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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사진에관한글

로이터 통신 2012 런던 올림픽에 원격 조정이 가능한 DSLR 카메라 투입

by 썬도그 2012.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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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관심도 기대는 안하지만 지구촌 축제인 올림픽의 명장면을 큰 TV로 볼 수 있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예전같이 스포츠 내셔럴리즘에 쩔어서 한국팀 경기만 중계하거나 응원하는 편협함을 넘어서는 2012년 런던 올림픽이 되었으면 합니다


야생동물 찍는 사진작가나 스포츠 사진기자들은 카메라를 주렁주렁 메고 다닙니다. 특히 스포츠 사진기자들은 비싼 카메라 그것도 대구경 망원렌즈를 단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데 이런 모습을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합니다. 하지만 이건 들고 다니고 싶어서 들고 다니는게 아닌 스포츠 경기의 특성 때문입니다. 

스포츠는 아주 빠른 속도를 겨루는 경기가 대부분이기에 빠른 속도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잡아낼려면 조리개 값이 크면서도 먼 거리에서 크게 담을 수 있는 망원렌즈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망원렌즈는 줌 기능이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화각을 자기 맘대로 조절 할 수 없습니다. 그럴때 다른 망원렌즈나 줌렌즈가 있는 카메라로 갈아탸야 합니다. 그렇다고 렌즈를 착탈하고 다른 렌즈로 갈아낄 시간도 없습니다. 렌즈 갈아 끼다가  중요한 순간 다 지나갑니다. 

따라서 여러 화각의 카메라를 들고 있다가 순간적으로 판단해서 화각을 확확 바꿔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카메라를 여러개 가지고 다니죠. 

스포츠 사진기자 하기 참 힘듭니다. 순간적이자 결정적인 장면을 놓치면 대박 깨집니다. 그나마 올림픽은 사진기자 풀을 형성해서 찍은 사진을 풀에 참여한 언론사 끼리 서로 갖다 쓸 수 있어 스트레스가 덜하긴 합니다. 다만 지난 북경 올림픽 때 처럼 한국의 사진기자들이 수영복 갈아입는 스페인 여자 선수의 모습을 찍었고 그 사진을 인터넷판 신문에 올려서 국제적인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고 결국 그 사진을 내렸는데 그 신문사가 바로 조선일보입니다. 한국 사진기자들의 수준을 짐작할 수 있는 사진이었습니다. 물론 모든 사진기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그런 사진을 전송하고 올리는 사진기자가 한국 기자임은 부인할 수 없고 그런 사진기자를 큰 벌을 내려야 하는데 딱히 그런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동업자정신이 있다면 나로 인해 한국 사진기자들이 욕 먹겠구나 생각된다면 그런 사진 전송 못하죠.  전송했다고 쳐도 그런 사진을 언론사가 공개한다는 것은 한국 언론의 저렴함을 보여주는 것 입니다. 그것도 자칭 메이저라고 하는 신문사가 그런 찌라틱 한 일들을 저지른다는게 기사감입니다.


각설하고 

아무튼 스포츠 사진기자들은 다른 사진기자들 보다 많은 장비를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또한 비슷한 앵글의 사진을 피하기 위해 다양한 곳에 올라가기도 하죠.  앵글이 잘 나오고 좋은 사진을 담을 수 있는 뷰 포인트라면 고공사다리라도 타고 오를 사람들입니다. 이건 스포츠 사진기자만이 아닌 대부분의 사진기자가 가지고 있는 소명의식이죠


세계적인 통신사인 로이터는 좀 색다른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대구 세계육상대회에서 선보였던 무선 조정이 가능한 DSLR을 설치햇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로이터의 사진기자인 Fabrizio Bensch와 Pawel Kopczynski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합니다. 위와 같이 사람이 올라갈 수 없는 높은 곳이나 천장에 DSLR를 마운트 하고 그 카메라를 원격 조정합니다.


이렇게 노트북으로 화면을 보면서 조이스틱으로 화각이나 줌인 줌아웃을 조정합니다. 정말 편하겠네요. 


따라서 다양한 앵글과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곳에서 찍은 사진들을 이번 올림픽에서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이 기술을 응용하면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카메라 의식하지 않는 상태에서 원격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찍을 수도 있겠네요. 아니면 행사장에서 주요 인사를 카메라에 담을 때 다른 사진기자에 치여서 제대로 된 앵글 담지 못할때 편하게 천장에 마운트해 놓고 노트북과 조이스틱으로 멀리서 촬영할 수도 있겠네요

이런 장비는 보급형으로 나왔으면 하네요.  

출처 : 로이터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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