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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신기한제품

깜박이는 고글로 기억력과 운동신경을 향상시켜주는 Nike SPARQ Vapor Strobe

by 썬도그 2012.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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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은 시야가 아주 잠시 잠깐 동안 차단되었다고 보였다가 하는 가운데 운동을 하면 기억력과 시각 정보 처리 능력이 향상됩니다. 저는 엠씨스퀘어인지 그 머리 좋아진다고 하는 보조도구를 보지도 체험해 보지도 못했지만 얼핏들어보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불빛이 깜박여서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들었는데 이 정보가 맞나요?

아무튼 이렇게 깜박임 속에서 우리 인간의 뇌는 기억력과 시각 정보 처리 능력이 좋아집니다. 이걸 바로 '플래시 글라스 효과'라고 합니다. 이 플래시 글라스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 '세계적인 운동용품 제조회사인 나이키'와 듀크 대학은 공동으로 실험을 실시 했습니다.

이 실험에는 듀크 대학의 학생들이 참여해서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8개의 알파벳단어가 컴퓨터 모니터에 나온 후 몇 초후에 사라진 후 랜덤하게 1개의 문자를 기억하는 기억력 테스트를 받았습니다. 


먼저 안경이 투명해졌다가 불투명해졌다를 반복하는 플래시 안경을 착용한 그룹과 그냥 일반 안경(고글)을 그룹으로 나눠서 각각 알파벳 기억력 테스트를 한 후 공을 던지고 받는 가벼운 운동을 실시 한 후 다시 첫 번째의 단기 기억력 테스트를 받았습니다. 

실험결과 깜박이는 안경을 쓴 실험군이 기억력과 운동신경이 좋았는데요.  이 실험 결과를 두고 듀크 대학 정신 의학을 연구하는 Greg Appelbaum교수는  "인간은 뇌에 단기 기억을 저장하기 위한 메모리 버퍼에 해당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플래시 안경을 착용하고 운동을 하면 운동신경이 좋아진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효과는 약 24시간 정도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나이키는 이런 플래시 안경의 효과를 활용한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바로  Nike SPARQ Vapor Strobe입니다. 


그냥 평범한 고글 같이 생겼지만 이 제품은 계속 앞이 보였다 안 보였다 하는 깜박임 기능이 있는 안경입니다. 고글 옆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깜박임이 시작되는데 완충해서 최대 15시간 사용할 수 있고 USB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사용 모습입니다. 앞에 보였다 안 보였다 하는데 이 순간적으로 아무것도 안보이면 뇌는 안 보이기 전의 상태를 순간적으로 떠올리고 다시 보이게 되면 다시 기억과 현재의 모습을 연관해서 판단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계속 깜박이게 되면 뇌는 예측력이 향상되고 이렇게 예측력과 반응력이 좋아지면 운동신경이 좋아지는 것이죠. 

그런데 영상을 보니 전 왜 '나이트 클럽의 싸이키 조명'이 생각날까요? 클럽에서 노는 언니 옵하들이 운동신경이 발달한게 다 클럽 사이키 조명아래서 단련한 것일까요? 한편으로는 삼성전자의 셔터글래스 방식의 편광안경을 살짝만 개조하면 나이키 제품과 비슷하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가격은 아마존에서 300달러에 팔고 있다고 하는데  간질병이 있는 분들은 이 제품 쓰면 큰일나고 간질기질이 있는 분들도 위험합니다.  저는 이 제품이 운동신경과 기억력 향상을 해준다고 해도 뇌를 혹사시켜가면서 까지 운동신경을 단시간에 끌어 올리는 방법은 마약과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해서 별로 좋게 보이지는 않네요

출처 http://www.amazon.com/dp/B0057JR5RK?_encoding=UTF8&tag=gigazine-22&linkCode=ur2&camp=247&creative=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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