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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해외화제

산타클로스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얼마나 일을 할까?

by 썬도그 2011.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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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할아버지는 울지 않았는데도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산타에게 선물 받아 본적이 없네요. 70,8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낸 아이들 대부분이 성탄 선물과는 거리가 좀 있었죠

지난 주에 지인의 딸내미에게 바리바리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냈습니다. 4살인데  그 나이면 산타할아버지가 있는지 없는지 긴가민가 하는 나이죠. 그래도 그 동심 지켜주고 싶어서 선물을 보내주었는데 평생 산타 할아버지가 있다는 고운 마음을 가지고 살았으면 합니다.


 

Santa's Christmas Eve Workload, Calculated


시사 이슈 싸이트인 아틀란틱에서 아주 흥미로운 내용의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산타 할아버지는 크리스마스 이브 때 얼마나 많은 일을 할까?  그 물음에 대해서 직접 계산을 한 도표까지 올렸네요 

 


먼저 산타할아버지로 부터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한정했습니다.  14살 이하의 크리스챤 아이로 한정했습니다.
어쩔 수 없죠. 예수님 하나님 믿지 않는 아이들은 선물을 받을 수 없다고 정했는데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합니다. 성탄절은 모든 아이가 선물을 받을 수 있어야 하는데 너 기독교 아니야? 그럼 안줘 하면 산타 할아버지가 아니죠. 또한 이 산타라는 인물은 기독교 관련 인물이지만  그 이미지를 대중화 시킨것은 코카콜라이고 현재 산타 할아버지는 기독교를 믿던 안믿던 아이들에게 모두 선물을 주는 넉넉한 산타일것 입니다.  

하지만 위 조사는 아주 보수적으로 크리스챤이고 14세 이하의 아이에게만 선물을 준다고 가정했습니다.
이렇게 가정해보니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아이는 5억 2608만 5400명으로 나왔습니다.  이 5억명을 크리스마스 이브때 루돌프가 끄는 설매를 타고 달려야 하는데 1시간에 약 2천2백만명의 아이들에게 선물 택배를 해야 합니다
이걸 다시 1분으로 환산하면 1분에 36만 5천명의 아이에게 선물을 줘야 합니다. 


위 수치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시간의 흐름대로 따라가면서 선물 택배를 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경도에 따라서 시간을 구분해 놓았네요.  얇은 막대는 선물 받는 아이들의 누적을 표시한것입니다. 그래서 24시간에 갈수록 막대가 올라가죠.  굵은 막대는 방문할 아이들의 시간대별 크기입니다. 기독교의 크리스챤 아이들이 많은 미국이나 유럽은 막대가 무척 높습니다.

 



GMT + 12 지역인 날짜변경선에서 가까운 뉴질랜드 부터 시작합니다. 뉴질랜드는 선물 받을 수 있는 아이가 44.5%이고 전체 선물 받을 아이들의 0.1%입니다. 산타 할아버지는 2분이라는 시간만 주어지는데 2분안에 뉴질랜드 택배 끝내야 합니다.
총 72만 8천명의 아이들에게 선물을 보내야 하네요


 


한국, 일본이 있는 GMT +9지역입니다. 약 480만명의 아이들이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약 1% 정도네요. 
뉴질랜드라는 기독교 국가와 달리 일본과 한국 특히 일본은 기독교인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9%의 아이들만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GMT +4 지역의 중동지역입니다. 여긴 무슬림이  대부분이기에 거의 줄 아이들이 없네요. 


반면 유럽과 아프리카를 지나는 지역은 9,800만명의 아이들이 약 4시간29분에 걸쳐서 선물을 받는데 52.1%의 아이들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습니다. 전체 선물 받는 아이들의 18.7%입니다. 

 


브라질은 거의 대부분의 국민이 천주교를 믿는데 이런 이유로 선물 받는 아이들이 무척 많습니다. 거기에 미국까지 포함하면 어마어마하죠. 무려 96.7% 아이들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고 그 숫자는 4천만명 정도가 됩니다. 

 같은 크리스트교라고 해도 기독교는 12월 25일에 크리스마스를 보내지만 러시아나 그루지아 우크라이나 같은 러시아정교는 1월 7일에 크리스마스 성탄 축하를 합니다.  기독교인중에서도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크리스마스가 예수님의 실제 탄생일은 아니라고 하죠.  이집트의 태양신을 믿는 종교와 융합되면서 그렇게 변했는데요. 그래서 같은 크리스트교라고 해도 나라마다 크리스마스가 약간씩 다릅니다.  실제 탄생일이던 아니던 그게 뭐가 중요하겠어요. 연말 따스한 마음을 가지는게 중요하죠

하지만 남의 생일에 자기들 생일보다 더 흥청망청 노는 사람들이 문제죠. 
이번 크리스마스에 아이들에게 큰 선물은 아니더라도 꼭 선물은 챙겨주셨으면 합니다. 어렸을때 추억이 평생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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