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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외국사진작가

중년의 아저씨가 벌거벗고 발레리나 스커트를 입은 이유?

by 썬도그 2012.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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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좀 익숙하지 않는 사진입니다. 남자 같은 분이 어린아이들이 입을 듯한 분홍색 발레리나 스커트를 입고 있네요
뵨태?? 



뵨태 아니면 행위예술가?  중년의 남자가 왜 저런 짓(?)을 할까요?




아!  좀 그렇네요



행위 예술가가 맞는 것 같습니다.
네 맞습니다. 하지만 틀린게 있습니다. 행위예술은 맞지만 행위 예술가는 아닙니다.
이 사람은 사진작가 Bob Carey입니다. 왜 이런 행동을 할까요?

아주 놀라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9년전 아내 린다는 유방암 판정을 받습니다. 그리고 린다는 아주 씩씩하고 훌륭하게 암을 견디어 냈습니다. 이 모습을 남편 Bob이 지켜보면서 큰 감동을 받게 됩니다. 

Bob은 작지만 큰 생각을 합니다. 발레리나 스커트을 입고 여기저기에서 사진을 찍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2006년 부터 찍어온 사진은 발레리나라는 사진집으로 출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수익금을 유방암 재단에 기증할 생각입니다. 유방암에 맛서는 분들을 위해서 그는 용기 있는 행동을 한  것 입니다.

 모금 목표금액은 75,000달러 입니다.  이 기부행위에 동참할려면 
http://www.thetutuproject.com/  에 가서 동참할 수 있습니다


저런 행동이 창피하지 않는 것은 아니죠. 창피합니다. 하지만 고통스러운 아내의 암 치료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삶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 Bob에게는 창피함을 넘어서는 거룩함이 있습니다.  

삶에 대한 경외감이 그를 춤추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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