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건설업 쪽으로 진로를 결정할껄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 이유는 이 건설업 쪽은 발전 속도도 더디고 월급도 무척 쌥니다. 거기에 IT쪽 보다 근무환경은 나쁠지 몰라도 제시간에 퇴근합니다. 특히 기사 자격증이 있으면 취직이나 월급도 꽤 좋더군요.  제 주변에 건설쪽에 있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가끔은 부러울 때가 있습니다.  

건설업자들은 돈이 수백 수천억 단위로 움직이다 보니 남기는 것도 많이 남긴다고 하죠. 거기에 원가 공개도 기본적으로 하지 않는게 건설업입니다. LH공사같은 공기업이 지은 아파트 원가 공개하라고 했더니 노무현 정권때 김진표 장관이 적극 반대한 기억이 나네요. 김진표는 이번 총선에 떨어트려야 할 사람중 한명입니다.  

모든 제품은 원가가 있는데 왜 한국의 아파트들은 원가 공개가 되지 않을까요?
건설업이 부러운 또 하나의 이유는 이명박 정부같은 토건족들이 다른 업체 특히 IT업체들이 줄어들든 말던 신경도 안쓰면서
건설회사들이 부도날까 내심초사하면서 공적자금을 푼다던가 정부에서 안팔리는 아파트를 사주는 둥 정말 눈꼴시러운 사랑을 쏟아 붇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건설업이 참 부럽습니다.

이런 제 의견에 현재의 건설업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은 댓글이 저 아래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금천구에 대단위 아파트가 새로 생겼습니다. 새로 생긴것은 아니고 기존의 아파트 단지 2개를 허물고 그 자리에 1,2억씩 추가 분담금을 내고 새로운 아파트가 올라갔습니다.  이 아파트는  안양천 자전거도로와 바로 연결하는 구름다리가 하나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들이 바로 안양천 자전거도로로 나가서 조깅이나 자전거타기등을 할 수 있게 거대한 구름다리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이 구름다라기 없었다면 천상 빙 둘러서 안양천에 가야 합니다.

친척이 살기도 해서 가끔 찾아가는데  자전거를 타고 이 구름다리를 올라가 봤습니다.  다행히 자전거를 들고가 아닌 끌고 올라갈 수 있는 자전거 바퀴 홈이 있네요. 저기에 자전거 바퀴 올리고 밀고 올라가면 됩니다.  



그런데 안 올라가집니다. 왜 그러지??



자세히보니 자전거 핸들바가 난간에 걸리는 것입니다. 그러고보니 자전거 홈이 너무 바싹 난간에 붙어 있네요. 자전거는 핸들이 있기 때문에 좀 띄워서 설치해야 하는데 바싹 붙이니 무용지물입니다.  미니벨로 자전거가 저럴진데 큰 자전거는 더 힘들겠죠. 


거기에 손잡이까지 있네요. 난간에 좀 띄워서 설치해야 하는데요.  계단의 폭이 크지 않다보니 그것도 힘들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양옆이 아닌 한 가운데 설치 해 놓는 것은 어떨까요?   아무튼  설치할 때 자전거를 직접 타고 밀고 올라가지 않았나 봅니다. 전혀 사용할 수 없는 것을 설치해 놓았네요. 

문제는 건설업자와 함께 이걸 시공을 내준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주민들도 그렇네요. 별거 아니지만 이런거 하나 꼼꼼하게 체크 하던지 해야 할텐데요. 그냥 무신경하나 봅니다. 물론 그게 쉽지는 않을 것 입니다. 또한 이 구름다리가  이 새로운 아파트 단지 것인지 금천구청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금천구청의 예산으로 지어진것이라면 구청에서 현실에 맞게 수정을 해주셨으면 하네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썬도그
하단 박스 
카카오스토리 구독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메일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yongphotos.com BlogIcon 용작가 2012.02.03 1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사소한거 하나에 신경써줘야 불편함이 없는데 말이죠... ㅠ

  2. Favicon of http://simglorious.tistory.com BlogIcon 도플파란 2012.02.03 1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어이 없네요..ㅋㅋㅋ 저도 건축쪽으로 바꿀까 했어요...ㅎㅎ 문화재복원 건축은 더하거든요...

  3. 또 재시공 2012.02.03 2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차피 건축업자는 처벌이나 벌금을 내지 않고 오히려 공사를 또 하게 되니.. 그냥 앉아서 돈 벌겠네요!

  4. Favicon of http://wjddoking.tistory.com BlogIcon 원삼촌 2012.02.04 0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형식적으로 그냥 만들었네요..
    하긴... 고급승용차나 타고다녔지 자전거를 끌고 다녀봤겠습니까?ㅋㅋ

  5. 그녀진주 2012.02.04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저는 대기업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는 사람입니다. 몇가지 제 생각을 남겨봅니다.
    우선 부실시공은 설계대로 하지 않고 자재를 적게 쓰거나, 품질을 시방대로 확보되지 못했을 때에 써야지, 이런 경우는 설계오류라고 지적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물론 사용성 측면에서 설계의 문제점을 시공자가 검토해서 설계변경을 통해 수정했어야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자전거 이동레일이 사용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레일의 크기나 재료두께를 줄여서 부실하게 시공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공자 입장에서는 원가가 덜 들어가서 부실한 공사가 아니란 뜻입니다. 구청에서 발주한 공사라면, 공사감독자가 준공하기 전에 저런 문제는 현장에서 파악해서 수정시켰으면 될 사항인 것 같네요. 그리고 최근에는 도면과 달리 시공할 경우 하자소송이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시공사에서 무엇보다 품질확보, 도면과 불일치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 제 경험을 예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건설경기가 좋지 않아 저는 최저가 아파트현장에서 있고, 직원들 근무할 현장을 만들기 위해서 적자수주를 하는 현실입니다. 돈이 남는 것이 아니지요. 물론 이익율이 좋은 프로젝트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장 대기업 건설회사 이익율을 조사해보시면, 타 업종보다 높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규모가 큰 프로젝트일 경우, 이익은 클 수 있지만 이익율은 높지 않다는 뜻입니다. 건설원가는 건설업 특성 상 제조업과 달리, 현장여건(규모, 현장위치, 세대수, 세대평형타입)에 따라 원가가 달라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공개가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화장실 타일을 시공해도, 작은 타일을 여러 개 붙이는 것과 큰 타일을 적게 붙이는 것이 시공비가 달라질 수 있거든요. 노스페이스 점퍼는 원가율이 얼마일까요? 자동차 구입하고서, 원가가 얼마인지 물어보지 않고, 이것저것 업그레이드 해달라고 하지 않지만, 아파트는 설계당시와 입주가 보통 2-3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인테리어 업그레이드도 하지요. 근무환경은 월 2회 휴무, 보통 7시에 출근 합니다. 야근도 많고요. 자격증만 있으면 취직되는 건 요즘 현실과는 안 맞습니다. 대학마다 건축공학과가 있지요. 건설회사에서 있는 직원도 놀리고 있는데, 신입사원 잘 안뽑지요. 대졸 미취업자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휴일근무, 근무시간을 고려하여 급여수준을 비교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건설사 직원, 작업반장, 일용직 모두 성실하게, 영하 10도 넘는 날씨에도 땀흘리며 열심히 건축물을 만들어 간다는 것도 알아주셨으면 하네요. 정치인들이 뇌물을 받았다고 해서, 모든 정치인들이 비윤리적인 것은 아닌 것처럼요. 썬도그님 글은 휴식시간에 틈나는 대로 읽으며 좋은 정보, 좋은 생각 배우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 Favicon of http://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2.02.04 1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 고맙습니다. 제가 놓치고 가는 문제를 잘 지적해주셨네요. 분명 제가 바라보는 시선은 간접적이죠.
      그런면에서 이런 댓글이 제 오류를 수정할 수 있게 해줄 수 있어서 오히려 기분이 좋네요. 이 말씀은 적극적으로 제가 받아들이고 앞으로 참고하겠습니다. 다만 한가지 다른 점은 건설업계의 원가공개는 민간업자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공기업이 하는 LH공사가 하는 공사는 공개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공공성을 위한다면 그래야겠지만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또한 정부가 안팔리는 아파트 사주는 것도 이제 그만 했으면 하네요. 그렇게 인위적으로 건설업체들 먹여 살리기 보다는 다른 업종처럼 자연도태하게 해야죠. 언제까지 공적자금 투입할 수 없으니까요. 다른 말씀은 세겨 듣고 제 글에도 참고하도록 해놓겠습니다

    • 님말씀 대로라면 2012.02.04 14: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세상 물품이나 건설품 죄다 만들면 만드는 대로, 건설하면 건설하는 대로 그냥.. 받아들여야한단 말씀 같아서 여간 짜증나지 않는구만요!

      건설이 뭡니까?
      그냥 도면 대로 모든 걸 만들기만 하면 되는 겁니까?
      그게 아니잖아요~
      건설이란 게 첫삽을 뜨면서부터 시작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도면검토등등의 이런저런 일들이 함께 고려돼야하는 작업이 건설 아니겠습니까?
      근데도 이런 말씀을 하세요?

      제가 일하던 곳도 그렇습니다만,
      저런 식으로 만들거나 물건 내놓으면, 인수자나 소비자가 가져가지 않는 게 현실입니다! 어디서나 그래요~

      근데, 님의 말씀을 듣고 있노라니, 삽뜨는 작자들은 도면대로 했기 때문에 크게 문제삼을 일이 아니라고 하는 듯 하여 여간 참...

      님과 같은 사고방식으로 이 나라서 토건족들이 일하니깐 욕먹는 건데, 오히려 그를 두둔하는 식으로 답을 달다니 참...

      다른 나라 가서도 그렇게 건설합니까?
      다른 나라 공무원들과도 그런 식으로 일해요?

      저렇게 하자가 발생할 걸 알았다면 진작에 문제제기를 해서 해결을 보려함이 마땅한 일입니다. 공무원들과 협의해서 바른 쪽으로 고치는 게 옳다는 거죠!
      근데 그렇게 하지 않아놓구선 이 무슨......

  6. 그녀진주 2012.02.06 0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둔이 아니라, 분명 시공오류는 있고, 시공하기전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했어야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하지만 부실시공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설계의 오류를 무조건 부실시공으로 몰아세워서, 비윤리적으로 돈을 남겨먹는 다는 선입견에 대해 제 생각을 말씀드린겁니다. 그냥 받아들이라고, 아무 문제 없다는 뜻이 아니고요. 자기 생각과 다르다고 짜증내면서 글을 남기시는 것 건강에 해롭습니다.~

    • Favicon of http://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2.02.06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이런 의견도 있고 저런의견도 있는거죠. 저 문제는 설계오류라고 해도 그 설계를 의심하고 문제가 있다고 설계자에게 한번 말해보는 유연함이 있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저걸 시공했어도 저걸 준공검사 내준 공무원인지 주민인지 모르겠지만 그 분들도 문제죠. 아무튼 문제제기와 의심이 없으면 결국은 그 피해는 주민에게 가겠네요

  7. Favicon of http://www.cyworld.com/apfjddlek BlogIcon 아빠가 건축사,설계사라.. 2012.02.13 0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걸 보면 에그 저거 설계하신분 또 왕창 깨지겠네 보수공사 하려면 손실이 적지않겠네 하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요즘 일거리도 없는데 레일을 이왕설치할거면 가운데에 놓지는 돈만날리게생겼네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