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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카메라

총 대신 카메라로 전쟁을 하는 Camera Warfare

by 썬도그 201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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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단어 shoot 는 쏘다라는 동사입니다. 그런데 이 동사를 공유하는 도구가 있습니다. 하나는 총이고 또 하나는 카메라입니다. 한국어는 사진을 쏘다라고 하지 않고 사진을 찍다라고 하지만 영어에서는 총과 카메라를 모두 shoot 라는 단어를 함께 쓰죠.

총과 카메라는 여러모로 닮은 점이 참 많습니다. 쏘고 찍는 자세도 동일해서 총 잘 쏘는 사람이 카메라 파지법도 뛰어납니다. 
이런 공통점을 이용해서 멋진 영상이 나왔습니다

비디오 작가인  Devin Graham 는 카메라 전쟁(Camera Warfare)이라는 동영상을 제작 했는데 아주 흥미롭습니다. 

배경은 2차대전입니다. 한 소대가 언덕을 기어 올라서 독일군 초소를 바라봅니다. 

그런데 총 대신 대포라고 하는 거대한 망원렌즈를 어깨에 견착하네요. 


조준은 스위블 액정으로 보면서 쏩니다. 

기관총 삼각대에 대포렌즈 올려놓고 연사를 합니다. 죽어나가고 사진에 찍혀 나가는 독일군들입니다. 


아주 흥미롭네요. 이 영상을 보고 있으니 현재 전세계 군인들이 자국의 카메라로 전쟁을 하게 된다면 아마 일본 자위대가 왕 먹을 것같은데요. 

독일은 라이카라는 명품 카메라가 있고 일본은 캐논, 니콘, 펜탁스, 올림푸스, 파나소닉이 있고 한국은 삼성전자가 있고 미국은 미국은 미국은 흠... 폴라로이드가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저 우주에 거대한 카메라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허블망원경이죠. 첩보위성도 많고요. 사진에 찍히면 죽는 것으로 가정해서 싸우는 전쟁이라면 미국이 위성카메라로 쉽게 이길 수 있을 듯 하네요. 


제작 과정입니다. 전 이런 영상을 제작하는데 돈은 누가 지원하는지가 궁금하네요. 짧은 영상이지만 제작비가 1천만원은 넘을텐데요. 아무튼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힘이 강한 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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