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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외국사진작가

도시의 멀미나는 풍경을 독특한 방식으로 담은 Stephanie Jung

by 썬도그 2012.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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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스인 서울, 그 서울과 형제 같은 도시 도쿄. 이 두 도시는 멀미날 정도로 빠른 속도를 자랑합니다. 뭐 뉴욕이 더 속도에서는 앞서겠지만 서울과 도쿄도 거대한 도시라서 속도감이 엄청납니다. 일상이 마하급으로 날아다니고 조금만 정체되면 입에서 x발이 나옵니다

이런 속도감 속에서 우리는 하루 하루 삽니다. 뭘 그리 빨리 알아야 하는지 새 분마다 속보를 놓치지 않을려는 모습이나 밥 먹는 시간도 아깝다면서 패스트푸드를 먹습니다. 그렇게 초스피드로 패스트푸드 먹고 남은 시간으로 뭘 하시나요?

기껏 한다는게 게임? 연예인 뒤태 기사 읽기?  인기검색어 탐닉? 칼로리는 높지만 영양가는 없는 패스트푸드 마냥 바쁘면서도 생산적인 일은 하지 않는 모습이 패스트푸드와 삶이 닮았습니다. 물론 이 말에는 저도 포함되고 제 반성문이기도 합니다.

일본에서 활동중인 Stephanie Jung 라는 사진작가는 이런 멀미나는 일본 도쿄를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일본 도쿄의 멀미나는 속도를 다중 레이어의 사진으로 마치 흔들린 하지만 자동차나 건물들은 명확하게 보이는 사진을 만들어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도쿄 3부작중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흔들리는 도쿄'의 한 장면 같기도 하네요


건물과 자동차는 명확하게 보이지만 사람들은 명확하게 보이지 않네요.  마치 수채화 그림 같은 이미지로도 보이는데 여러장의 사진을 찍고 투명도를 조정해서 다중인화 한 사진처럼 보이게 하면서 채색을 올려서 수채화 같이 보이게 했습니다. 








작가의 의도는 아니겠지만 도쿄는 지진이 많은 도시인데 도쿄의 지진을 형상화 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나저나 도쿄에서 대지진 일어나면 지구경제 폭삭 내려 앉을텐데요. 걱정이네요

작가의 페이스북에는 더 많은 사진들이 소개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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