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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미술작품

뒷골목에 걸려진 양말로 만든 장예모 초상화

by 썬도그 2012.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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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보물이자 국가대표 감독인 '장예모' 감독을 알게 된게 89년도로 기억됩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중국과의 국교가 형성되자 중국의 영화들이 개봉되기 시작 했습니다. 중국영화 개봉과 함께 한국에 소개된 영화 대부분이 한 감독의 영화였습니다

'국두', '붉은 수수밭'이라는 아름다운 미장센을 담은 영화를 연출한 감독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총감독을 맡은 '장예모'감독입니다. 

홍등, 귀주이야기, 인생, 집으로 가는길, 영웅, 연인등으로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감독인데요. 특히 영웅과 연인등의 영화속의 미장센은 황홀경 그 자쳐였습니다. 대나무 숲에서의 전투와 붉고 하얀 중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하늘을 나는 모습이나 무술인지 무용인지 구분이 안가면서 낙엽이 날리는 모습은 그 어떤 감독도 따라하지 못하는 명장면들입니다. 

지금 생각해도 영화 영웅, 연인은 정말 미끈하고 화려한 영화입니다. 
한국에서는 '이명세'감독이 이와 비슷한 미장센을 연출하는 감독인데요. 영화 M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전에 소개한  Yi Hong라는 말레이지아 출신의 미녀 아티스트가 상하이의 뒷골목에 이 중국의 거장에 대한 존경심의 발현인지 중국의 대표감독 장예모의 초상화를 걸었습니다. 

 


현대미술은  작품의 재료 자체가 현대미술이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예전 처럼 캔버스와 유화 같이 몇개 안되는 재료로 그림을 그리는게 아닌 세상 모든것이 미술의 재료가 되는 것이죠

예를 들어서 쌀알이나 알약은 그 본연의 목적이 있죠. 밥으로 먹거나 병을 고치는 목적으로 사용되죠.  하지만 그 알약이 쌀알이 미술의 재료가 되면 그 본 목적을 넘어서 새로운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이런 것을  저는 잘 모르겠지만 '오브제'라고 하는 것 같더라고요

아무튼 이 미녀 아티스트  Yi Hong가 상하이의 뒷골목에 양말로 재현 했습니다.  그녀는 상하이 뒷골목에 대나무에 걸쳐진 빨래들을 보면서 영감을 얻어서 중국을 대표하는 감독의 초상화를 널어보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옷으로 할려고 했는데 크기가 너무 커서 양말로 정하고 픽셀아트식으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근처 체육관의 협조와 주민들의 협조로 만들 수 있었죠. 






이  Yi Hong은 계속 지켜보고 있는데 참 발랄한 아가씨네요. 아이디어가 대단하다고 할 수 없지만 자신의 재능을 이렇게 다양한 재료로 재현하는 모습은 참 보기 좋네요. 얼굴에 예뻐서 더 관심이 가는 것도 있겠지만요


출처 http://www.ohiseered.com/2012/04/zhang-yimou-portraitmade-of-bambo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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