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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두시의 데이트 DJ를 따낸 꼼수쟁이. 주영훈

by 썬도그 2011.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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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해철을 좋아했고 무한궤도를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신해철이 방위시절 대마를 피다가 걸린 후에 크게 낙담했죠.
이런 경우 즉 내가 좋아하는 가수나 연예인이나 배우가  대마나 필로폰, 사기, 폭력사건등 전과가 생기면 어떻게 생각하나요

"죄 좀 지으면 어때 노래나 연기만 잘하면 되지"
"노래나 연기는 최정상이지만 도덕적으로 결합있으면 안되지" 라는 둘중의 한 가지 방응을 합니다
항상 그런 문제에 봉착하면 전 어쩔줄을 몰라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가수나 연예인이 아니면 저럴 수가 있냐며 손가락질 하다가  내가 좋아하는 가수나 연예인이면 묵묵무답이거나 그럴수도 있지. 심한건 아니잖아 ? 하고 쉴드질을 치곤했고 이런 모습은 지금 대부분의 팬들이 이런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아무리 내가 좋아하는 가수나 연예인이라도 죄를 짓고 감옥에 갔다오면 그냥 버려버립니다.

얼마전 길거리에 걸린 O15B 콘서트를 보면서 쓴웃음을 지었습니다.
한때 내 20대를 다 채웠던 윤종신과 015B였는데  정석원이라는 015B의 브레인이 몹쓸 짓을 한것을 최근에 알았습니다
그 몹쓸 짓이란 군대에 간다면서 고별콘서트까지 해놓고는  몰래 캐나다로 도망가서 캐나다 시민권을 따고 군대에 가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유승준보다 한수 위죠. 이런 도덕적 결함이 최상급인 정석원을 더 이상 좋아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015B 거들떠도 안봅니다.
그렇다고 015B 과거의 노래를 안듣는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015B라는 그룹을 좋게 생각할 수 없습니다.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한 연예인이나  가수나  그 사람의  올곧음에서 좋은 음악과 좋은 연기가 나온다고 생각되어집니다.
물론  전과가 있고 수 많은 범죄행각을 해도 좋은 연기와 노래를 만들어내는 배우나 가수 참 많습니다.  

70년대의  사이키델릭한 록음악들은 약물에서 나온 음악이었습니다. 
마약을 하면서 마리화나를 피면서 음악을 만들었고  몽롱한 정신상태에서 극한까지 가는 음악을 만들었고 그 당시 만들었던 음악중에 명곡들이 참 많습니다.  이건 마치 금지약물을 복용하고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스포츠선수와 비슷합니다.
보통 금지약물을 맞고 100미터 결승 1위를 했으면 메달을 박탈합니다. 벤 존슨이 그랬죠.  그런데  음악과 연기는 다릅니다.

마약을 하고서 연기를 하고 노래를 불러도  당사자의 연기나 노래는 오래오래 길이 남습니다. 사람들은 그 연기가(실제 그런 사례는 못 들었지만) 노래가 마약을 한 상태서 만들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좀 긴이야기였네요



고정 맡지 않겠다던 주영훈. 두시의 데이트 고정 맡다


주영훈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위에서도 말했지만  주영훈은 도덕적인 결함이 많은 연예인입니다.
조기흥분중이라는 이해가 안가는 이유로 군대에 가지 않았습니다.  뭐 주영훈 뿐이겠습니까. 72년생 연예인중에 대스타들이 즐비한데 그 중에 현역 갔다온 배우나 가수 몇이나 있습니까?   대부분 이해안가는 이유로 다들 현역도 안가고 그렇다고 방위도 가지 않았습니다.  지금 같았으면 다들 조리돌림 당할정도로 큰 손가락질을 당했겠죠

또한 주영훈은 학력위조까지 하다 걸렸고 변명또한 거짓으로 들통나서 자숙의 시간을 갖는다며 몇달 방송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윤도현은 라디오DJ에 애착이 많았습니다. 
공연장에서 윤DJ라고 말할정도로 두시의 데이트 진행에 열정을 쏟았습니다. 최근에는 두시의 데이트가 MBC FM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이기도 했죠. 그런데 MBC라디오국장은  주병진이 와야한다면서 방송시간대를 옮겨달라고 했고  항간의 소문에 의하면 그 방송시간대는  6시대의 철옹성인 '배철수의 음악캠프'였다는 소리까지 있더군요. 전 믿지 않지만  그게 거짓이라고 해도 잘 하고 있는 DJ를 시간대로 옮겨 달라는 것은  그냥 나가달라는 말의 간접화법일 뿐입니다.

이에 윤도현은 과감하게 나갔습니다.
그리고 그 윤도현을 짜르고 들 끊는 여론에 당황한 주병진도 복귀를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뜨거운 감자가 된  두시의 데이트 DJ자리에  주영훈이 넉살좋게 꽤찹니다. 주영훈은 새 DJ가 오기전까지 임시적으로 자리를 맡았습니다.

주영훈은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고정DJ로의 전환의사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손사레를 치면서 "임시로 하는 것도 이렇게 난리인데 사실. 고정은 좀 부담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마치 고정은 안하겠다고 하는 것 같지만 전 혹시 여론이 잠잠해지면 그냥 꽤차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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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호감 이미지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주영훈

예상대로 주영훈은 10월 18일짜로 두시의 데이트 정식DJ로 확정이 됩니다.  주영훈은 스스로 비호감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럼 그 비호감 이미지를 고칠려고 노력을 해도 시원찮은 판에  스스로 또 하나의 비호감을 만드네요
아무리 MBC라디오에서 잡는다고 해도 떠날줄 알아야 할텐데  주영훈에게 그런 고품격을 기대하는게 무리인듯 합니다.

임시직이라고 했다가 고정직으로 전환한 주영훈. 스스로의 판단이고 그런 판단에 저는 절대로 좋게 봐줄수가 없습니다.
이런 행동은 가카만 잘하는줄 알았더니 같은 부류의 주영훈도 잘하는군요. 그렇게  시끄러울때는 손사레를 치면서 아니라고 했다고 조용히 지니까 뱀같이 슬그머니 고정직을 맡은 주영훈.

앞으로도 비호감이라는 별명은 사라지지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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