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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소니,도시바,히타치가 뭉쳐서 만든 화이트매직 디스플레이

by 썬도그 2012.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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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강국 한국, 다른 것은 솔직히 크게 자랑스러워 할 만한 것들은 없지만 이 디스플레이 제조기술이나 기술은 한국이 세계최고이고 제가 무척 자랑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제가 디스플레이에 대한 관심이 많기 때문이겠죠. 

한국에는 삼성과 LG 디스플레이가 세계적인 디스플레이를 만들어내고 있고 기술 성숙도도 최고입니다. 다만 워낙 여러 업체가 레드오션에서 피터지게 싸우다보니 패널값이 똥 값이 되어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년간 적자만 봤습니다. 이게 승자의 저주인가요? 치킨게임이 계속 되는데요 세계 시장 점유율은 1위지만 정작 큰 돈을 벌지는 못하네요. 

아무튼 자랑스럽습니다. 뛰어난 디스플레이 제조업체가 2곳이나 있으니까요.
이 두 한국업체가 서로 치고박고 싸우면서 서로 공진화 하고 있지만 일본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한국보다 뛰어난 디스플레이 기술을 가지고 있던 업체들이 어느순간 사라져 버렸더군요

이렇게 한국의 두 업체 때문에 기를 펴지 못하던 일본 가전업체 3곳이 뭉쳤습니다.
올 봄에 소니, 도시바, 히타치는 서로 협력해서 새로운 디스플레이를 만들겠다고 선언했고 그 결과가 나왔습니다
"Innovation Vehicles" 전시회를 통해서 이 소니, 도시바, 히타치의 연합체인 재팬 디스플레이가 새로운 디스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재팬 디스플레이가 선보인 화이트매직(White Magic) 디스플레이

이 재팬 디스플레이가 선보인 화이트매직 디스플레이는 태블렛용과 모바일폰용으로 나왔습니다


이 화이트매직 디스플레이의 특징은 R.G.B 픽셀과 함께 W라는 화이트 픽셀을 추가해서 백라이트의 전력을 40%나 감소하면서도 밝기는 더 밝아졌습니다. 특히 야외시인성이 좋아져서 저전력이면서도 이전 제품들 보다 뛰어난 밝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

 

이런 모습은 LG전자의 OLED TV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LG전자의 OLED TV는 기존의 R,G,B방식에 W라는 픽셀을 더 넣었는데요. 그런 모습과 비슷하네요.  이제는 화이트 픽셀 넣는게
유행인가요? 아무래도 그게 더 소비전력은 적으면서도 밝게 할 수 있기 때문이겠죠


제품은 2가지 형태로 나왔습니다. 
먼저 5인치 모바일 폰용 풀HD 화질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화소밀도수가 431ppi입니다  디스플레이 두께는 0.96mm이고 좌우 베젤 두께는 1.0mm입니다. 

7인치 제품은 태블렛 용으로 WQXGA (2560 X 1600) 해상도에  화소밀도수가 431ppi입니다. 두께는 1.28mm이고 좌우 베젤은 1.5mm입니다.  이제는 7인치 디스플레이에서도 400ppi를 넘는 고화소수 제품이 나오겠네요

12,2인치형 디스플레이는 자동차 계기판용 디스플레이로 나오는데 플렉시블 이라서 휘어집니다. 해상도는 1920 x 720입니다. 



또하나의 기술은 PIXEL EYES라는 기술인데요. 기존의 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와 함께 터치를 하면 반응을 하는 터치패널이 같이 들어갔습니다. 따라서 두께가 두꺼웠지만 PIXEL EYES는  디스플레이에 터치패널을 따로 덮지 않고 디스플레이에 터치기능을 넣었습니다.


이 방식은 한국전자전에서 본 LG이노텍의 G2기술과 비슷하네요. 옵티머스G는 디스플레이가 아주 얇은데요. 기존의 제품과 다르게 윈도우 글래스에 터치 기능을 뿌렸다고 표현하던데요. 아무튼 기존의 여러겹을 겹친 디스플레이를 한장으로 줄였습니다. 
뭐 아무튼 두께가 아주 얇아졌다는 건데 이미 국내 업체가 가진 기술과 비슷하네요

이 PIXEL EYES는 펜 터치도 할 수 있는데요. 이 모습은 또 삼성과 비슷해 보이네요. 상용화는 아마 내년이 될것이라고 하는데요. 나와봐야 딱히 매력적인 기술도 아니고 이미 국내 업체에서 선보인 기술이라서 큰 이슈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천상 가격경쟁력이나 올려야죠. 엔고라서 그것도 쉽지 않죠. 



또한 IPS-NEO라는 디스플레이도 선보였는데요. 이제 IPS도 여러가지 버젼으로 나오나 보네요. 여러모로 IPS 쪽으로 많이 기울어지고 있습니다. 한때 삼성과 샤프의 VA계열이 인기가 있었다가  화질면에서 뛰어나고 터치를 해도 화면 왜곡이 없는 이쪽으로 기우는 듯 합니다.


일본업체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과 하이닉스에 밀리자 일본 대기업들이 엘피다라는 연합체를 만들어서 삼성전자에 대항했다가 꼴망했죠.  이 재팬 디스플레이도 또 하나의 연합체인데요. 과연 아몰레드의 삼성전자와 IPS의 LG디스플레이를 누를 수 있을까요?

지켜봐야겠지만 여러모로 힘에 부치는 모습입니다. 얼마나 힘이 없으면 연합체까지 만들고 있나요?
아무튼 일본 가전업체는 기술력은 있지만 갈라파고스가 되어가는 것 같기도 하네요. 


자료출처 http://www.diginfo.tv/v/12-0206-r-en.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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