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기/서울여행

하이서울페스티벌에서 본 '선녀의 날개옷을 찾아서'

by 썬도그 2012. 10. 4.
반응형

청계광장에 도착하자 영롱한 오카리나 소리가 들려오고 거대한 머리가 둥둥 떠 다닙니다. 드디어 2012 하이서울페스티벌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오후 3시 공연으로는 '선녀의 날개 옷을 찾아서'라는 '예술무대 산'의 출연진들이 공연하고 있었습니다. 

이 거리공연은 넌버벌 공연으로 청계천 일대를 왔다갔다 하면서 시민들의 큰 인기를 받았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익숙한 이미지와 이야기로 인해 졸졸 따라다니더군요


요즘은 이런 거리공연에 특수 장치는 필수인가 봅니다. 거대한 얼굴에서는 종이 눈물이 흘러 내렸는데 아이들이 서로 달라고 하네요.  아주 흥미로운 장치입니다. 

하이서울페스티벌은  10월 1일 부터 10월 7일까지 서울 광화문, 청계천,서울시청 광장과 보신각종 일대에서 공연을 수시로 합니다. 

하지만 축제 기간임에도 이렇게 자동차들이 다니는 모습은 좀 눈꼴시럽네요. 시민들이 편하게 공연을 관람하게 했으면 좋으련만 교통을 완전통제하지는 못하네요. 


사슴모양의 나무꾼이 오카리나를 불면서 뒤에 선녀가 따라갑니다. 이 이야기는 한국의 전래동화인 '선녀와 나무꾼'을 차용한 작품이고 따라서 이야기가 쉽게 읽혀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솔직히 어렵게 창작할 필요 없고 전래동화의 이야기를 현대식으로 각색만 해도 호응이 좋습니다. 보통 이런 거리공연은 앞에 사람들이 많아서 잘 보기 힘든데요. 영리하게도 키 높이 신발을 큰것을 신어서 멀리서도 잘 보입니다. 


그리고 거대한 나무꾼인듯한 장치가 있네요. 요즘은 이런 줄로 잡아당겨서 거리공연을 하는 팀이 참 많아졌네요. 움직이는 마리오네트 거대인형 같기도 하고요. 

선녀가 우는 이유는 날개 옷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때 뒤에서 누군가가 사슴들에게 날개 옷을 선녀에게 주라고 외칩니다!




날개 옷을 선녀에게 입히는 사슴들...


잘가라고 하는 사슴들을 뒤로하고 선녀는 하늘로 날아가지 못하고.... 같이 손 잡고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공연시간은 약 20~30분 아이들이 참 좋아하네요.





별거 있습니까? 거리에서 전래동화를 차용한 거리공연이 바로 사람들을 달뜨게 하는 것이고 아이들을 즐겁게 하는 것이죠.
좀 아쉬운게 있다면 좀 더 볼꺼리를 마련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





오늘도 서울 광화문광장, 청계광장, 보신각종, 서울시청에서 하이서울 페스티벌 공연이 펼쳐지고 오후 10시에는 싸이 공연도 있습니다. 그나저나 서울 날씨가 흐려졌네요. 소나기라도 올듯 한데 오늘도 기상청은 날씨 예보 틀렸네요 ..

하지만 비가 와도 잠시 내리고 싸이 공연 할 때는 맑은 하늘이 될 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