 단순하게 비교하긴 힘듭니다. 다만 우리는 보통 새누리당이 관중 동원력이 좋다고 막연히 생각하고 조직적이고 단합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게 정설인줄 알았는데 현장에 와보니 오히려 민주당이 더 체계적이고 유세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는 데는 더 세련되었습니다. 전 이 모습에 괜한 생각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재인 유세는 탁현민 교수와 유정아 전 KBS아나운서가 진행을 했습니다.  
연설은 변영주, 김여진을 시작으로 문성근이 올라 왔습니다. 문성근은 정말 연설은 최고로 잘해요. 한국에서 가장 연설 잘하는 사람으로 꼽고 싶을 정도입니다. 이번에도 대갈일성의 말을 쏟아냈습니다


심상정 후보가 올라와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연설을 했습니다. 성추문당인 새누리당에서 나온 여성대통령 후보 보다는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은 자기가 하겠다고 합니다. 



드디어 문재인 후보가 단상에 올라 왔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했고 그중 가장 기억이 남는 말은 이말입니다

말로 된 공약 보다는 지나온 삶을 보고 그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요
네 맞아요! 공약은 지켜져도 안 지켜져도 그만입니다. 747 공약 안 지킨 이명박 대통령 국민에게 사과나 이해를 구한 적 있습니까? 민생경제 파탄 시키고도 잘했다고 합니다. 물론 대기업 경제는 확실히 살려 놓아서 삼성전자가 수조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게 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익이 낙수효과가 되지 않고 그대로 해외로 빠져 나갔습니다. 해외 공장 세우고 해외에 투자를 하는 등 국내 경제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물론 도움이 되었진만 그 도움을 위해서 우리가 고환율이라는 정책에 희생당한 것 생각하면 더 큰 고통만 돌아왔습니다.

1,200원대의 고환율은 수출 대기업에게만 좋은 정책이지 생필품 대부분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제품이자 원자재 가격을 올리는 원흉이라서 소비자 물가 올리는 부작용이 있지만 5년 내내 고환율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너무 환율을 조작하자 미국님이 한 번만 더 환율 조작하면 가만히 안 두겠다고 경고까지 보냈습니다. 

공약은 믿지 마세요. 대신 대선 후보의 삶을 믿어보세요. 평생 공주의 삶을 살고 28살에 소녀가장이 되었다고 전두환으로 부터 당시 은마아파트 30채 가격인 6억원을 받은 박근혜 후보와 노동인권 변호사로 살아온 문재인의 삶은 판이하게 다릅니다. 삶이 지문이 되고 그 지문에 우리의 선택이 더해져야 할 것입니다.  노무현을 노동인권 변호사로 끌어 들인 것이 문재인이라고 하죠. 어떻게 보면 대학 안 나온 노무현은 노동이나 사회 문제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문재인을 만나고 달라졌습니다



추운 날씨로 고생들 많았고 문재인 후보가 떠난 뒤에서 광화문에서 춤사위를 보여주는 당원 혹은 지지자들의
 모습이 보기 좋네요.저는 민주당 당원도 당원이 될 생각도 없고 민주당이 백퍼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비판꺼리도
많은 정당이지요

하지만 전 민주당을 지지합니다. 그 이유는 민주당 때문이 아닌 새누리당 때문입니다. 새누리당이 미워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이죠. 혹자는 그럽니다. 그런 모습이 최선은 아니지 않냐고!  하지만 이렇게 반문하고 싶네요. 우리 정치가 최선인 적이 있었냐고! 국민들이 최선을 다해서 정치 개혁을 외쳐 본 적이 있냐고!  

항상 온정주의로 그놈이 그놈이다 식으로 감싸드니 맨날 이 모양 이 꼬라지가 아니냐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이번 대선은 친일세력에 대한 중대한 심판입니다. 또한 경제 파탄 낸 무리들에 대한 심판입니다. 2007년 말 대선에서 사람들이 이명박이 좋기 보다는 노무현에 대한 심판이라는 식으로 대선에서 이명박을 찍었습니다.  그 결과가 마음아프고 가슴 아프지만 그런 선택을 크게 비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이명박 정권 5년에 대한 심판을 이번 대선에 해야할 것입니다. 

전 지지후보 정했습니다. 보수를 지지해도 좋고 진보를 지지해도 좋습니다. 부디 12월 19일 선거를 꼭 해주셨으면 합니다
선거 참여가 높은 세대가 원하는 세상으로 세상은 흘러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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