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도시의 시청 건물이 가지는 의미는 다른 고층 건물 보다 큰 의미를 가집니다. 어쩌면 그 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신중하고 신중하게 시청 건물을 지어야 할 것 입니다

서울시는 일제시대때 만든 시청건물을 대신할 새로운 시청 건물을 2008년경 디자인을 확정 했습니다.


2005년 9월 4일 버젼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6년 6월 16일 버젼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6년 10월 버젼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년 3월 버젼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년 10월 버젼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년 2월 확정 버젼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러나 위와 같이 엄청나게 설계가 계속 변경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모두 맘에 들지 않습니다. 그냥 겉멋만 잔뜩 듯 모습입니다. 그 이유는 모든 설계가 통유리 스타일입니다. 

제가 건축을 잘 모르지만 적어도 통유리로 만든 건물 치고 건물 열효율이 좋은 건물이 없습니다. 금천구청사나 성남 신청사나 모두 통유리로 된 건물이고 이런 통유리로 만든 건물들은 여름에는 덮고 겨울에는 춥습니다. 

성남시 ‘호화청사’ 알고보니 ‘찜통청사’ 기사보기

물론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 입니다. 하지만 통유리는 건축가나 그 건축물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을 수 있으나 열효율면에서는 좋은 재료는 아닙니다. 한마디로 효율보다는 겉멋이라고 할 수 있죠. 

서울시청 신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온통 통유리입니다. 


2012년 8월에 일반에게 공개될 서울신청사입니다. 이 모습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네 저도 파도 생각이 났습니다. 거대한 쓰나미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이게 왜 서울을 대표하는 디자인일까 하면 좀 뜬금이 없습니다. 

왜 관공서가 대기업 사옥보다 겉멋든 모습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랜드마크로써의 역활이 있기에 중요한 것은 있지만 이건 너무 겉멋이 들었네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파도 같이 옆으로 웨이브도 탔습니다. 색다른 좀처럼 볼 수 없는 건물이 주는 신선미는 있습니다만 관광서로써의 느낌은 덜합니다. 또한 주변 건물과의 융화도 없습니다.  주변 건물로는 플라자 호텔과 덕수궁등이 있습니다. 


 

서울시청 건물을 설계한 사람은 유걸이라는 사람입니다. 설계는 했지만 시공은 다른곳에서 했기 때문에 원설계자일 뿐이죠. 
원설계자가 콘셉 디자인을 제시하고 그걸 시공설계사가 턴키 방식으로 공사를 했습니다. 원설계자도 인정했지만 원설계와는 좀 많이 다르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과가 좋기에 큰 불만은 없다고 하네요. 뭐 설계비 받았으니 불만을 표시해봐야 누워서 침뱉기이니 불만이 있을 수가 없겠죠. 그런데 황당한것은 그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서울시 새 청사는 또 다른 광장… 창의적으로 이용했으면

인터뷰 내용을 보면 유리소재는 현대가 제공하는 가장 좋은 재료라면서 가벼워지는 건축 경향을 잘 반영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칩시다. 제가 가장 이해가 안갔던 것은 이 디자인 부분입니다


 ―신관 윗부분이 크게 튀어나와 거대한 파도가 본관을 덮치는 느낌을 준다는 지적이 있다.


"가운데 서서 가로막고 있는 구청사 너머로 서울광장과 대화하려다 보니 신관 건물이 안간힘을 써서 고개를 내밀게 됐다. 결과적으로 재미있는 설계 아닌가. 신관이 구청사를 극복하려 애쓰는 모양새인데, 이는 일본과의 과거 청산이 이뤄지지 않아 일본과 관련된 이슈에 과도하게 반응하는 우리 사회를 반영하는 듯하다."

<기사중 일부 발췌>

한마디로 극일의 상징이라고 하네요. 앞에 있는 구청사가 일제시대 건물이고 그걸 극복하는 이미지라고 하는데요. 그럴려면 중앙청 처럼 싹 지우는게 진정한 극일이지 우리는 이렇게 파도처럼 일본 건물을 넘어섰다라고 하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물론 원설계자가 그런 의도로 설계한 것은 아니고 결과물을 가지고 가지 임의대로 판단 한 것이죠

전 사실 이 구 시청건물도 아픈역사를 가진 근대문화유산이기에 허물지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 서울시청사는 현재 앞부분인 피사드만 남긴 상태고 뒤는 다 허물어 버려서 쓸 모가 없는 그냥 여기 서울시청사 건물이 있었다 정도로만 남겨져 있습니다. 그런데 저렇게 놓고보니 구청사 건물이 아주 흉물스럽게 되어 버렸고 저럴거면 그냥 파괴시키는게 낫다고 봅니다. 참 어색한 동거 같습니다. 






한창 막바지 공사를 하고 있네요. 신기한 건물이긴 한데 딱히 매력적이라고 까지 느껴지지지는 않습니다. 
2008년 서울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신청사는 한국 전통의 한옥 처마를 형상화 했다고 합니다. 이게 처마로 보입니까?

이게 무슨 처마입니까? 처마라고 할거면 배가 불뚝 나온 모습을 없애야죠. 



뒤는 유리가 아닌 일반 건축물 처럼 외벽을 다른 재질로 했습니다.  앞과 뒤가 확연히 다른데요. 

뒤쪽은 그냥 밋밋한 모습입니다.  앞과 뒤가 확 다르네요. 

호불호가 있을 것 입니다. 저는 별로 느낌도 없고 뭘 형상화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한옥처마를 형상화 해고 전통, 미래 ,시민이 핵심키워드라고 하는데 전통도 못 느끼겠고 미래는 미러의 오타가 아닐까 합니다. 

다만 이 서울신청사에 도서관이 들어서고 시민휴식공간을 대폭 넣었다고 하는데 문이 열리는 8월에 꼼꼼하게 살피고 리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썬도그
하단 박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흠냐 2012.06.11 14: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디자인 다들 복합기라고 하던데요ㅋ

  2. 행복한요리사 2012.06.12 1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말씀 감사드리고요~
    리뷰~ 기대할게요. ^^

  3. 리트 2012.06.12 2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 기대하겠습니다^^
    에휴 우리나라의 멋이다 어쩌다 하면서 정작 중요할때는......잘 모르겠습니다...,-_-

  4. 행운목 2012.08.29 1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정말 부조화의 극치네요~
    국민의 혈세를 이런식으로 낭비하는 것은 정말 용납하기 어렵네요..
    구청사도 그대로 보존 하면서 하던가
    아니면 구청사를 다른 곳으로 이전 해 놓고
    하던가 했어야지 역사적유물인 구청사도 반토막 내놓고
    이런식의 디자인이라니...너무나 어처구니 없네요~~;;

  5. 건축가 2012.09.20 1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축을 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일제시대의 잔여물이라고 극복하기 위한 디자인 보다는 수긍하고 조화를 찾는것이 진정한 극복의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적하신데로 통유리 건물을 효율이 떨어지는 겉멋이라고 지적하셨는데 정말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그래도 많은 건축가들이나 관공서를 통유리로 설계하는것은 조감도에서 나오는 이미지가 깔끔하기때문에
    그리고 세련되어 보이기때문에 많이 사용하는것이 지금 한국 건축의 현실인거 같습니다.
    정말 않타깝게 생각되고 그리고 많은걸 느끼는 글이되었습니다 ^^한명의 건축가가 도시를 망친다라는 말을
    다시한번 가슴에 세기게 되네요... 그렇다고 유걸씨를 비판하거나 비난 하는것은 아닙니다. 지금 현재 건축
    경기와 안을 선정하는 방식, 한예로 턴키 제도 같은것이 많은 건축가들을 이렇게 만든것이니깐요.

  6. 쓰나미 2012.09.27 2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일파들과 일본놈들이 구청사를 꿋꿋하게 남겨놀려고 하다가 뒤통수를 맞은거지. 일본의 本자를 심어 놓으려고 노력했다는 루머도 있고 하여튼 친일파들하고 일본놈들 쌤통이네 ㅋㅋㅋ

    일본침몰을 예언하는 파도의 형상이라 풍수는 풍수롤 되값아주는구만 ㅎㅎ

  7. 내일로 2012.11.02 1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한 외국기자가 우리나라의 건축물들을 보고는
    한국은 디자인DNA가 없는 나라인가? 라고 혹평한 적이 있다.
    부끄럽지만 정말 공감이 가는 말이다.
    건물이 화려하고 안하고를 떠나 좋은 디자인이란 군더더기가 없어야 한다.
    눈에 거슬리지 않고 더이상 수정할것이 없는 최상의 상태여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대한민국 건축물의 90%이상은
    군더더기 투성이의 건물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시청사건물은 명건축물을 짓기위해 몇번의 현상설계를 다시할만큼 관심을 쏟은 절호의 기회였는데 다시한번 그저그런 아니 이건 뭐 역사적인 서울도심한복판에 또하나의 흉물을 만들어놓았다. 개인적으로는 진심 철거를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얼마전 완공된 이 시청사를 구경하고 왔다. 한마디로 우리나라 건축물의 한계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듯했다.
    어렵게 선정된 설계안이니만큼 설계한 건축가가 책임지고 실시설계까지 상세하게 이끌어내어야 시공까지
    완성도가 높은 건축물로 연결될수 있는것인데 나같은 3류건축가가 보기에도 왜 우리나라 건축수준은 이모양인지 도저히이해가 안된다.. 결국은 계획안 따로 실시설계 따로 시공따로인 3류건축물로 전략하고 만 느낌이다.

    턴키로 진행되나보니 시공업자의 입김도 있었을테고 촉박한 공사기간이나 공사비문제도 있었을테지만
    그런 모든여건을 이해한다손쳐도 이 중요한 건축을 이따위로 만든 주요한 설계시공 관계자들은 진짜 반성해야 한다.
    설계에서부터 한번 더 다듬고 하나하나 체크하는 장인정신이 필요하다~
    설계를 수주했으니 실시설계는 하청으로 그냥 떠넘겨버리도 신경을 꺼버린것인지... 도대체..
    제발 우리나라 잘나간다는 규모만 큰 설계사무실들 제~발 반성 좀 하자~ 책임 좀 져라~

  8. 건축가2 2014.01.11 1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반인이 봐도 그런데 건축하는사람 눈에는 오죽하겠습니까 화가나고 미칠것 같습니다. 건축을 전공하지않은 사람이 이 대형프로젝트를 맡는다 해도 이것보단 나으리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