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2580에서  이런 얘기보따리를 풀어 놓네요.

시각장애인들이  상명대 사진학과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그들만의 전시회를 펼친다는
내용이요.  그것도 유명한 동아일보 사옥옆에 일민미술관에서  그들의 전시회를 했더군요.

앞도 보이지 않는 그들이 사진을 찍는다는것
음악이 들리지 않는 사람이 작곡을 한다는것과 마찬가지로  너무나 아이러니한
부조리한 모습을 TV는 담담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들의 사진은 촛점이 나가고  구도가 엉망인 때로 꺼꾸로 찍은 사진들 마져 당당하게
전시회에 걸렸습니다.

이런걸 보면서 사진이란 무엇일까? 여러 생각이 드네요.


몇일전 캐논과 니콘의 DSLS 대전이 한바탕 시끄럽게 지나갔습니다.
카메라 기종하나가 인기검색어 상위에 올라오는걸 보면서

이젠 국민 대다수가 사진작가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컴이 보급화 되면서 집집마다가 아닌 방마다를 넘어  서브와 메인 개념으로 컴을 가지고
있는 요즘인데  카메라도 메인카메라 서브카메라로 구분되는 모습도 요즘 담겨지네요



여러분들은 사진을 찍고 출력하는 모든 과정중에서 어떤 과정이 가장 행복하세요?
전 디카가 똑딱이라 출력물이 매번 만족스런 결과를 내놓지는 못합니다. 

번들거리는 들뜬 화장을 한 여인의 얼굴을 보는듯한  번들거리는 색조화장기의 사진도
많이 찍어내는 제 디카  하지만 크게 실망은 안합니다.  

그 과정이 즐거웠으니까요.

누군가를 파이더에 담으면서 행하는 과정들  그게  저에겐 사진을 찍는 행복의 원천입니다.
이리저리 구도를 생각하고 때론 모델에게 포즈를 요구하기도 하면서  한장한장 찍고
대화하는 모습들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사진보단 나를 위한 사진을 찍는 과정들이 더  즐겁습니다.
남들이 사진 잘 찍는다라는 말 한마디 듣기보단    내 사진을 보면서  그 모델이 된 사람과의
추억이 박제된 사진을 공유하는게  저에게 사진의 의미같습니다.


사진  그냥 즐기세요.   촬영의 과정도 사진의 일부분입니다. 
 그 과정을 아름답게 가꾸어보세요.
썬도그
하단 박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