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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서울여행

꽃비 내리는 정독도서관

by 썬도그 2012.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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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으로 유명한 곳이 여러군데 있지만 그 정취가 좋은 곳으로는 종로의 정독도서관도 아주 유명합니다. 옛 경기고등학교 자리가 지금은 도서관으로 변했고 삼청동 입구에서 있어서 유동인구도 무척 많은 곳 입니다. 


벚꽃이 지면 비가 되는데 이걸 꽃비라고 합니다. 이상하게 벚꽃이 질때쯤 되면 비가 오네요
내일 비 예보가 있습니다. 

정독도서관은 온통 벚나무입니다. 벚나무가 가득해서 흡사 눈이 내린 겨울 같은 느낌도 듭니다. 


도서관에서 나온 청춘들이 여름에는 우거질 등나무 아래서 봄 풍경을 감상하고 있네요

이런 풍경을 카메라로 담을려는 욕망을 억제하기는 너무나 힘들죠


이제는 카메라폰도 컴팩트 카메라 못지 않아졌죠. 사진의 제2의 혁명은 휴대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컴팩트던 DSLR이던 내가 사진을 찍겠다하고 마음을 먹어야만 들고 다니는 도구이지만 핸드폰은 항상이라는 ALWAYS와 일상성을 추가한 사진 역사에서의 혁명적 도구죠

실제로 폰카가 등장 한 후 부터 사진은 엄청나게 숫자가 증가합니다. 

검은 아스팔트위에 봄이 떨어지네요





떨어지는 벚꽃은 아쉽지만 이 떨어짐이 있어야 여름이 오기에 아쉬운것을 알지만 봄을 보내줘야 합니다
유난히 기다려졌던 봄, 그 만큼 또 빨리 갈려나 봅니다. 


목련 꽃은 떨어지면 보기가 좀 민망하지만 벚꽃은 떨어져도 별과 같이 아름답네요. 그리고 바람과 함께 어느 날 보면 사라져 있습니다.



한 외국인 아줌마가 자신의 딸을 벚나무에 올려서 사진을 찍네요. 좋은 매너는 아니지만 백인 여자아이가 너무 귀여워서 미소만 지어지네요. 



정독도서관 뒤쪽 삼청동에도 봄 기운이 만연합니다. 봄 이야기는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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