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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사진에관한글

허리케인 샌디의 피해를 담은 사진들의 진짜 혹은 가짜 사진들

by 썬도그 2012.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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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에 허리케인 샌디가 지나간 후 남긴 생채기는 오프라인만이 아닌 온라인에서도 컸습니다. 온라인 생채기는 물리적인 파괴나 붕괴가 아닌 사람들을 공포심에 물들게 했죠. 잘못된 정보 혹은 태풍 샌디가 만든 풍경이 아닌 전혀 다른 곳에서 일어난 재해 사진을 마치 샌디의 위력이라고 포장해서 트위터와 페이스북등의 온라인에 뿌려졌고 그 사진을 퍼다 나르면서 사람들을 더 큰 공포심을 가졌습니다. 

이에 Atlantic닷컴의 Alexis Madrigal은 샌디 사진이라고 온라인에 올려진 사진들을 사진 여부를 추적하고 진짜인지 아닌지를 판별해 냈습니다. 녹색의 REAL은 진짜 샌디 사진이고 붉은색의 FAKE는 가짜 사진이나 합성사진입니다. 


Sorting the Real Sandy Photos From the Fakes

 월스트리트 저널의 사진작가 Kurt Wilberding의 사진입니다. 




손상된 롤러코스트 사진은 진짜입니다. 다른 각도에서 리포터를 하는 NBC의 리포터 Brian Thompson도 촬영을 했습니다




영화의 한 장면 같지만 이 사진은 로이터의 사진기자가 찍은 사진입니다.  맨하탄의 마천루들이 불이 꺼진듯 한데 한 빌딩만이 촛불처럼 켜져 있네요. 다만 이 사진은 콘트라스트와 밝기를 조절 했습니다. 


ABC뉴스가 보다한 내용으로 진짜로 판명되었습니다



브루클린에 있는 회전목마가 홍수헤 휩쓸리는 모습입니다. 여러각도의 사진이 존재하므로 사실로 판명


유튜브에도 동일한 영상이 있기에 사실


건설현장에 바닷물이 흘러 들어가는 사진인데요. AP통신의 사진작가가 찍은 사진입니다






여러 언론에서 이 사진을 보도하고 있으며로 사실로 판단


애틀랜틱시티의 한 건물 사진. 필라델피아 방송국 리포터 Dann Cuellar가 촬영한 후 페이스북에 업로드된 사진입니다.


애틀랜틱시티에 찍힌 사진. bing지도에서도 위치가 확인 가능하며 합성이라고 한다면 상당한 기술을 가진 사람이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이건 다른 각도에의 해변 사진


확인 불가 사진




이 사진은 샌디가 오기전에 제가 페이스북에서 본 사진인데요. 이걸 샌디가 만든 사진이라고 사람들이 올렸나 봅니다. 이 사진은 2011년 12월 사이클론이 필리핀을 강타했을 때 촬영한 사진입니다. 



합성사진티가 바로 나죠. 


2012년 6월 미네소타 델루스에 폭우가 쏟아졌고 한 동물원이 물에 잠겨서 동물이 걸리에 돌아다녔던 때의 사진입니다. 



상어를 포토샵을 이용해서 넣은 사진이네요. 누가 이런 못된 장난을 할까요?


2009년 사진작가 Brooke Pennington에 의해 찍힌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합성사진으로 아주 유명한 샌디 합성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2011년 4월 토네이도가 발생했을때 월스트리트 저널에 올라왔던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실제 사진이지만 지난 9월에 찍은 하진입니다. 제가 이 사진에 놀랐던 것은 KBS가 이 사진을 소개하면서 샌디가 몰고온 비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전사자에 대한 예우를 하는 군인들의 모습을 소개 했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이 사진은 샌디가 아닌 지난 9월에 찍혔던 사진이죠. 이렇게 국내 방송사도 검증능력이 없기 때문에 잘 낚이죠. 

최근들이 방송사가 사실여부를 잘 확인도 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막 올리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렇게 팩트에 대한 검증도 없이 오보를 양산하는 이유는 다 속도 때문입니다. 조금이라도 늦게 소개하면 다른 언론사에 트래픽을 다 뺕기니 사실여부 확인은 점점 느슨해지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사진이 아닌 영화 투머로우의 한 장면입니다.



어렸을 때 홍콩할매 귀신이 사람들을 잡아먹는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어제 9시 뉴스에 나왔다는 소리에 아이들은 겁을 먹었죠. 겁을 먹은 이유는 9시 뉴스를 본 아이들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공포에 떨게 되거나 공포에 사로잡히게 되면 겁을 집어먹고 그 공포를 검증하지 않고 그 공포를 다른 사람에게 널리 알립니다. 이건 인간 본능이죠

불이 나면 불이야! 라고 소리를 치면서 도망가듯  공포는 그 어떤 전염병보다 전파속도가 빠릅니다. 이런 공포가 가짜 사진을 만들고 널리 퍼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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