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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신개념 도서공유서비스 '국민도서관 책꽂이', 책 매니아를 혹하게 하다

by 썬도그 2012.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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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저 보고 욕심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딱 한 가지 욕심을 내는게 있는데 바로 책입니다.
정확한 갯수를 세어 보지는 않았지만 집에 있는 책이 대략 300권 정도가 있고 계속 숫자가 불어나고 있습니다. 그나마 지근거리에 있는 도서관에서 매달 3권씩 책을 빌려보기에 망정이지 그 책들 까지 모두 구매했다면 지금은 한 700여권이 있을 것 입니다. 

책 욕심은 하나의 병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제가 병적이라고 말한 이유는 사고 읽지 않은 책이 50여권 이상이 되고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난 1월달에 산 스티브잡스 전기도 한장도 못 넘기고 있습니다.  이렇게 책을 사 놓고 읽지 않은 책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한숨이 쉬어지기도 합니다. 

책을 읽는 속도에 맞춰서 구매를 해야 하는데 책 읽는 시간 투자는 늘지 않으면서 책만 사니 이런 병폐가 생기네요
그래서 요즘은 저녁마다 운동 겸 산책 겸 안양천을 나가는데  책을 끼고 나갑니다. 그냥 걷는게 아닌 책을 읽으면서 걸으면 운동도 독서도 모두 할 수 있습니다.  어두운 가로등으로 독서하기 힘들면 간이 북라이트를 책에 꽂고 걸으면서 읽습니다. 
뭐 남들의 이목이 있긴 하지만  그런것 신경 안쓴지 오래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걸으면서 책을 읽으면 더 쏙쏙 잘 들어 옵니다. 


다 본 책은 병품삼아서 그냥 보관하고 있습니다. 책 욕심이 있는지라 누가 달라고 해도 잘 빌려주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빌려주면 대부분의 책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책도 물건이거늘 다 본 후에 바로 돌려주면 좋으련만 빌려준 사람이 신경쓰지 않으면 돌려 받기 힘든게 현실이죠.  그래서 쌓아 놓고만 있습니다. 쌓아 놓고만 있는 이유중 하나는 언젠가는 저 책을 다시 꺼내서 읽겠지 하는 만연한 기대감도 있습니다. 

그러나 99% 아니 100%에 가깝게 한번 읽은 책을 다시 펼쳐서 보는 일은 없습니다. 특히나 소설 같은 책들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방 구석만 차지하고 딱히 읽지도 않는 다 읽은 책들 이 책들을 활용할 방법이 없을까요?


다 본 책을 인터넷으로 공유하는 신개념 서비스 '국민도서관 책꽂이'


이 서비스를 리뷰 전문 싸이트인 '위드 블로그'에서 소개 받았을 때 이해가 잘 안갔습니다. 아니 택배비만 받고 책을 무료로 대여 해준다고? 그것도 2개월 씩이나?  자세한 서비스 내용을 알지 못한 채 일단 리뷰어 신청을 했습니다. 책 욕심이 발동한 것이죠.  또한 앞으로 책 구매욕을 어느정도 상쇄할 것 같아서 얼릉 냉큼 리뷰어 신청을 했습니다.



국민도서관 라는 이 신개념 서비스에 대한 설명이 좀 필요하겠네요
이 책꽂이 서비스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집에서 다 읽은 책이나 안 보는 책을 
국민도서관  
에 보내주면 그 공유한 책 만큼 다른 사람이 공유한 책을 빌려 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왜 어렸을 때 학급문고라고 해서 학기초에 집에서 책 한권씩 가져오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그 책을 교실 책꽂이에 놓고 책 읽는 시간에 돌려 읽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80년 당시에는 한반에 60명이 넘었으니  책 60권 이상이 공유되었고 1년 내내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단. 그 학급문고와 다른 점이 있다면 회원제로 운영된 다는 점과 월회비가 있다는 것 입니다. 월회비는 현재 3천원인데 4월 정식 오픈하면 얼마로 결정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매월 월회비를 내면 자신의 책을 전혀 공유하지 않아도 도서 정가의 합이 6만원이 될때 까지 무료로 받아 볼 수 있습니다.
단 왕복택배비는 내야 합니다. 6만원 이상을 읽고 싶으면  자신의 책을 공유해야 합니다. 최대 25권 까지 대출할 수 있습니다.

좀 이해가시나요. 
쉽게 말하자면 매월 회비를 내면 도서정가의 합 6만원까지는 무료로 빌려 볼 수 있고 그 이상을 빌려보고 싶으면 자신의 책을 공유하면 됩니다. 안 보거나 다 본 책을 공유하자는 발상이 놀랍습니다.  요즘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종로와 신촌에 중고 책 서점을 오픈 했는데 인기가 대단합니다.  그 중고서점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서비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 본 책을 파는게 중고서점이라면  이 
국민도서관  는  책을 파는게 아닌 남들과 공유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친구가 내 책꽂이에 있는 책중에서 한권을 빌리면 나도 친구네 집에서 책 한권을 빌리는 것이죠.  



 

                    

      인터넷 학급문고. 국민도서관 책꽂이 


학급문고는 1년이 지난 후 다음 학년으로 넘어갈 때 자신이 학기초에 제공한 책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 국민 도서관 책꽂이에 공유한 책은  다시 회수 받을 수 있습니다. 잠시 키핑해 놓는다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키핑 기간동안 여러 회원들의 손에 손을 거쳐서 널리 널리 책이 공유되는 것이죠

양주 같이 공유했다가는 다른 사람이 다 마셔버려서 사라지는 것이 아닌 책이기에  공유해도 책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물론 손때를 타긴 하겠죠. 하지만 책 커버가 쌓여서 오고 회원들의 조심성만 있다면 새 책같이 돌아 올 수도 있습니다.


책 대여서비스가 아닌 책 공유 서비스

왕복 택배비와 월 회비만 내면 최대 25권의 책을 동시에 빌려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점입니다.
이 서비스를 간혹 책 대여 서비스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책 대여 서비스라면 업체가 책을 대량 구입하고 택배로 책을 보내 주고 대여료를 받습니다.  하지만 이  
 국민도서관  는 책 대여 서비스가 아니기에 책 대여하는 비용이 일체 들어가지 않습니다.  책은 회원들이 보내주고 보내준 책으로 국민도서관이 운영되기에 책 대여료가 없습니다. 대여료가 없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최신서적을 읽을 수 없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즉 누군가가 다 읽고 그 책을 공유할 때 까지의 시간적 텀이 생기는데 이 시간을 못 견뎌하는 사람 즉 신간서적만 좋아라 하는 분이라면 이 서비스가 어울리지 않습니다. 신간 서적은 아니지만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면 좀 시간이 지난 후 읽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어울리는 서비스죠.

이 
국민도서관  
는 1년에 책 한 두권 읽는 분들에게는 어울리는 서비스가 아닙니다. 깔대기를 되자면 저 같이 활자 중독에 걸릴정도로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는 분들에게 어울리는 서비스입니다. 또한 책은 좋아하지만 비싼 책 가격 때문에 책 구매를 주저하다가 책 읽기도 주저하는 분들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책 읽기 좋아하는 분들중에 책 살 돈이 두렵거나 아깝거나 하면 근처 도서관 가서 책을 대출해서 읽으면 됩니다.
저 같이 천혜의 조건을 가져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구립도서관이 있다면 아주 좋죠. 하지만 근처에 도서관도 없고 도서관 가는게 힘들거나 또는 문화 시설과 거리가 있는 분들이나 귀차니즘이 있는 분들에게는 이렇게 집 까지 배달해 주는 서비스가 좋습니다

    책 대여 서비스          국민도서관   
 책 대여 비용  책 대여료 + 택배비  택배비와 월 회비(3천원 정도)
 장점  신간서적을 읽을 수 있다     대여료가 없음
 단점   비싼 대여료   신간서적을 바로 읽을 수 없다
 주요 타겟 고객   신간서적을 싸게 읽고 싶은 분들   무료로 책을 읽고 싶은 책 매니아층




회원들간의 희생정신과 공유정신이 클수록 매력적으로 변하는 국민도서관 책꽂이
 


2월 현재 국민도서관 책꽂이는 약 500명의 회원이 1만여권의 책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저도 저 곳에 책을 공유할 생각입니다.  
  국민도서관   도 자신들의  약점을 아는지 최신간 서적 갯수를 적고 있네요. 예상 했듯 신간서적의 갯수는 많지 않습니다. 이 서비스가 성공하고 크게 번창할려면 회원들의 마인드가 중요 할 듯 합니다.

베스트셀러도 인기 도서도 아닌 정말 장농 받침대로 쓸만한 오래되고 인기도 없는 책만 공유하기 시작한다면
이 국민도서관 책꽂이에는 인기도서는 별로 없고 순 쭉정이 같은 책들만 난무하게되고 결국은 공멸하게 됩니다.  나 부터 좋은 인기서적을 다 읽고 빨리 공유하면 할 수록 이 국민도서관 책꽂이는 풍성하게 될 것 입니다.

따라서 회원들간의 신뢰와  함께 좋은 책을 빨리 공유하자라는 약간의 희생정신이 서로서로 공유될 수록 그 가치는 무럭무럭 커 갈 것 입니다. 사실 이게 쉽지는 않을 것 입니다. 솔직히  1월달에 산 책 '스티브 잡스' 책을 공유하라고 하면 선뜻 내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게 참 큰 벽이죠. 하지만 내가 좋은 책을 내 놓고  다른 회원도 좋은 책을 내놓기 시작하면  좋은 책을 무료로 읽을 수 있고 그 가치를 충분히 느낀다면  내 희생과 공유정신이 마중물이 되어 큰 공유의 바다를 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 
국민도서관  도 신간서적 공유를 독려하는 어떤 룰을 하나 만들면 어떨까 합니다. 
예를 들어서 3개월 내 신간을 공유하면 포인트 점수를 더 준다거나 한 권 더 빌릴 수 있게 한다거나 하는 것이죠
구분을 3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구분하면 어떨까 합니다.   하지만 이게 쉽지는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이 
국민도서관  는 책 대여 서비스가 아닌  도서관 개념이라서 일찍 책을 반납했다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지 않습니다. 
일정 기간 (2개월 까지 대출 가능) 이전에만 반납하면 됩니다. 도서관 처럼 일찍 반납했다고 박수쳐주지 않습니다.
책 대여서비스라면 1주일 안에 바로 반납하면 혜택을 주죠. 그래야 회전율이 빨라 지니까요. 

이 부분에 대한 신간서적 공유및 일찍 반납하는 사람들에 대한 어떤 혜택을 줄지 말지는 좀 더 깊게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네요. 현재는 일반 도서관과 똑 같습니다. 

이건 좀 허무맹랑할 수 있는 생각이지만 이런건 어떨까 합니다.
사실 책 공유하기가 힘든게 머피의 법칙인지  책을 친구에게 빌려주자마자 그 책에서 읽은 좋은 문구가 떠올라서 책을 펼쳐보고 싶은데 책이 없으면 낭패스럽죠.  따라서 종이책을 공유하면서 동시에 북스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북스캔까지 공짜로 하라는 소리는 아니고 북스캔은 돈을 받고 하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일본이나 유럽 미국은 북스캔 서비스가 어느정도 발달 했는데 아직 한국은 오로지 책은 종이 넘기는게 맛이야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죠. 물리적 책의 크기가 마치 자신의 병풍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꽤 있고요. 

아무튼 이 서비스도 함께 고민해 보면 어떨까 합니다.  



국민도서관  에서 책 빌리기 체험을 하다


책 빌리기 체험을 해 봤습니다.


책 대출하기 

1.  http://www.bookoob.co.kr/  국민도서관 책꽂이 싸이트에서 회원가입을 합니다.
2. 월 회비를 내면 도서의 정가 합인 6만원까지 무료로 대출 받을 수 있습니다



믹스넛 화폐 시스템


이 국민도서관 책꽂이는 MIXNUT이라는 독특한 화폐시스템이 있습니다.
먼저 아몬드, 건포도, 호두 등이 보입니다. 아몬드는 월 회비를 내면 충전되는 시스템으로 저 충전된 가격 만큼 책을 빌릴 수 있습니다. 참고로 월 회비 3천원을 내면 6,000개의 아몬드가 충전됩니다.  저는 베타테스터라서 아몬드를 9,000개 더 받았고 총 15,000개를 받았습니다.

1 아몬드 = 10원 입니다.  즉 15,000아몬드는 총 150,000원 어치의 책을 빌릴 수 있습니다. . 책 정가로 따지기 때문에 비싼 책은 몇권 빌 릴 수 없고 정가가 싼 책은 여러 권을 빌릴 수 있습니다. 

건포도는 내가 책을 맡긴 즉 키핑한 책의 숫자입니다. 
내가 책을 키핑을 많이 하면 할 수록 건포도 숫자가 늘어가고  정가 6만원 이상을 빌리고 싶으면 내가 키핑한 책의 숫자가 올라가야 그에 상응하는 숫자만큼 책 대여를 할 수 있습니다.  건포도는 책의 정가와 발행연도, 도서 상태를 측정해서 평가가 됩니다. 따라서 오래된 책일 수록 건포도 숫자는 떨어지고 최신서적이고 상태가 좋을 수록 건포도를 많이 받겠죠

이 아몬드 건포도가 섞이게 되어서 믹스넛이라고 부르나 봅니다. 재미있는 발상이네요. 
전 일단 리뷰어에로 받은 9만개의 아몬드를 이용해서 총 69,800개의 아몬드를 사용했습니다 즉 6만9천8백원 정가의 책을 빌렸습니다. 총 5권을 빌렸습니다.  아몬드와 건포도는 책을 대여하고 반납하면 다시 충전이 됩니다. 소진되는 개념이 아닌 재 충전되기에 미스넛이 줄었다고 안타까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택배비용은 책의 권수에 따라 달라집니다. 최소가 5천원이고 권수가 늘 수록 택배비용도 늡니다. 
5천원인 이유는 이게 왕복 택배비이기 때문입니다. 대출 받고 반납하는 비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택배비도 개인 택배비 보다 쌉니다. 결제는 신용카드와 무통장 입금이 가능합니다. 휴대전화 결제도 추가 되었으면 하네요. 구글 크롬에서도 결제가 가능합니다. 


 책은 사진발 좋은 여행지 101, 환율의 역습, 스마트 삼성, 스마트 모바일 마케팅, 강남 좌파를 빌렸습니다.
이중 2권을 읽었습니다. 지금은 강남 좌파를 읽고 있는데  책장을 덮을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고 조리있는 책입니다.

택배비를 결제하고 
 


현대 택배를 통해서 책이 바로 왔습니다. 


책은 최대 2개월까지 대출 할 수 있습니다. 2월 16일 대출 했으니 2012년 4월 16일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 긴 대출시간이 무척 맘에 드네요. 시간에 쫒겨서 다  못 읽고 보낼 수도 있으니까요.




책중 몇권은 위와 같이 책 커버가 있습니다. 캬.. 예전에 서점에서 책 사면 책 커버 무료로 해주곤 했는데 요즘은 그런 풍습이 사라졌죠. 그 만큼 책도 흔해지고 많아지고 책 질도 좋아졌습니다

책 커버를 씌운 이유는 이 책을 혼자 보는게 아닌 공유해서 보기 때문에 손때나 여러가지 오물로 부터 보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수회원에게는 저 책 커버를 몇개 보내주었으면 합니다.  책 마다 두께도 다르고 해서 책 커버를 돌려 쓰기에 조금 애매한 것도 있습니다.  책 마다 투명 비닐커버를 씌워서 보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책 커버를 들쳐 보니 당부의 말이 있네요
책 읽을 때 금연. 책에 메모 금지, 비오는 날에는 비닐 봉투에 넣어서 보내 달라네요. 당연한 말이죠.



 책 반납하기


책 다 읽지 못해서 반납까지 하지는 못했습니다. 
책 반납하기는 주문 및 배송란에 가면 회송신청이 있고 여기에 신청을 하면 택배기사님이 와서 책을 회수해 갑니다. 



책 키핑하기
 

 내가 다 읽은 책을  공유하는 키핑하기를 시도해 봤습니다.
책 공유서비스는  국민도서관 책꽂이 홈페이지 상단의 고객센터에 있습니다.  
건포도 측정기에 가지고 있는 책의 바코드(책의 뒷면 하단에 있음)를 넣으면 됩니다. 


선물로 받고 읽지 않은 책 '친절한 복희씨'를 넣었습니다. 2007년 발행된 책인데 5년전 책이네요
정가는 9,500원인데 건포도는 950개를 주네요.  이 950개가 950 믹스넛을 말하는건지 아몬드 처럼 X10을 해야 하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만약 이 건포도 950 = 믹스넛 950 이라고 한다면  구 서적 10권을 공유해야 1권을 추가로 대여할 수 있다는 건데요. 이 부분은 확실하지 않아서 내일 다시 전화해서 물어보겠습니다.

이 950 건포도는 책이 A급 상태로 가정해서 측정한 것이기 때문에 책 공유를 하면 실제 저 건포도 보다 더 낮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2012년 서적을 측정해 봤더니 6,500개가 나왔네요. 아무래도 건포드=믹스넛인 듯 하네요.
그렇다면 몇 권의 책을 더 공유 받을려면 내가 더 많은 책을 공유해야 겠네요

 

 


국민도서관 책꽂이의 아쉬운점과 장점


아쉬운 점
 아쉬운 소리 부터 해야겠습니다.  가장 큰 아쉬운점은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디자인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좋지 않은 디자인이라 함은 이 낯선 서비스에 대한 부족한 설명도 한 몫 합니다. 

직접 동영상 설명서나 쉬운 개념 이해도를 담은 일러스트나 카툰으로 소개가 있으면 합니다. 
이 낯섬은 믹스넛까지 이어집니다. 아무나 정회원이 될 수 없고 정회원에게만 주어지는 아몬드와 책 키핑을 할 때 받는 건포도에 대한 이해를 할려면 꽤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아이디어는 좋습니다. 하지만  아몬드 와 건포도 그리고 호도 까지 있는데 이 개념도가 쉽게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아몬드x10 = 원 이라는 복잡한 개념 말고 건포도 아몬드 이런 것 말고 그냥 대출비용을 통일 했으면 합니다. 그냥 한화로 하는 것은 어떨까요?  신개념 서비스인데 거기에 대한 꼼꼼하고 쉬운 설명이 없습니다.  많은 회원 가입보다 신뢰성있는 회원만 받겠다면 모르겠으나 대중의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홈페이지 디자인과 이 화폐 개념에 대한 보완을 해야 할 것 입니다.


장점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무료로 책을 대여 받을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이 무료에 대한 매력이 이 국민도서관 책꽂이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또한 돈이 궁한 학생들이나 책을 읽고 싶으나 책 구입비용이 아쉽거나 두려운 분들에게 책에 대한 갈증을 해결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특히 도서관 갈 시간 조차 없는 직장인들에게는 더더욱 좋은 서비스입니다.
장시간 대출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매혹적입니다. 책 좋아하는 분들중에 근처에 도서관이 없는 분들에게는 더더욱 매력적인 서비스입니다.

인터넷 학급문고라고 보면 됩니다. 내 책을 공유해서 여러 사람과 함께 볼 수 있고 남이 공유한 책을 내가 무료로 빌려 볼 수 있다는 공유서비스가 획기적이기 까지 합니다.  다만 얼마나 양질의 책이 많이 공유되는야에 따라 이 서비스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나도 안 읽고 남도 안 읽은 책만 공유되면 공멸하겠죠.  이 부분을 책꽂이 서비스가 어떻게 컨트롤 하느냐에 따라서 이 서비스의 미래가 장미빛이 될지 잿빛이 될지 달려 있습니다.


신개념 도서 공유 서비스인 '국민도서관 책꽂이'가 크게 성공하길 바랍니다. 이 성공이 책 좋아하는 저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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