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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신기한제품

낙후된 지역에서 소금물을 마실 수 있는 물로 만들어주는 솔라 오븐

by 썬도그 2012.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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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아이폰을 혁신이다 뭐다 칭송을 합니다. 그러나 세상엔 아이폰 보다 더 혁신적인 제품들이 많고 아이폰 보다 우리의 삶을 더 크게 변화시킨 제품들이 많습니다. 이제는 흔해져서 거들떠도 안보는 세탁기는 여성들을 세탁 노동으로 부터 벗어나게 해주었습니다. 예전 손 빨래 할때 생각해 보세요. 어머니들 하루종일 빨래만 했습니다. 

우리는 혁신을 IT기기에서만 찾고 있는데 정말 위대한 혁신은 IT기기를 넘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제품이 혁신적 제품이 아닐까 하네요. 그런면에서 아이폰도 분명 거대한 혁신제품입니다. 아이폰 덕분에 출퇴근길에 스마트폰에 머리 박고 있는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여기 혁신적인 제품이 하나 있어서 소개합니다. 두산 인프라코어가 해수담수화 시설 광고를 많이 하더군요
바닷물을 먹을 수 있고 사용할 수 있는 담수로 바꿔주는 시설설비인데요. 이게 돈이 참 많이 들어갑니다. 돈은 많은데 물은 없는 나라에서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 나라 말고 돈도 없고 마실 물도 없는 저개발국가에서는 천상 땅을 파서 지하수를 먹어야 하는데 그 지하수 뚫는 것도 돈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돈 없는 곳에서는 오염된 물만 먹어야 합니다. 그나마 바닷가 근처면 물은 구할 수 있는데 마실 수는 없죠.

디자이너 Gabriele Diamanti는 이런 저개발국가에서의 물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 솔라 오븐을 만들었습니다
이 솔라 오븐은 시루떡 만드는 그것 같죠. 이 솔라 오븐은 전기는 없으나 바닷물과 태양볕이 가득한 곳에서 쉽게 바닷물을 먹을 수 있는 담수로 만들어주는 오븐입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큰 단지안에 바닷물을 넣고 하루종일 들녘에 놓으면 뜨거운 태양이 물을 증발시키고 증발된 물은 뚜껑에 맺혀서 순순한 물만 관을 통해서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바닥에 떨어진 물은 위와 같이 큰 그릇에 받아지게 되고 그 그릇을 이고 가면 됩니다. 머리에 이는 문화가 많은 나라라서 저렇게 만들었는데요 굴리면서 갈 수 있는 물통도 개발되었는데 그 물통에 넣어서 이동해도 될 듯 한데요


이 간단한 아이디어는 CORE 77 디자인 어워드는 물론 Prix Emile Hermes 지속가능한 디자인 이노베이션상 결승에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오픈소스라서 누구나 이 아이디어를 변형시키고 확장시키고 융합시킬 수 있습니다.

이 디자인은 다 좋은데 물을 넣을 때 양동이를 이용하는데요. 그럼 물 넣고 담수를 받아올려면 이중일을 해야 하네요. 즉 양동이로 바닷물을 붓고 담수는 이고 오는데요. 집 근처에 놓으면 상관은 없지만 먼 곳에 있다면 그것도 문제겠네요.  동영상이 들녘에 놓아서 그렇지 집 지붕이나 옥상 집 마당에 놓아도 되겠네요

이 솔라오븐의 정식 이름은  Eliodomestico  입니다. 


Eliodomestico from gabriele diamanti on Vimeo.


출처 http://www.humansinvent.com/#!/8798/the-solar-oven-making-salt-water-drink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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