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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모바일(휴대폰)

35만 원하는 중국제 쿼드코어 스마트폰 샤오미(Xiaomi) MI-2가 국내에 상륙해야 하는 이유

by 썬도그 2012.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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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팔리는 제품은 가격을 낮추지 않아도 잘 팔립니다. 그 만큼 수요가 많다는 것이죠.
하지만 잘 팔리지 않은 제품은 이리저리 고민을 하다가 마지막 수단인 가격을 낮춥니다. 그러면 수요자들이 생기고 가격을 더 낮추면 더 많은 수요자가 생깁니다. 소비자들이 그 제품을 외면한게 아닙니다. 가격에 비해서 비싸다고 느끼기 때문에 안 사는 것도 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을 보면 좀 이상한 것이 있습니다. 
잘 나가는 베스트셀러폰과 큰 인기가 없는 스마트폰 가격이 비슷한 90만 원대 초반이라는 것입니다. 공장 출고가격이 아주 비슷한데요. 여기에 이통사의 보조금 제조회사의 단말기 보조금등 묘한 가격시스템이 껴 들기 시작하면 당췌 원래 제조가격이 얼마인지 알 수 없습니다. 자기들 끼리 보조금 많이 줬다 적게 줬다 하면서 몇개월 지나면 2년 또는 3년 약정 공짜폰으로 나옵니다.

그 모습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럴려면 처음 부터 싸게 내놓아서 초반 몰이라도 좀 해서 인지도 올리면 마케팅 비용이라도 좀 뺄 수 있잖아?"

제가 스마트폰 제조업체 사장이라면 그렇게 공짜폰으로 전락할거라면 차라리 아예 단말기 가격을 90만원이 아닌 초저가인 한 30만원대의 초저가폰으로 내놓고 박리다매로 팔아서 매출액이라도 올리겠는데요. 기업의 속사정을 모르니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 게 좀 무리가 있긴 하지만 이 부분을 좀 고려해봐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강력하게 듭니다

즉 천편일률적으로 90만원대 스마트폰 말고 제품의 평은 좋지 않았지만 판매량은 엄청났던 LG전자의 안드로원 처럼 저가 스마트폰 그러나 잡다한 기능은 다 제거하고 쓸만한 폰을 만든다면 대박이 나지 않을까요?

특히나 이제는 스마트폰이나 휴대폰을 마트나 양판점에서 구매해서 개통할 수 있는 단말기 자급제가 시행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단말기 자급제용으로 나온 저가 스마트폰은 삼성 갤럭시M 스타일 밖에 없습니다.

초등학생 중고등학생도 비싼 스마트폰 들고 다니는 모습은 좀 과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중국에서 나온 샤오미(Xiaomi) MI-2라는 스마트폰입니다. 

4.3인치 720P 해상도의 IPS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라곤 1.5GHz 쿼드코어 칩이 들어가 있고 2GB 램에 16GB 내장 메모리에 전면 200만화소 카메라와 후면 800만화소 카메라, 2,000mAh 배터리가 들어가 있으며 3,000mAh 배터리로 업그레이드 가능합니다. 또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4.1인 젤라빈이 들어가 있습니다.  

크기는 126 x 62 x 10.2mm에 무게는 145g입니다. 


이 정도 스펙이면 한국에서는 약 90만원대 가격에 판매되지만 놀랍게도 이 제품의 가격은 314달러로 한화로 약 35만원 가격입니다.  만약 이 제품이 한국에서 판매되면 2년 약정이면 오히려 돈을 받을 수 있고 받지 않더라도 무약정으로 사용하기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제품은 중국내에서만 판매될 예정입니다만 한국의 이통사나 수입업자나 알뜰폰이라는 이동통신재판매 업자들인 온세텔레콤이나 CJ헬로비전이 대량 구매해서 판매한다면 큰 인기를 끌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LG전자나 팬택이 지금같이 90만원대의 고가폰이나 하이엔드폰만 생산하지 말고 투 트랙으로 저가폰 시장에도 베스트셀러를 하나 배치했으면 합니다. 디자인 뛰어나지 않고 스펙 아주 뛰어나지 않고 특정기술이 들어가지 않고 사람들이 많이 쓰는 기능에만 선택과 집중을 시키면서 가격은 확 내린 제품 선보이면 어떨까요?

쿼드코어에 2GB램인데 30만원 초반 가격입니다. A/S 비용을 포함하더라도 40만원대로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가격이 깡패이니 부디 저가시장용 폰도 라인업에 배치했으면 합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M 스타일이라도 있지 팬택과 LG전자는 그런 제품이 없네요.  이러다 위에 소개한 샤오미 MI-2폰 국내 상륙하면 대응책도 없다가 또 시장 다 내주게요?

저는 저 샤오미 MI-2폰이 상륙해서 아이폰 처럼 경직된 한국의 스마트폰 시장을 휘저어 놓았으면 해요. 그래야 좀 더 경쟁력있으면서도 싼 스마트폰을 만들죠. 거대 이통사와의 짬짜미의 달콤함을 취하다가 이 썩는지도 모른다니까요. 또한 직장인 같이 돈 버는 사람들도 아니고 학생들이 90만원대의 스마트폰 가지고 다니는 것도 과소비입니다.

전체적으로 스마트폰 과소비가 만연한데 저가폰 시장도 좀 더 활성화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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