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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해외화제

지구 종말론자를 멋지게 날려버린 길라드 호주 총리

by 썬도그 2012.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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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은 예전 보다는 잘 웃고 자연스럽게 웃는 분들이 많아졌지만 여전히 경직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명 꼰대들이라고 하죠. 이런 경직된 사고방식 때문에 공식석상에서 가벼운 농담도 쉽게 하지 못하고 상당히 불쾌해하며 명예훼손 운운합니다. 조금만 비꼬고 풍자를 해도 참지 못하고 너! 고소를 날리는 정치인들을 보고 있노라면 이 한국이라는 나라에서는 농담 했다가는 잡혀가는 나라구나를 느낄 수 있습니다.

60,70년대 동네 막걸리집에서 막걸리 자시면서 박정희 욕하면 쥐도새도 모르게 끌려갔던 그 시절이 떠오를 정도로 세상이 살벌해졌습니다. 실제로 얼마전 한국의 국가보안법을 비꼰 트위터리안과 북한이 운영하는 트위터를 리트윗(RT)를 했다고 수사를 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꼰대강국임을 새삼스럽게 느낍니다. 조선시대도 이러지 않았습니다. 

항상 꼰대들은 자신에게 털끝 만큼이라도 비판을 하면 그걸 못견뎌하죠. 무슨 지들이 완전체인가? 휴먼에러도 있고 실수도 있고 잘못 한 것을 지적하면 좀 통크게 보고 받아들이면서 발전하는거지 무슨 지들의 말이 진리고 법인가?

아무튼 이런 꼰대들이 득시글한 한국이 정말 짜증납니다. 오늘도 꼰대들은 누가 자기 욕 안하나 감시할걸요


각설하고요. 호주의 여성총리 길라드가 아주 재미있는 영상을 찍어서 화제입니다. 이 분은 몇년 전 한국에 G20 행사 때문에 왔었는데요. 그 때 청계천에서 등불축제를 했었습니다. 20개국 정상들을 그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은 인형을 만들어서 전시했는데  이 호주(오스트레일리아) 여성 총리가 오스트리아 전통의상을 입혀서 국제적인 망신이 되었습니다. 이래서 행사를 할려면 2,3중으로 크로스체크 해야 한다니까요

아무튼 이 여성총리가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라디오 채널 트리플 J의 요청으로 1분짜리 동영상 하나를 찍게 됩니다


이 동영상에서 길라드 총리는 지구 종말이 다가온다는 충격적인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 종말의 이유로 좀비와 K팝 이야기가 살짝 나옵니다.  종말의 이유가 어쨌건 간에 자신은 끝까지 호주 국민들을 위해서 싸우겠다는 말도 합니다. 

Y2K밀레니엄 컴퓨터 버그로도 호주의 오염법인세 문제로도 지구는 종말이 오지 않았지만 이번 종말로 인해 좋은 점도 있다고 말합니다.  그 좋은 점이란 자신이 더 이상 질의 응답을 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모두에게 행운이 있길 바란다면서 영상은 마칩니다.

충격 먹으셨나요? 하하 저 영상은 12월 21일 마야의 달력 어쩌고 하면서 종말을 믿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조롱입니다.
사람들 중에는 지구 종말론을 믿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요. 다 미신에 가까운 생각들입니다. 물론 지구는 언젠가는 끝이 나겠지만 적어도 올 2012년 12월 21일은 아닙니다.  뭐 보수 대통령이 또 탄생하면 차라리 지구종말이 일어났으면 하는 생각도 있긴 하지만 12월 21일에 아무일도 안 날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하지만 꼬마아이들은 무서운 것이 많아서 지구 종말이나 귀신이나 도깨비를 진짜 있는지 믿잖아요. 아이들은 공포에 가장 크게 반응합니다. 너 떠들면 크리스마스 선물 산타 할아버지가 안준데! 라든지 너 말 안들으면 선물 안준다든지 뭐 그런 식으로 공포심으로 교육을 하는 모습도 많은데요. 이런 공포심으로 종교를 믿게 하고 이념을 믿게 하는 사람들을 보면 유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런 공포심이 어른들 특히 노인 분들에게도 먹히는 것을 보면  공포는 전 세대를 다스리는 도구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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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1일 얼마 안 남았습니다. 12월 21일 지구멸망을 믿으시나요? 

그나저나 저 호주총리의 조롱어린 영상속에 K팝이라는 한국의 가요를 살짝 다루었죠. K팝의 정복 때문인지는 몰라도 식으로 살짝 언급 했는데 이 말에 한국의 네티즌들은 저 호주 총리를 욕합니다. 역시 꼰대 코리아! 농담도 진담으로 듣고 멱살잡이 하는 모습. 참 가관입니다. 오히려 전 저 영상 보면서 K팝이 호주에도 많이 알려졌구나 하면서 흐뭇했는데요.

이런 꼰대가 좀비처럼 득시글 한 한국에 웃음 유전자 한방 씩 놓아주고 싶네요. 

덧붙임 : 댓글로 시비를 걸어오는 분이 있는데요. 시비와 풍자를 구분을 못하시네요. 
          일전에 제가 정중하게 제 오탈자 많은 제 블로그가 맘에 안 드시면 다른 블로그를 찾아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럼에도 계속 찾아오셔서 시비를 거시는 모습은 거절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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