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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해외화제

지멘스에서 테스트 중인 전차를 연상시키는 하이브리드 수송수단

by 썬도그 2012.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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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가면 트램이라는 전차가 있습니다. 한국의 경전철이라고 할까요? 도시를 달리는 트램을 보면 그 도시의 한적함 마져 느껴지고 고풍스럽고 우아해보이기 까지 합니다. 한국도 한때 전철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60년대인가 이 전철이 사라졌습니다.  지금 다시 부활시켜서 관광상품화 했으면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러기엔 서울이라는 도시가 너무 복잡하네요


독일 지멘스사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묘한 수송수단을 연구중에 있습니다. eHighway라고 불리우는 이 묘한 시스템은 2012 전기자동차 심포지엄에서 소개 되었습니다. 

트럭위에 집전장치가 있는 모습이 마치 전철이나 전차 같습니다. 그러나 엄연한 자동차입니다. 이 모습은 동구권 국가에서 사용하던 전기자동차 같기도 하네요. 80년대인가 북한인가 소련인가 아무튼 동구권 거리를 보여주는데 버스가 더듬이 같은 것을 달고 다니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전기를 공급받아서 달리는 전기로 달리는 버스더군요.

그것과 상당히 유사한 개념입니다. 


다만 다른게 있다면 이 전기트럭은 평상시에는 디젤엔진으로 달리다가 위와 같이 평지가 곧게 뻗고 수시로 트럭이 왔다갔다 하는 지역에 전기시설을 갖추어놓으면  디젤로 달리다가 집전장치를 들어 올려서 전기선에 부착을 한 후  전기로 주행을 하게 됩니다.

디젤과 전기자동차의 모습을 다 갖춘 하이브리드 형태의 차량입니다. 그럼 기존의 하이브리드 차량과 뭐가 다르냐고 물으시겠죠. 이 HGVs트럭은 배터리가 없습니다. 따라서 배터리 비용도 들지 않고 무게가 그 만큼 저렴합니다. 솔직히 배터리라는 2차전지를 이용하는게 마치 친환경 에너지인것 처럼 포장되어 있는데 그 배터리는 공해 유발 안합니까? 

따라서 이 트럭은 그런 배터리 조차도 쓰지 않다 더 친환경적입니다. 





지금은 트럭형태로 테스트를 하고 있지만 버스나 트럭등 다양한 수송수단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승용차는 힘들겠고 차체가 높고 대량 수송을 하는 셔틀버스나 고속버스, 트럭등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전기로 달리는 버스는 일정 구간만 즉 전선이 깔려 있는 곳만 달릴 수 있는데 반해 이  eHighway 시스템은 디젤엔진드로 달렸다가 전기로 달렸다가 할 수 있는 자유도가 높습니다

한국 같이 언덕과 굴곡이 많은 곳은 힘들고 평지가 계속되는 고속도로나 가능하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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