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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

영화포스터에 많이보이는 13가지 패턴

by 썬도그 2011.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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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활'은 맬 깁슨 감독의 '아포칼립토'와 유사한 전개와 액션장면으로 인해 표절시비가 붙었습니다. 그러나 감독은 장르적 관습이라고 둘러댔습니다. 이런게 한둘이 아니죠. 비슷한 소재의 영화가 동시에 개봉하기도 하고 외국의 비슷한 소재의 영화를 국내에서 먼저 개봉하기도 하고요.  

문근영의 영화 출연작인 어린신부도 대만인가 홍콩영화 표절했다고 하는 소리도 있었죠
이렇게 다른 영화를 보고 영감을 받고 그걸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서 오마쥬냐 패러디냐 표절이냐로 구분하는데 이 구분이 법률상으로 정해진게 아니기에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만 개봉할때 어떤 영화에 영향을 받았다라고 밝히면 문제가 없지만 나중에 들켜서 말하면 그게 문제가 되겠죠

무조건 다른 영화나 음악을 참고하는 행위를 법으로 막아서는 안될것입니다. 하지만 전혀 영감을 받지 않았다고 하거나 출처표기를 하지 않는 행위는 지탄받아야 할 것 입니다. 다른 사람의 영화나 음악에 영감을 받았다고 밝히면 되지만 우리는 밝히지 않을 때가 많고 그런 행위가 손가락질 받는 것이죠

각설하고  

영화를 보다보면 영화포스터들이 참 비슷비슷하거나 성의 없어 보이는 포스터들이 있습니다.
영화포스터도 하나의 시각적인 예술이고  이태리 영화가 인기끌던 50,60년대는 미술가들이 예술적인 포스터를 그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허리우드 영화나 대부분의 영화들을 보면 너무 관습적으로 포스터 제작을 하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포스터도 수입하는 국가에 따라 오리지널과 다른 버젼으로 보여지기도 하는데요. 예를 들어 인지도가 높은 배우가 나오면 그 배우가 포스터 전면에 나오기도 하죠.

이렇게 영화 포스터들의 관습적인 패턴들을 연구한 분이 있습니다
 Christophe Courtois 는 http://christophecourtois.blogspot.com/search/label/affiche 에 영화 포스터들의 패턴을 분석한 재미있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 패턴들을 보죠


1. 얼굴과 텍스트
 


솔트, 소셜 네트워크, 람보등이 보이네요. 인물이 있고 텍스트가 얼굴위에 써져 있는 패턴입니다.




2. 모방 
 

영화도 비슷한 영화가 많은데 포스터라고 없을라고요. 위 포스터들은 모방한 포스터들입니다. 
왼쪽이 모방작 오른쪽이 모방을 당한 작품이네요





3. 빨간 드레스
 


이상하게 영화 포스터에는 빨간 드레스를 입은 여자들이 참 많이 나옵니다. 붉은색이 귀신을 쫒고 복을 부른다고 생각하는 중국인들도 아닌데 유난히 붉은 드레스가 많죠



4.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한 얼굴
 


얼굴을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네요. 모자이크도 보이고 꼴라쥬도 보이고요. 유명 예술가의 작품을 모방한 작품도 보이네요






 5. 여자의 벌어진 다리
 


요즘은 이런 유치한 포스터 없어졌지만 예전에는 이런 포스터들이 꽤 있었죠. 대부분의 에로영화들이 많았는데요.
강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관습이기도 했습니다. 



6. 살기 위해 뛰는 주인공
 


주인공이 포스터에서 전력질주를 하거나 뜁니다. 이런 영화들은 대부분 스릴러나 액션영화나 추격씬이 많은 영화입니다. 



7. 검정과 오랜지색
 


검정과 오랜지 색 이 투톤으로만 포스터를 만든 영화들이 있습니다. 검정색은 느와르 영화나 액션영화속의 비장미가 있고 오랜지 색은 화염이나 폭발등 액션장면을 나타내죠. 이 블랙과 오랜지색으로 포스터를 만드는 대부분의 영화는 액션영화입니다.




8. 자연이 소재가 된 영화는 파란색 포스터


이상하게도 자연을 다룬 다큐나 영화들은 파란색 포스터가 많습니다. 녹색이 많을 것 같지만 파란색과 하얀색이 대부분이네요.  푸른 지구라서 그런것일수도 있겠네요



9. 눈동자(지켜 보고 있다)


눈이 그 사람의 영혼의 색을 담듯 눈을 포스터에 담은 영화도 참 많죠. 공포영화에서 부터 SF까지. 대부분은 공포물이나 액션 스릴러 물이 많네요. 



10. 침대
 

싱글침대도 아닙니다. 더블침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포스터들도 참 많죠
대부분 멜로물이나 에로물이 많죠.  



11. 등을 맞대고 있는 포스터
 


서로 등을 맞대고 있는 포즈도 참 흔하죠. 귀여운여인이 가장 먼저 떠오르고 007 포스터도 보이네요. 대부분 남녀가 등을 기대고 있는데 동성끼지 기댄 영화도 보입니다. 



12. 무기를 든 뒤태 포스터
 


뒤태가 아름다운 남자배우가 뒤돌아서 머리만 뒤로 돌린 포스터들이 많습니다. 이상하게도 그 주인공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무기를 들고 있네요.  한마디로 까불면 이 무기로 혼내줄거야 하는 포즈같네요.  정체를 숨기고 활약하는 주인공들을 담은 영화들이 많네요



13. 작은 사람들이 해변에 있고  거대한 얼굴이 구름을 배경으로 하늘에 있는 포스터
 

 해변가에 남녀 혹은 동성끼리 서 있고 하늘에는 구름을 배경으로 거대한 얼굴들이 있습니다. 
멜로물들이 이런 포스터들을 많이 이용하죠.  본 영화들이 꽤 보이네요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영화포스터는 어떤게 있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조니 뎁 주연의 '베니와 준'도 꽤 아름다운 포스터죠



브래드 피트 주연의 '흐르는 강물처럼'도 생각나고요

언제 한번 멋진 영화포스터만 모아서 소개해야겠습니다 


자료출처 http://christophecourtois.blogspot.com/search/label/affi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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