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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추천 장소. 서울대공원 앞 어린이 동물원

by 썬도그 2012.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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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린 비로 벚꽃이 다 졌네요. 하지만 1주일 전만 해도 벚꽃은 절정이었습니다. 딱 1주일만 만개하고 사라지는 벚꽃 짧은 화려함이 사람들을 설레이게 하나 봅니다. 


제가 추천하는 벚꽃 놀이 장소인 '서울대공원 벚꽃길 중간에는 어린이 동물원이 있습니다. 이 '어린이 동물원'은 서울대공원 속에 있는게 아닌 입구 앞에 있는 장미랜드와 붙어 있습니다. 입장료는 없습니다. 


호기심에 끌려서 저도 들어가 봤습니다. 


이 어린이 동물원은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동물과 어린이들이 친근하게 여긴느 어린 동물들이 가득합니다


말년 병장 포스의 토끼들이 따가운 봄 햇살을 피해서 그늘에서 졸고 있습니다.



담장도 참 귀엽네요


어렸을 때 앙골라라는 토끼를 키워본적이 있습니다. 창고에 토끼집을 만들어서 그 속에 넣고 키웠습니다. 앙골라 토끼는 털이 복실해서 깍은 털로 옷의 재료로 사용하는 토끼였습니다. 그런데 이 토끼가 여름에 토끼장을 열고 도망을 쳤습니다


그렇게 토끼가 도망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근처 깨 밭에서 녀석을 발견 했습니다. 약 1주일이 지나서 잡았는데 얼마나 토실토실 해졌는지 그 앙골라 토끼를 잡아서 케이지에 넣으면서 죄책감도 느꼈습니다. 토끼가 탈출한 그 1주일이 천국이었을 테니까요.


결국 그 앙골라 토끼는 겨울에 죽었습니다. 이 토끼들을 보니 그 어렸을 때 키우던 토끼가 생각나네요





이 어린이 동물원은 얼니 동물들이 많았고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동물들이 가득합니다. 

가장 귀여웠던 동물이 '다람쥐원숭이'였습니다. 



손에 노란 장갑을 낀듯한 모습에 올망졸망한 작은 얼굴이 너무 귀엽습니다. 예전에 전지현과 마이젯이라는 삼성프린터 광고에도 나온것으로 기억되네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원숭이 종인데 무게는 280~350g 밖에 안합니다











웃는 얼굴을 하고 있는 양들입니다


아프리카포니와 조랑말이라고 푯말에 써 있는데 조랑말 같네요. 보통 말은 다리가 아주 긴데 정말 크기도 작고 다리도 짧습니다. 닥스 훈트 같아요. 하지만 이 짧은 다리로 인해 너무 귀여움을 선사해 주네요



기니피그입니다. 실험용 동물로 많이 알려졌는데 녀석들 보니 기분이 썩 좋지는 않네요. 하지만 너무 귀엽습니다








어린 양들도 있는데요. 무인 먹이 판매대에서 1천원을 양심껏 내고 풀을 양들에게 먹일 수 있습니다. 



하의 탈의가 아닌 아랫도리 털이 벗겨진 붉은 얼굴의 일본원숭이입니다. 낮술을 한잔 한듯한 얼굴이네요. 성질들이 포악한지 일본원숭이 대부분이 털이 벗겨져 있네요. 싸움도 엄청 자주 하나 보네요



귀여운 다람쥐


사람 얼굴과 비슷한 코먼마모셋입니다. 철권에 나오는 끝판왕 이미지와 비슷하네요


사람을 잘 따르네요. 

앵무새도 있고



라이언킹이라는 애니에서 나와 유명해진 '티몬과 품바'에서 티몬으로 나와서 유명해진 '아프리카 초원의 파수꾼'인 '미어캣'입니다
똘망한 눈망울이 너무 사랑스럽네요. 코는 어디에 코를 넣고 킁킁거렸는지 진흙이 묻어 있습니다.


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벚꽃은 봄의 시체가 되어 다 떨어졌죠. 하지만 사진은 부패하지 않고 그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게 사진의 힘이죠.  봄날 동물원 나들이 할때 서울대공원 앞 어린이 동물원을 찾아보세요. 이 곳이 아이들에게는 더 볼것이 많네요
참 소개는 안했지만 양떼 몰이 공연도 몇차례 합니다. 시간을 적어오지 못했는데 운이 좋으면 양떼몰이 개가 양떼를 모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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