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를 갔다 왔으면 바로바로 소개해야 하는데 글 쓰는것도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고 날도 더워서 블로그에 글 올리는 것도 쉽지가 않네요. 지난 주에 학여울역 바로 앞에 있는 SETEC에서 2012 IT악세서리,주변기기전이 열렸습니다. 카메라 기자재전이나 월드 IT쇼 보다 더 알찬 전시회였습니다.
이 전시회에서 절 혹하게 만든 제품이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오토커넥터사의 자석식 젠더입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등 애플의 모바일 기기들은 30핀 커넥터를 사용합니다. 전용 커넥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폰이나 대부분의 가젯들이 사용하고 있는 미니USB와도 호환이 되지 않습니다.
이 30핀 커넥터는 꼭 잡아주는 것이 좋긴 한데 꼈다 뺐다 하다보면 이 커넥터가 접촉불량이나 여러가지 이유로 고장이 잘 납니다. 또한 끼고 빼는데 힘을 줘야 하는데 좀 짜증스럽죠. 그래서 이런 내구성과 착탈의 불편함을 해소해서 나온게 오토커넥터사의 자석식 젠더입니다.
생긴것은 비슷하지만 30핀 커텍너가 둥근 케이블이라면 왼쪽의 오토커넥트너는 밀대로 밀었는지 평평하고 유연합니다. 평평한 케이블은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둥그런 케이블과 달리 케이블이 꼬이지 않습니다. 이런 평평한 플랫 케이블을 적용 했네요.
저는 맥북을 만져본 적이 없는데 전원 케이블이 자석으로 되어 있어서 근처에만 가면 찰삭 달라 붙는다고 하네요. 또한 누가 발로 전원선을 차도 전원선이 무리없이 착탈이 되어서 사람에게도 맥북에게도 큰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
오토커넥터 자석식 젠더는 이런 자석 커넥터를 아이폰으로 이식시킨 제품입니다.
제품은 두 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나는 아이폰 커넥터로 삽입되는 부분인 젠더와 케이블 부분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먼저 아이폰 커넥터에 젠더를 삽입합니다.
저기에는 자석이 달려 있습니다. 이렇게 커넥터 부분을 막아주면 물에 풍덩 빠트리는 것은 막긴 힘들겠지만 물튀김등으로 인해서 침수라벨이나 습기가 들어가서 아이폰이 고장나는 생활 방수 부분은 어느정도 해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케이블을 갖다만 되어도 찰삭 달라 붙습니다. 맥북 전원 케이블과 똑 같습니다.
만약 뒤집어서 연결할려고 하면 N극과 S극이 맞지 않으면 밀어내 버립니다. 따라서 거꾸로 끼울 염려도 없습니다.
게다가 어느정도는 연결을 유지하다가 강한 충격이 케이블에 가해지면 맥북 전원선 처럼 착탈이 됩니다.
그러나 강한 충격이 없을 때는 위 사진 처럼 들어 올릴 수도 있습니다. 연신 신기해 하면서 아이폰도 없는데 동생이 아이폰 쓰기에 하나 사줄려고 1만원을 주고 샀습니다.
지금 양산 단계는 아니고 곧 양산하게 되면 온라인에서 판매할 예정인데 가격은 1만 5천원 정도를 예상하더군요.
하지만 아이폰4 커넥터 부분에 자석을 넣으면 좀 불안하지 않냐고 물었더니 약 2달 가까이 테스트 해 본 결과 전혀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또한 아이폰 안에도 자석과 같은 부품들이 있기에 무리가 없다고 하네요
아이패드용은 아직 미출시라고 하는데요. 하나 사와서 집에 있는 아이패드에 꽂아보니 아이폰용이라서 좀 헐겁기는 하네요. 그래도 착착 붙는 것이 여간 귀여운게 아닙니다. 아이폰5는 19핀을 쓴다고 하는데 19핀을 쓰더라도 아이폰 속으로 들어가는 젠더 부분만 따로 구매하면 되기에 추가로 들어가는 돈은 많지 않다고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http://atouchin.com/main/main_real.asp 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