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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외국사진작가

장기기증 등으로 건강을 되찾은 아이들의 꿈을 그린 The Drawing Hope Project

by 썬도그 2012.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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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보고 미술가이자 조각가이자 사진작가인 정연두 작가의 사진이 떠올랐습니다. 

2008/02/05 - [사진작가/국내사진작가] - 아이들의 그림 속 세계를 사진으로 담는 정연두작가

정연두 작가는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그대로 사진으로 재현한 사진 시리즈를 선보인적이 있었습니다. 그 후에 소시민들의 꿈을 사진으로 실현시키는 시리즈도 있었고요. 

처음에 봤을때는 정연두 작가 사진 따라 한 건가? 아님 그 사진에서 영감을 얻었나 하고 그냥 넘기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그린 그림 옆의 영어를 좀 읽어 봤습니다. 안되는 영어로 읽어보니 사연이 있네요.

Kayla는 9살 때 염증성 장질환 판정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고통 속에서 시간을 보내죠. Kayla의 꿈은 말을 타고 노는 게 꿈입니다. 사진작가 Shawn Van Daele는 이 소녀의 꿈을 사진으로 담아줍니다. 뭐 아시겠지만 포토샵질을 한 합성입니다. 

사진을 찍는 데는 2시간이 걸렸고 포토샵으로 꾸미는 데는 8시간이 걸렸습니다. 멋진 사진작가의 아름다운 사진 선물이네요. 


마르코는 심장병이 있습니다. 그런데 심장 장기기증을 받아서 새 생명을 얻게 됩니다. 그 고통의 시간을 잘 이겨냈습니다. 
작가는 아픈 아이들과 아팠던 아이들의 이야기와 그림을 보고 사진으로 만들어주는 The Drawing Hope Project를 시작했고 총 20개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작가는 그림과 아픈 아이들을 보면서 진부하지만 아픈 아이들과 그 가족이 보여주는 인내와 강인함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사람은 꿈을 꾸는 능력이 있기에 현실의 고통을 이겨내는 것 아닐까요?
장기이식으로 많은 생명들이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이 사진 프로젝트는 장기이식 캠페인도 살짝 소개하네요

현재는 두 번째 The Drawing Hope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꿈을 그린 그림을 좀 더 화려하고 마술적으로 담아내는 작가의 열정이 너무 보기 좋네요. 이런 포토샵 질은 사람을 살리는 포토샵 질이 아닐까 하네요

출처 http://drawinghope.ca/?page_id=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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