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물건너온 소식/신기한제품

음식물 쓰레기를 액화 시켜서 화분 영양제로 만들어주는 RE-FEED

by 썬도그 2012. 9. 29.
반응형


음식물 쓰레기 처리는 주부들의 큰 고민입니다. 특히 젖은 음식물 쓰레기는 악치도 참 심하죠. 예전에야 공터나 밭에 음식물 쓰레기를 뿌려서 비료대신 주기도 했지만 지금은 도심에 공터도 텃밭도 없어서 그러기 힘듭니다. 천상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를 구입하는 게 좋지만 가격도 비싸고 전기료도 많이 먹고 성능도 부실한 게 많다고들 하네요. 

이런 고민과 함께 가정에서 화분을 많이 키우는 분들을 위해서 나온 콘셉트 디자인 제품이 RE-FEED입니다. 


이 콘셉트 제품은 디자이너 Fanny Nilson이 디자인 한 제품으로 위와 같이 음식물 쓰레기를 갈고 그 위에 물을 첨가해서 음식물 쓰리게를 액화 식물 영양제로 만들어주는 제품입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위와 같이 위에 넣어주면 블레이드가 잘게잘게 갈아줍니다. 그리고 그 위에 물을 조금 넣고 부패를 빠르게 진행해주는 효소를 첨가하면 빠르게 액화 영양제가 됩니다



그리고 그 액화된 영양제를 화분 위나 아래에 꽂아주면 식물이 영양분을 쪽쪽 잘 먹습니다.
화분을 키우면서 다마코치 이펙트라고 해서 식물이나 물건, 기계등 자신이 키우고 오래 간진하면 그 제품에 애정을 느끼는 심리상태가 있는데 그런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많습니다. 이 제품은 발효하면서 생기는 냄새에 대한 해결책이 없습니다. 보통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는 잘게 갈후에 빠르게 건조시켜서 냄새를 없애는데 오히려 이 제품은 물을 넣어서 썩은 내~~~~가 진동하게 만듭니다. 

또한 여러가지로 좀 어설픈 모습이고요. 매일 같이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는데 그걸 다 분해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영양제가 넘쳐서 화분 다 주고 남고 그걸 억지로 먹이면 오히려 식물에게 악 영향을 줄것 같기도 하네요

하지만 발상은 좋습니다. 음식물 쓰레기에서 나오는 고영양분을 화분의 식물에 주는 모습 좋긴 하네요. 이 아이디어를 개선해서 집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를 집단 분해해서 액상비료를 만들면 어떨까요? 국가에서 지원해서 아파트마다 대형 음식물 쓰레기 분해기를 제공해서 그 음식물 처리기를 통해서 대량의 액상 비료나 영양제가 나오고 그걸 근처 혹은 밭농사 하는 분들에게 제공하면 딱 좋잖아요.

뭐 이론과 현실은 큰 괴리가 있긴 하지만 이런 생각도 좀 해보고 살았으면 하네요. 

출처 http://cargocollective.com/fannymenilsso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