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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사진에관한글

5명의 친구들이 5년마다 같은 장소에서 찍은 30년 우정을 담은 사진

by 썬도그 2012.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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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고등학교 때 친구를 평생친구로 가져가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저 또한 그런 사람중 한 명이죠.
왜 중학교 시절 친구를 평생친구로 가져가지 못할까요? 중학교 때 친구를 평생친구로 둔 분들도 분명 많긴 하지만 보통 고등학교 때 친구를 평생친구로 삼습니다.

아마도 가장 순수했고 열정이 가득했던 시절에 만난 친구들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저도 지옥같은 중학교 시절을 지나고 
고등학교 때 제 인성이 만들어졌습니다. 참 좋은 친구들 많이 만났죠. 그 친구들을 20년 넘게 만나고 있습니다. 



John Wardlaw, Mark Rumer, Dallas Burney, John Molony, John Dickson도 그 뜨거운 나이인 19살에 5명이 같이  바캉스를 떠났습니다. 장소는 캘리포니아 Copco호수이고 시간은 1982년이었습니다.

82년의 이 다섯 청년들은 호수가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그리고 어떤일이 있어도 5년마다 모여서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자고 제안을 했죠. 


1992년

1997년

2002년

2007년

그리고 올해 이 다섯명이 다시 사진을 찍습니다. 이런 20년이 넘는 우정과 사진은 지역신문을 넘어서 CNN까지 알려지면서 이 5총사는 세상에 크게 알려집니다


별거 아닙니다. 정말 별거아니죠. 5년마다 한번 씩 모두 모여서 사진을 찍는 거 정말 별거 아닙니다. 하지만 이걸 실제로 해볼려면 쉽지 않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바쁘다고 빠지고 이 핑계 저 핑계로 빠질 수 있습니다.

20년 넘는 우정이 몇 장의 사진에 담겼는데 그 사진 한 장에는 큰 감동이 없지만 세월이 포개진 5년 마다 찍은 사진의 무게는 아주 묵직하네요. 평생을 가져갈 친구들이 있다면 이런 사진 프로젝트는 어떨까요? 1년에 한번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옷을 입고 찍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고요. 아니면 여자친구나 남자친구가 있다면  똑같은 장소에 데리고 나와서 사진 찍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1년이든 5년이든 꾸준하게 찍어야 한다는 것과 똑 같은 장소여야 한 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사진에 집중력이 생기죠. 의미있는 장소라면 더 좋겠죠. 한 장의 사진은 가볍지만 그 사진이 쌓이면 그 사진의 무게보다 더 묵직한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들의 우정은 http://fiveyearphotos.com/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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