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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월드IT쇼에서 가장 빛난 제품은 LG전자의 55인치 OLED 3D TV

by 썬도그 2012.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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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 죽이네~~~ 지나가는 사람들이 뭐에 홀린듯 멈춰섭니다. 저도 멈춰섰습니다. 그리고 그 멈춰선 이유를 알았습니다. 
사람들이 쳐다 본 것은 LG전자의 세계 최대 55인치 OLED TV 때문이었습니다.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화질 대박입니다. 이건 마치 사진전의 사진을 보는 느낌입니다. 솔직히 이전의 PDP나  LED TV의 화질이 나쁘다고 할 수 는 없습니다. 하지만 OLED TV를 본 후 LED나 PDP의 화질이 얼마나 구린지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 참 간사합니다. 아니 눈이 참 간사합니다. 



DSLR로 근접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 LG전자 55인치 OLED TV는 올 2월 북미가전쇼인 2012 CES에서 대상을 받은 제품입니다. 그 대상의 영광이 월드IT쇼까지 이어졌네요. 
작년까지만 해도 매년 삼성전자의 제품들이 대통령상을 받더니 오랜만에(?) LG전자가 다시 대통령상을 받았네요. 작년에는 갤럭시S2가 대상을 받았나 아무튼 삼성전자 제품들이 주로 대상을 받았습니다. 


두께에 더 놀랬습니다. 이거 뭐 얇다 얇다 해도 이렇게 얇다니 얼마나 얇은지 직원에게 물어보니 4mm랍니다. 
헐~~ 내 스마트폰이 얇은 8mm인데 그 반이네요. 삼성전자 OLED TV가 7mm가 하는데 그 보다 더 얇습니다. 

얇다는 것은 가볍다는 것이죠. 무게는 7kg입니다.  이렇게 두께가 획기적으로 얇아질 수 있는 이유는 이 OLED특징 때문입니다. 
 LED LCD TV는 모두 백 라이트가 들어갑니다. 뒤에서 강제로 빛을 쏴줘야 합니다. 백라이트를 LED로 사용한 것이 LED TV입니다. 따라서 LED TV와 LCD TV는 똑 같은 방식이고 단지 백라이트의 차이가 있을 뿐 입니다. 

그러나 유기발광다이오드인 OLED는 백라이트가 없는 자체발광입니다.
OLED하면 삼성의 AMOLED가 떠오르죠. 

직설적으로 물었습니다

"아니 OLED 하면 삼성인데요.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 나와서)55인치 OLED를 LG전자에서 만드는 것은 좀 뜻밖이네요"
"이런 이유로 삼성전자가 직원 빼내갔다고 소송한거 아닌가요?"

LG전자 직원은 설명을 해주더군요
"삼성전자의 OLED랑 방식이 다릅니다. 삼성은 RGB방식인데 우리는 화이트가 더 들어간 WRGB방식입니다"

화이트 색이 들어간 이유를 물으니 기존의 OLED의 단점이 청색에 대한 색 재현이 어려워서 다른 각도에서 보면 청색이 남색으로 보이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를 화이트 색을 추가하므로써 하얀색은 하얗게 보이고 청색의 튀는 색 현상도 잡아주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방식과 다르다고 하고 따라서 재판에서도 이길 자신이 있다고 하네요

뭐 재판인지 소송인지 고발인지는 결과가 나와봐야겠죠. 

또한 LG전자가 OLED제품을 안만든게 아닌 소형 OLED TV도 선보였었다고 하네요. 뭐 이 두 회사는 디스플레이 강자 답게 IPS와 OLED제조기술이 다 있습니다. 다만 경쟁회사다 보니 서로 주력하고 내세우는게 다를 뿐이죠

삼성은 OLED, LG는 IPS쪽을 밀고 있습니다. 



단자는 뒤와 옆구리에 다 모여 있습니다. 받침대를 적극 활용하고 있네요. 두께가 얇은 이유는 백라이트가 없기 때문입니다.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냅니다. 또한 검은색은 정확한 검은색을 냅니다. 

기존의 LCD TV는 검은색을 표현해도 뒤에서 백라이트가 빛이 비추고 있기에 완전한 검은색이 아닙니다. 하지만 OLED는 아예 전원이 들어가지 않는 꺼진 상태로 보이기에 검은색의 완전체가 됩니다

이런 이유로 명암비가 무한대라고 하네요. 








이 제품은 직접 눈으로 봐야 합니다. 가격은 1천만원으로 올 하반기 시장에 내놓을 예정입니다. 무척 비싸죠. 대량판매는 할 수 없는 상황이죠. 해외에서도 LG에서도 서서히 LCD TV가 OLED TV로 이동할 것이고 제품이 대중화 되는 시기는 2015년으로 잡고 있습니다.

돈 많은 부잣집들은 지금이라도 사겠죠. 하지만 중산층 집 거실에 들어갈려면 2014년 가격은 약 3,4백만원대로 떨어졌을때 제품이 대중화 되지 않을까 예상되네요.  이 OLED는 보시면 구매충동이 무척 높을 정도로 아주 뛰어난 화질이 눈부실 정도입니다. 이러니 CES에서 대상을 주죠

이제는 영화관 보다 TV화질이 더 좋아 지는 시대가 오겠네요. OLED가 미래의 디스플레이임은 확실한데 이렇게 대형으로 만들기 힘들었는데 그런 기술적 한계를 계속 깨고 있네요. 일본 가전회사들은 OLED제품 이렇게 크게 못만드는데 한국의 두 회사가 이 OLED시장의 글로벌 리더가 되었네요

월드IT쇼에 간다면 꼭 눈으로 확인해 보십시요. 이 OLED TV보면 다른 TV들이 조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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